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대처 방법] 운전자가 알아야 할 초기 대처법!
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차량 관리 정보

[교통사고 대처 방법] 운전자가 알아야 할 초기 대처법!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1. 9. 9.

1. 교통사고에 대하여..

 

   어제 교통사고는 아니고 내가 주차하는 주차 타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내 차는 아니었으나 문제는 내가 이쪽 라인에서 차를 빼야 하는 상황인데 운전자분이 놀래서 아무 대응을 못하는 상황이라 운전자분의 동의를 구한 후 직접 빼보려고 하였으나 이미 너무 깊이 빠져있는 상태라 보험사에 연락하여 최종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내가 직접 도와드렸다. (결국 집에 1시간 30분 늦게 감.... ㅠㅠ)

 

  마무리가 되고 연신 고마워하는 운전자분의 인사에 뿌듯함을 느낌과 동시에 이런 사고를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은 당장 발생한 사고 앞에서 막막한 경우가 종종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 교통사고 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간단히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현장 사진....

 

 

2. 가장 먼저 경찰과 보험사 연락

 

   먼저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 무조건 정차한 후 사고 현장을 보존해야 한다. 그 후 경찰 또는 보험사에 연락하여 후속 조치를 기다려야 하며, 사고가 아주 경미하거나 운전자간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경찰 신고는 생략하고 보험사만 불러도 괜찮다. 하지만 가장 원칙적인 방법은 경찰을 불러 사고 현장을 파악하고 사고의 공소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긴 하다.

  간혹 사고가 발생하여 상대 운전자와 얘기를 하다 보면 괜찮다고 하면서 그냥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말만 믿고 안심하고 현장을 떠난다면 추후에 뺑소니범으로 처벌을 받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므로 꼭 현장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 

 

반응형

 

 

3. 보험사 도착 전까지 현장 보존 및 증거 확보

 

  위에서 언급한 대로 경찰 및 보험사에 연락을 했다면 사고 현장 보존 및 증거물 확보를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해놔야 한다. 파손 부위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근접 촬영은 물론이고 잘잘못을 따지기 위해 중요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원거리 촬영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끔 대로변에서 사고가 나면 뒤에서 다른 차들이 경적을 울리고 다 쳐다보고 지나가고 이러니 부끄러워서 후다닥 차를 옮겨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어차피 사고 난 거 자체가 쪽팔리니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꿋꿋하게 대응을 해야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특히 바퀴 및 핸들 방향을 촬영하면 사고 당시 운전자가 어떤 방향으로 운전했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으므로 함께 촬영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봐야 하며, 내 차량에서는 잘 파악되지 않는 것이 상대 차량에서는 잘 보일 수도 있으므로 나의 차량과 상대방 차량의 블랙박스 모두 확인 및 확보를 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보험사 직원분들이 도착하자마자 거의 블랙박스부터 바로 보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할 필요까지는 없으나, 혹시 상황에 따라 SD카드를 몰래 숨기거나 훼손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계속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좋다.

  이렇게 증거가 어느 정도 모였다면 사고 당사자 간 연락처 교환 및 차량번호, 가해차량의 보험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고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 (이것 역시 보험사 직원분들이 해주시긴 하지만 옆에서 같이 확인할 필요가 있음)

 

 

 

 

4. 상황 정리된 후, 안전지대로 차량 이송

 

  우선 사고가 발생했다면 아주 복잡한 도로가 아닌 이상 사고 발생지점 100m 후방(야간 시 200m 후방)에 안전 삼각대를 세워두어 다른 차량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초동 대처가 된 상황이라면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을 안전지대로 옮기는 것이 좋다. 

  혹시 이때 사고다발 지역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바람 보다 빠르게 사설 렉카차가 와서 차량을 견인시켜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당황해서 허락하는 순간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금액의 청구서를 받아볼 수 있으므로 '사고 현장을 보존해야 하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딱 거절 의사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저도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이때는 거절 꼭 하셔야 합니다... ㅋㅋ 

 

 

 

5. 사고 시 견인 서비스 이용

 

  차량의 이송이 필요할 경우 한국도로공사(1588-2504)에 연락하여 무료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안전지대까지 견인을 받을 수도 있으나, 이는 집까지 가진 않고 안전지대까지만 견인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한다. 안전지대까지 간 이후에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의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일단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막상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해서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절대 쉽지가 않다. 따라서 이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이 한 번 정도 머리속으로 실제 교통사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시고 실제 교통사고 발생했을 때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대응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무사고!!! 안전 운전 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