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시대 피톤치드를 찾아서..
잡힐듯 말듯 했던 코로나 확진자는
어느 순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최근
연일 30만여명 대를 기록하는 팬데믹 시기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결국 실내보다는 자꾸
실외로 돌아다닐 곳을 찾게 되는데
가까운 공원이 지루하거나 약간 드라이브를
하고 싶을 때 넘치는 피톤치드를 찾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장소를 소개해드릴까 한다.
2.잣향기푸른숲 관람 및 주차 정보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관람 정보
입장료 : 어른 1,000원 / 청소년(군인) 600원
어린이 300원
(30인 이상 단체일 경우 추가 할인 가능)
무료입장 대상자
- 6세 이하 및 65세 이상
- 국빈 및 수행원, 공무수행 등 법에서 규정한 자
- 경기아이플러스카드 명의자와 동반 가족
운영시간
09:00~18:00 (동절기 오후 5시까지)
입장 마감 시간
09:00~17:00 (동절기 오후 4시까지)
정기 휴관 : 매주 월요일
위 지도를 보시다시피 아주 가까운 드라이브
코스는 아니며, 특히 주말에 가는 경우에는
나가고 들어오는 길 모두 상당히 막히는 코스라
웬만하면 아침 일찍 다녀오는 것이 좋다.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 주차 정보
- 정문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500m
가량 올라가야 함 (여기부터 힘들다...)
3. 잣향기푸른숲 안내도
잣향기푸른숲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코스가 여러개인지를 몰랐기에 그냥 눈과 발이
가는 대로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그 길을
그대로 다시 내려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다음에 또 방문을 하였을 때 안내하시는
직원분이 여러 코스가 있으니 다양하게 한 번
즐겨보라는 얘기를 듣고 그제야 찾아보니
평지길/산책길/둘레길/피톤치드길 등
다양한 코스들이 숨어있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처음 가시더라도 상황에 맞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도를 가져왔다.
특히 둘레길의 경우 전체 시간이 2시간으로
되어 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단축할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가는 날의 컨디션 등을 고려하여
자유롭게 동선을 조절할 수가 있다.
나는 지금까지 총 5번을 방문했는데 아직도
갈 때마다 코스가 새로운 느낌이라
여러 번 가도 질리지 않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4. 잣향기푸른숲 피톤치드 목욕 후기
주차 정보에서 살짝 언급을 하였듯이 위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가 없기에 입구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면 된다.
잣향기푸른숲은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로 분포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입구에서부터 나무들이 주는 기운이 대단하다.
본격적인 탐방로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미 놀라운 경치에 눈이 번쩍 뜨인다.
오셨을 때 위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면
그렇다 이제 시작이라고 보시면 된다.
안내도에서 1번으로 지정된 곳이 이곳이며
여기에서 이제 그날의 컨디션, 동반 인원, 기분(?)
등을 고려하여 코스를 정하여 출발하면 된다.
우리 가족의 경우 다 같이 같은 길로 오를 때도
있지만 각자 가고 싶은 길로 올라가서
사방댐에서 만나는 재밌는 탐방도 해봤었다.
올라가는 길에 잣나무의 높이를 체감하기
위해서 나무 바로 밑에서 찍어봤는데
높이도 높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곧게
자랄 수 있는 것인지 볼 때마다 신기하다.
사진으로는 결국 향까지 전달할 수는 없지만
왜 치유의 숲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을 만큼
가득한 피톤치드의 향이 느껴진다.
이 날은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최단거리로 사방댐으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올라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지만 정상에
도착하여 사방댐을 내려다보며 쉬다 보면
등산의 힘겨움은 금방 잊힌다.
전망대 의자에 앉아서 산과 댐을 내려다보며
가만히 쉬다 보면 정말 속세를 떠나온 것처럼
잡생각이 모두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산이라고까지 하기엔 조금 무리지만
어릴 때는 몰랐던 등산의 즐거움을 이제 나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정상에서의 짧은 힐링을 뒤로한 채
내려오는 길에 반대편에 보이는 산이 너무 예뻐서
한 장 찍어봤다.
경기도내 15개 산림휴양지를 대상으로
피톤치드 분석을 해본 결과, 피톤치드(테르펜류)의
연평균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하는데
과연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되는 경치였다.
지금처럼 "우리가 쉬는 숨" 자체가 위험이 되는
이 시기에 이곳 잣향기푸른숲에서 조금이나마
편하게 나만을 위한 숨을 맘껏 쉬어보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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