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도 쏠비치 리조트 부대시설 정리
혹시라도 내 블로그를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이라면(감사합니다!! ㅋㅋ) 최근 진도 쏠비치 리조트의 체크인과 객실 비교 포스팅을 보셨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포스팅만으로 진도 쏠비치 리조트를 모두 소개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여 이번엔 2편으로 진도 쏠비치 리조트의 산책로/인피니티풀/야경/게임존 등 기타 유희시설을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진도 쏠비치 리조트 체크인 및 객실 비교>
https://taminsa.tistory.com/83
진도가 너무 거리가 먼 것에 비해 볼거리나 놀거리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여 여행을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이나 진도 펜션, 진도 호텔 등을 찾아 헤매시는 분들에게 '리조트 안에서만 놀아도 3박 4일은 충분하다.'라는 것을 보여드릴 목적으로 본 포스팅을 준비해봤으니 순서대로 즐기시기 바란다.
2. 진도 쏠비치 리조트 산책로
쏠비치 리조트는 프랑스 동남부 아름다움의 보고인 프로방스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리조트이며, 그에 걸맞게 자연스럽고 소박한 시골 풍경 안에서 앤틱의 빈티지함이 담긴 쏠비치 리조트를 다양한 방향에서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걸어도 질리지 않는 환상적인 산책 코스이다.
<진도 쏠비치 리조트 아침 산책 코스>
D동 - C동 - 광장 - 셰프스 키친(조식)
특히 산책로 중간중간마다 아주 적절한 위치에
이쁜 빨간 의자가 놓여있어 그곳에 앉아 멍하니
바다와 일출 또는 일몰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근심 걱정이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다.
C동 뒤쪽의 산책로까지 지나 오른쪽 끝에 오면
라벤더 가든으로 향하는 계단이 등장하며
저 멀리 소삼도로 이어지는 쏠비치 전용 신비의
바닷길도 눈에 들어온다.
라벤더 가든에서 왼쪽으로 진입하면 광장이고
그대로 앞으로 쭈욱 내려가면 바다를 바로 옆에서
보며 걸을 수 있는 비치라인 산책로가 또 등장한다.
보통 조식을 먹으러 갈 때에는 비치라인 산책로까지
걷지는 않았으며, 조식을 먹고 난 후에 A동부터
시작하여 다시 거꾸로 D동까지 걸어오는 코스로
매일매일 아주 즐거운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3. 진도 쏠비치 인피니티풀
진도 쏠비치 리조트의 인피니티풀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거의 빠짐없이 환상적이라고 평가하는 곳으로 이번엔 나도 아이 물놀이도 시켜줄 겸 한 번 방문을 해봤다.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이어지는듯한 환상적인 경치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꼭 들려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인피니티풀 이용 시간>
인피니티풀 - 10:00 ~ 22:00
사우나 - 07:00 ~ 23:00
<인피니티풀 이용 요금>
하계시즌(7~8월)
대인 35,000원 / 소인 30,000원
하계시즌 외(9~6월)
대인 30,000원 / 소인 25,000원
<진도 쏠비치 인피니티풀 50% 할인 팁>
소노 리조트 앱을 다운로드하여 신규 회원가입 시
인피니티풀 50% 할인권 사용 가능
(우리 같은 경우 아이가 아직 25개월이라
총 30,000원으로 인피니티풀 입장)
<인피니티풀 기타 물품대여요금>
구명조끼, 튜브, 비치타월, 썬베드 대여 가능
인피니티풀에서는 위 사진의 충전 띠지 하나로
모든 결제가 가능하며,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하여
현금처럼 사용 후 남은 금액은 퇴장 시 환불해준다.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가 걱정인 분들도 있을텐데
입장 시에 OCEAN MASK를 나눠주고 있다.
근데 물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숨 쉬기가 너무 힘들어지니 주의하셔야 한다...
(저는 중간에 개인 마스크로 교체함)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하늘과 바다와 수영장이
경계 없이 하나처럼 보이는 어마 무시한 경치에
입이 떡 벌어진다.
기본적으로 온수풀이기에 춥지 않게 놀 수 있지만
혹시 추위를 잘 타는 사람들의 경우 더 따뜻한
이벤트탕에서 몸을 녹이며 오래 즐길 수 있다.
유자 이벤트탕 바로 옆에도 메인 인피니티풀 보다
조금 작은 규모의 인피니티풀이 있으며
1m가 조금 안 되는 깊이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정도의 풀이다.
아로니아 이벤트탕을 지나 가장 끝에는 따뜻한
분위기의 키즈풀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주 안전하게 만들어져 있어 부모들이 걱정 없이
어린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우리 아들도 샤워할 때는 세상이 자길 버린 듯
울어재껴서 애가 물을 싫어하나... 했는데
여기서 노는 거 보니 그냥 머리 감는 게 싫은 거였다.
사실 우리는 아들이 1시간이라도 제대로 놀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의외로 너무 잘 놀아
다음 일정을 위해 우리가 오히려 아이를 설득하여
겨우 수영장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여러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을
인피니티풀에서 보낼 수 없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어 다시 온다면 아예 카바나를
대여하여 아예 하루를 인피니티풀에서 아이와 함께
보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4. 진도 쏠비치 야경
제목을 보시고 아마 '야경이 뭐 대수냐'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나에게는
손에 꼽을 정도로 멋진 야경을 보여준 리조트다.
나는 3박 4일 동안 틈 나는대로 진도 쏠비치
리조트의 야경을 안팎으로 구경했는데
여러분들도 아마 오시면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특히 객실 안에서 보는 리조트 야경은 물론이고
리조트 내부를 걸으면서 각기 다른 위치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야경은 전혀 질리지 않는다.
이곳은 정말 사람이 항상 바글바글한 곳으로
특히 낮보다 밤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인데
운 좋게 사람들이 없을 때 사진 하나 건졌다.
인피니티풀에서 밤에 바라보는 리조트의 모습도
예술일 것 같았는데 우린 아쉽게도 저질 체력으로
야간개장은 한번도 즐기지 못했다....
앞서 보여드린 리조트의 야경도 당연히 멋지지만
역시 가장 멋진 것은 낙조가 아닐까 싶다.
이곳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는 시간만 잘 맞춘다면
멋진 일몰을 매일매일 볼 수가 있는 천국 같은 곳이다.
5. 진도 쏠비치 유희시설
1)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4차 산업 놀이터라는 콘셉트의 장소로 실내에서
다양한 스포츠, 레저, 슈팅, 아케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크린 스포츠 시설이다.
우리는 아들이 아직 이런 곳에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나이이기에 그냥 구경만 했으나
밖에서 보기만 해도 상당히 재밌어 보였다.
(단일권 보다는 자유권을 추천)
2) 오락실 (GAME ZONE)
격렬하게 몸 쓰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바로 옆에는 오락실이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최신 오락기기들이 있어서
가족 모두가 즐기기에도 충분해 보였다.
3) 당구장 및 탁구장
이곳 웰컴센터 지하 2층에는 아이들만을 위한
놀이공간뿐만 아니라 당구장, 탁구장 등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4) 노래방
역시 가족 및 친구들이 모였을 때 빠질 수 없는
노래방도 이곳에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깨끗한 시설과 놀라운 오션뷰를 체험할 수 있다.
사실 와이프와 나는 리조트에 오기 전까진
과연 '진도에서 뭘 할 게 있을까?'라는 생각에
3박 4일도 길다고 생각하며 예약을 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우리는 시간이 모자라 방만
있다면 하루 더 연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둘이 동시에 하고 있을 만큼 놀거리가 풍부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올 가을 진도 쏠비치 리조트로의 여행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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