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예열] 디젤 차량 예열/후열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예열 시간 및 방법을 알아보자!

1. 자동차 예열이 필요한가?

 

  예열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항상 논란이 있어왔으며 30초면 괜찮다는 사람들부터 길면 5분까지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등 그 시간과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하다.

  시작에서부터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예열은 필요하다."

  우리가 유산소 운동이든 근력 운동이든 시작 전에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해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듯 자동차 역시 엔진의 열이 어느 정도 올라와야 정상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주차되어 있는 동안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몰려있는 각종 오일들이 예열 시간 동안 엔진과 미션을 순환하며 윤활유를 충분히 입혀주어 내구성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겨울 등 외부 온도, 신차와 중고차에 상관 없이 예열을 해주는 것이 무조건 좋다.

 

흔하지 않은 디젤 g80

 

 

2. 자동차 예열 시간은?

 

  예열이 좋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나 여전히 예열 시간은 길면 3분 이상씩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리를 해드리자면 "예열 시간은 30초면 충분하다."이다.

  즉 차에 탑승하여 시동을 건 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듣고 싶은 음악 등을 세팅하고,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하는 등의 작업만 진행하면 아마 30초는 지날 것이고, 그때부터 천천히 움직이면서 급가속 하지 않으면서 동네를 빠져나오는 정도면 예열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요즘은 차량 어플로 시동을 미리 걸 수가 있으므로 집에서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미리 시동을 걸어놓는다면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발할 수 있으니 더욱 편리하다.

  다만 나처럼 압축착화 방식을 사용하는 디젤 차량의 경우 불꽃점화 방식의 가솔린 차량보다 조금 더 예열이 필요하므로 1분 정도 전후로 예열을 해주면 충분하다.

 * 디젤 차량의 경우 압축착화 방식으로 인해 엔진 구조도 두껍고, 수분을 잘 흡수하는 경유의 특성으로 인해 가솔린 차량보다 조금 더 긴 예열시간이 필요함

 

  하지만 한겨울에 차를 밖에다 두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평소보다 엔진오일 점도가 높아지고, 엔진열이 올라가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겨울에는 조금 더 예열하는 것이 좋기는 하나 역시 2분 내외의 시간이면 충분하며, 그 후에는 천천히 서행하면서 예열을 하는 것이 연료 소모도 줄이고 엔진 열을 더 빨리 오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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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동차 공회전 관련 법령

 

 

  포스팅을 준비하기 전에도 이미 예열의 시간이나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공회전을 제한하는 법령도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같이 준비해봤다. 

 

<대기환경보전법 제59조>

공회전의 제한과 관련된 규정

 

<부산광역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에 관한 조례>

 

조례에 규정된 제한 시간은 2분

 

  위에서 예열 시간을 포스팅 했듯이 법에서도 공회전 시간을 2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보통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만들지는 않을 것이기에 차량의 적정 예열시간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진 이후에 가솔린 차량과 디젤 차량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시간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 모두 과태료 5만원을 피하기 위해서 적당한 시간의 예열만 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