[엔진 오일의 모든 것] 운전자라면 알아야 할 기본 상식
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차량 관리 정보

[엔진 오일의 모든 것] 운전자라면 알아야 할 기본 상식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1. 9. 17.

1. 엔진 오일은 대체 무엇인가?

 

  일단 아무리 자기 차량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엔진 오일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엔진이 자동차의 "심장"이라면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혈액"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엔진을 부드럽게 윤활해주고, 냉각과 방청 등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엔진오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사실 그동안 내 차 엔진오일은 3회까지 무상 교환이 가능했기에 때가 되면 그냥 블루핸즈로 가서 무상 교환하고 기타 간단한 정비를 받아왔으나, 이제 무료 교환 서비스가 끝나 본격적으로 내 돈이 들어가게 되자 엔진오일의 종류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된 김에 관련 포스팅을 한번 준비해봤다. 

 

 

반응형

 

2. 엔진 오일 교체 주기

 

  지난달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주제로 해서 포스팅을 한 것이 있어서 교체 주기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하며, 통상 1만 km에 한 번 또는 1년에 한 번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차종/유종마다 교체주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자 차량의 매뉴얼과 주행 환경을 고려하여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https://taminsa.tistory.com/61

 

[엔진 오일 교체 시기] 적절한 엔진오일의 교체 시기는 언제일까?

1. 항상 고민인 엔진오일 교체 시기 자동차라는 것은 결국 내구성이 꽤나 긴 소모품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하는지 여부에 따라 10년이고 20년이고 탈 수 있는 물건이다. 꾸준한 관리라는 것도

taminsa.tistory.com

 

  링크를 저렇게 걸어놔도 안 보실 분들이 있기에 일반적인 현대자동차 매뉴얼을 한 번 정리해봤다.

조건 엔진 교체 주기
일반 주행 조건 가솔린 매 10,000km 또는 12개월 마다
디젤 매 20,000km 또는 12개월 마다
가혹 주행 조건 가솔린 매 5,000km 또는 6개월 마다
디젤 매 10,000km 또는 6개월 마다

 

  일단 보면 일반 주행 조건과 가혹 주행 조건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우리나라 수도권에 살면서 매일 출퇴근을 하는 분들이라면 사실상 가혹 주행 조건에 가깝다고 보이며, 따라서 내가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린 교환 주기는 아래와 같다. 

 

"엔진오일은 7,500 ~ 10,000km 사이에 시간적 여유가 될 때 정비소에 가서 교체"

 

 

이제 막 8천km 넘어간 내 엔진오일

 

 

3. 엔진 오일 교체 필요성

 

  그렇다면 엔진오일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엔진오일을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으면 오일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엔진이 뻑뻑해지게 되고 출력과 연비가 낮아져 결국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 주 심각한 경우에는 찌꺼기가 엔진에 눌어붙어 통째로 교환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엔진오일은 꼭 주기에 맞춰 교환해야 한다.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도 '나는 주행거리가 거의 없으니까 1년 지나도 괜찮겠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얼른 그 생각 다시 넣어두시기 바라며, 1년 주행 거리가 5,000km도 안 되는 경우라면 그래도 1년 주기로는 교체해줄 것을 권장드린다. 

  사실 엔진오일을 제때 교체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차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차를 좋은 컨디션으로 오래 타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이 엔진오일의 적기 교체임을 명심하자!

 

 

 

4. 엔진 오일 교체 방법

 

  살면서 어쩌다 보니 현대차만 계속 타고 있어서 나에겐 블루핸즈가 제일 편하고 익숙하다. 그래서 일단 제조사 서비스 센터를 이용하는 것을 가장 먼저 추천드리며, 특히 차량 출고 시 제공받은 포인트가 있거나 보증기간 내 소모품을 무상 교환해주는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면 무조건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다. (이런 관리 기록들이 누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 결함이 발생하는 경우 혼자 다 뒤집어써야 하는 경우도 있음...)

  하지만 서비스 센터들이 기본적으로 소모품 비용 및 공임 등이 일반 정비소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보증기간이 지나는 등 더이상 제조사 서비스 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없을 경우에는 단골 정비소 또는 공임나라 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공임나라 엔진오일 교체 비용



  내가 이번에 해보려는 방법이 바로 맘에 드는 엔진 오일과 교환 세트를 별도로 구매하여 공임나라에서 예약을 한 후 구매하는 방법이며 현재 추석 전에는 이미 예약이 가득 차있어서 9월 25일 10시로 예약을 잡아놨다. 

 

공임나라 별내점 예약 현황

 

  다만, 사실 이런 과정 자체를 귀찮아하거나 새로운 정비소에 가서 흥정(?)하는 것을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금액이 다소 높더라도 제조사 서비스 센터를 가는 것이 마음은 훨씬 편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도 어디 가서 네고 절대 못하는 성격이고 가만히 앉아서 해주는 것을 훨씬 편해하는 성격이나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그 귀차니즘과 부끄러움을 이겨서 이번엔 공임나라를 한 번 도전해보게 되었다.... 

 

 

 

5. 엔진 오일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다?

 

  보통 엔진 오일을 교체한다면 오일만 교체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보통 엔진 오일을 교체할 때 오일필터와 에어필터(에어클리너)까지 함께 교체가 이루어진다. 나도 그랬었고 많은 분들이 에어필터를 에어컨 필터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에어필터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 중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이다. 그리고 오일필터는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엔진오일이 오래될수록 필터에 걸리는 오염물질도 많아지기 때문에 결국 엔진 오일을 교체할 때 세트로 한 번에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오일필터와 에어필터

 

 

  다가올 명절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될텐데 엔진 오일 교체 및 기타 경정비를 통해 산뜻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모두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