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오일 교체 시기] 적절한 엔진오일의 교체 시기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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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차량 관리 정보

[엔진 오일 교체 시기] 적절한 엔진오일의 교체 시기는 언제일까?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1. 8. 25.

1. 항상 고민인 엔진오일 교체 시기

 

  자동차라는 것은 결국 내구성이 꽤나 긴 소모품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하는지 여부에 따라 10년이고 20년이고 탈 수 있는 물건이다. 꾸준한 관리라는 것도 엄청나게 시간과 공을 들이라는 것도 아니고 차량 매뉴얼에 나와있는 대로 주행거리에 따라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브레이크 오일, 미션 오일, 연료필터 등을 잘 교체해주면 되는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오일 교체 관련하여 나도 정작 교체를 할 때마다 교환주기를 괜히 매번 검색해보고 있는 실정이라 이번에 한 번 정리해봤다.

 

 

2. 엔진오일의 기능

 

  엔진오일은 엔진의 원활한 작동을 목적으로 엔진 내부에 넣는 기름으로 사람 몸으로 따지면 "혈액"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혈액이 탁해지고 혈액이 부족해지면 심장에 바로 문제가 생기듯이 엔진 오일 역시 적당한 시기에 교체를 해주지 않으면 엔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렇듯 자동차의 안정적인 운행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엔진오일의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다.

 

  - 주요 부품의 윤활 작용 (ex :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를 채워 마찰열 감소)

 

  - 피스톤과 엔진 블럭 사이의 기밀성 유지

 

  - 연료의 폭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와 그을음 등을 씻어내어 엔진의 청정 상태 유지

 

    (산화된 엔진오일의 경우 청정 상태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주행을 자주 하지 않아도 정기적인 교체 필요)

 

  - 엔진의 주요 부분을 감싸서 방청 및 냉각 기능 수행 

 

  - 가변 밸브 타이밍 기구와 같은 유압 부품의 작동

 

 

  이런저런 어려운 말들이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엔진을 오랫동안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가 바로 엔진 오일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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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엔진 오일 교체 시기

 

  얼마 전에 포스팅한 예열 시간에서도 사람들 마다 생각하는 예열시간이 다르듯이 엔진 오일 역시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7,000km 부터 시작해서 많게는 20,000km까지 교체주기가 엄청 다양하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엔진 오일 교환주기와 관련하여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은 제조사에서 작성한 "차량 설명서"에 있는 주기이다.

 

  다만, 차를 구매한지 이미 오래되어서 차량 설명서를 찾을 수 없는 경우이거나 엔진 오일 교환 주기는 차량의 냉각수/오일 용량, 사용한 오일의 종류, 운전 습관, 운행 환경(가혹 조건) 등 외부 변수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하므로 크게 구분하여 엔진 오일 교체 시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가혹 조건* : 5,000~10,000km 운행 후 또는 3~6개월 단위 중 먼저 도래하는 시기

    * 짧은 거리를 반복 주행/과다한 공회전/오르막길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우/잦은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시내 주행 등

 

  - 통상 조건** : 10,000~20,000km 운행 후 또는 6개월~1년 단위 중 먼저 도래하는 시기

    ** 주행거리의 대부분이 고속도로 주행인 경우 등

 

 

 

나의 최근 한달 동안의 운행정보

 

 

  위 운행정보는 내 차량 관리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최근 한달 동안의 평균속도 및 평균주행거리이며 수치상으로 봤을 때 가혹조건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다. 물론 디젤 차량이기도 해서 주말마다 의도적으로 중장거리를 달리기 위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는 있지만 결국 우리나라의 도로 상황상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전까지도 기본적으로 교통체증이 많은 환경이므로 웬만하면 가혹조건에 놓고 판단을 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최근 내가 사용하고 있는 차량 관리 어플에서 실제 오너들이 엔진 오일을 보통 언제 교체하는지를 조사한 자료가 있는데 37%는 5,000~7,500km, 35%는 7,500~10,000km로 5,000~10,000km 사이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비율이 거의 70%에 가까웠고 10,000km를 넘어서 교체하는 비율은 30% 미만이었다. 

 

  다만, 차량 관리 어플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보통의 사람들 보다 차량 관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것일테니 위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내린 결론은...

 

"엔진오일은 7,500 ~ 10,000km 사이에 시간적 여유가 될 때 정비소에 가서 교체"

 

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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