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도의 상징 진돗개
진도를 한 번도 가보지 않으신 분들도 '진도'하면 '진돗개'를 바로 떠올릴 만큼 진도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진돗개다. 그래서 큰맘 먹고 진도까지 내려왔는데 진돗개에 대해 공부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진도 여행이라 할 수 없을 것 같아 다녀온 진돗개 테마파크를 여러분들께 소개드리고자 한다.
2. 진도개테마파크 위치 및 주차
역시 이번 진도 여행의 베이스캠프는 진도 쏠비치 리조트였기에 쏠비치 리조트를 중심으로 모든 여행지의 거리를 정리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진도 여행 가실 거면 그냥 쏠비치를 가시는 것이 먹고 자는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진도의 가장 큰 장점은 섬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어떤 여행지를 가더라도 시간이 오래 소요되지 않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며, 진도개테마파크 역시 쏠비치에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서 리조트에서 뒹굴거리다가 타이밍이 맞을 때 그냥 나와서 출발을 했다.
진도 쏠비치에서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 엄청난 경사의 언덕을 넘어가야 하는데 매일 아침저녁으로 3박 4일 동안 왔다 갔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는 감동스러웠다.
진도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나는 일부러 내비게이션이 인도하는 길이 아닌 마을 안으로 들어가 방향만 맞춰 다녔었는데 이날도 역시 지나가다 길이 너무 이뻐 내려서 한 컷 찍어봤다. 여행의 여정에서 어떤 특정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이렇게 계획하지 않은 곳에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는 것도 여행이 주는 묘미가 아닐까 싶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진도읍 성죽골길 30
주차 : 곳곳에 주차 자리 많이 있음 (무료)
운영시간 : 매일 9시 ~ 6시
(설, 추석 당일 휴관)
이용요금 : 무료
(진돗개 간식은 비용 발생)
3. 진도개테마파크 전체 구성
사실 이름만 듣고는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파크 조성도 깔끔하고
이쁘게 잘해놔서 조금 놀랐다.
무엇보다 단순히 진돗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홍보관에서는 진돗개에 대해 공부도 할 수 있고
진돌이 놀이터에서는 직접 먹이도 주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만족스러웠다.
4. 진도개테마파크 홍보관
박물관을 좋아하는 내가 역시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진도개테마파크의 홍보관이었다.
역사관답게 우리나라 토종개들의 모습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품종의 개들에 대한 설명까지
꽤나 상세하게 되어있어 아직 어린 우리 아들도
흥미를 가지고 구경을 하는 것 같았다.
1층이 진돗개의 역사 및 세계의 품종 등 조금
넓은 정보를 다룬다면 2층에서는 진돗개에
대한 전시로만 구성이 되어있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5. 진도개테마파크 진돌이 놀이터
홍보관을 나오면 자연스럽게 진돌의 놀이터로
향하게 되는데 놀이터 앞 카페에서 간식 및 사료를
구매하여 직접 진돗개에게 먹여줄 수 있다.
먹이 컵과 간식 컵이 그리 비싸지도 않았고
아들이 동물과 교감하는 경험을 해주고 싶어
간식 컵 하나를 사서 놀이터 투어를 시작했다.
간식 컵을 들고 우리가 올라가자 이미 익숙한 듯
진돗개 삼형제가 달려와 우릴 맞이한다.
보통 이런 곳에 오면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까 봐
만지지 못하게 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오히려 아이들이 자유롭게 먹이를 주고
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놔서 부모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무서워서 손도 못 댈 줄 알았던 아들이 오히려
간식을 더 사 오라고 하는 바람에 엄청난 경사의
언덕을 두 번이나 왔다 갔다 했어야 했다....
놀이터 바로 옆에는 썰매장이 있는데 연속으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하루에 3번 정해진 시간에
운영을 하고 있으므로 시간표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테마파크 썰매장 운영 시간>
10시 30분 ~ 11시 30분
14시 ~ 15시
15시 30분 ~ 16시 30분
6. 진도개테마파크 진돌이 하우스
썰매장을 지나 조금 더 왼쪽으로 가 계단을 오르면
진돌이 하우스가 등장하는데 이곳은 사육장으로
딱 봐도 잘생기고 이쁜 진돗개들이 자리 잡고 있다.
주의하실 점은 여기 있는 아이들은 사람이 그리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근처만 가도 엄청 짖는데
그 소리가 꽤 크고 무서우므로 조심하셔야 한다.
7. 진도개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
마지막으로 귀여움으로 내 심장을 아프게 한
최애 코스는 새끼 진돗개들 사육장이다.
안내도에는 딱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오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들어오는 길이든 나가는 길이든
무조건 꼭 들러서 구경하셔야 한다.
분명 이곳을 오가는 많은 관람객들이 멈춰서
구경하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했을텐데 이녀석들은
전혀 구김살 없이 우리들을 반겨준다.
진도 여행에서 진도 쏠비치 리조트부터 세방낙조까지 여러 장소들이 나에게 만족감과 감동을 안겨주었지만 처음 기대치 대비 최고의 만족감을 주었던 곳이 의외로 이 진도개테마파크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진도 여행을 가실 분들은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진돗개들이 가득한 이곳을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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