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양주 미호 박물관
남양주 미호 박물관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 및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2014년 7월 자연의 역사를 담은 미호 박물관이 개관한 곳이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다소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기는 하나 지구 최초의 생명체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비롯하여 고생대, 중생대 시대의 동물, 식물 화석들을 다수 소장하고 전시하고 있으며, 또한 신비롭고 다양한 광물,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 괜찮은 곳이다.
2. 남양주 미호 박물관 입장 및 주차 정보
주소 : 경기 남양주시 고산로 126번길 15-2
주차 : 박물관 내부 공터에 주차 가능
<관람 시간>
매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00)
<관람 요금>
대인/소인 9,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 관람료가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음료 교환권을 주기 때문에 입장료는 약 5,0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네이버 예약으로 입장 가능하며
최대 6명까지 예매 가능(22.02.12 기준)
3. 남양주 미호 박물관 실외 관람 후기
이 음료 교환권으로 실내 카페에서 음료 교환
가능하며 커피 맛은 꽤 나쁘지 않았다.
입구를 지나 왼편으로 내려가면 바로
사진과 같은 공터 주차장이 나오며
여기에 주차하면 된다.
아들은 이미 실외에 서있는 공룡을 봐서인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리지도 않고
먼저 후다닥 달려간다.
공룡마을은 1과 2 두 군데로 나눠져 있으며
개인적으로 공룡마을 1이 코스가 더 좋았다.
특히 단순히 야외에 공룡들만 세워둔 것이 아니라
잘 조성된 산책길과 관리된 나무들 사이사이에
공룡들이 세워져 있어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초입부터 공룡이 등장하며
지질연대, 실제 크기, 특징 등이 기재된 친절한
안내판도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처음엔 신나서 차에서 뛰어내려서 가더니만
막상 공룡이 생각보다 크고 진짜 같아서인지
우리 아들은 가까이 다가가지를 못했다.
그리 높지 않은 공룡마을 1의 정상에
올라가면 조금 더 넓은 산책로와
많은 공룡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공원 정상 오른쪽에 있는 스피노
사우르스와 알로사우르스의 경우 소리와 함께
약간의 움직임도 있어
훨씬 더 리얼한 공룡 감상이 가능하다.
엄청 호기심을 가지면서도 무서워하는
걸 보니 아직 공룡을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는
안 된 것 같아 산책로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상의 산책로에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서
길을 따라 돌아오면 미호 박물관의
정원 같은 곳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곳은 마치 축구장을 방불케 한다.
잔디도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공간도
꽤 넓어서 아빠와 함께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으나 우린 너무 더워서
얼른 실내 카페로 이동했다.
4. 남양주 미호 박물관 실내 관람 후기
공룡마을을 한바퀴 돌고 나니 아들도 더워서
헥헥 거리길래 챙겨온 요구르트도 먹일 겸
해서 부랴부랴 카페로 들어가봤다.
주차장 입구 쪽으로 올라와 왼편에 입구가 있다.
(차 타고 들어올 때는 정면 오른쪽에 있음)
사실 더위만 잠시 피하면서 커피 한 잔 할
생각으로 들어왔던 카페인데 안쪽에도 생각보다
볼거리들이 풍부해서 놀랐다.
확인해보니 카페가 있는 3층에 화석관/광물관/
곤충관이 있어서 전체는 아니지만 상설전시관의
일부를 구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화석관은 아주 넓진 않지만 꽤 많은 종류의
동물과 식물의 화석을 다양하게 전시해놔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광물관 역시 다소 좁은 공간이긴 하지만
표준 광물 100종, 운석, 세계 곳곳에서
모인 신비한 광물들을 전시해두고 있다.
곤충관은 관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하지만
카페 벽면을 따라 다양한 곤충들을 마치 작품처럼
액자에 담아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5. 남양주 미호 박물관 카페 정보
화석관/광물관/곤충관을 구경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카페로 들어서게 되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매장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지만
뷰가 너무 좋아서 아쉬운 마음을 상쇄시켜줬다.
당연히 창가 쪽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평일 오전이어서 그런지 우리도
창가 쪽에 한 자리 차지할 수 있었다.
아들도 더웠는지 자리에 앉자마자 요구르트
2개를 순삭 하고 자동차를 가지고 놀며 공룡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는 듯했다.
미호 박물관을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보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볼 게 없다"와 "이 정도면 만족한다"이다.
적당히 멀지 않은 거리에서 잘 조성된 공원을
공룡도 구경하며 아이와 함께 걸을 수 있고
뻥 뚫린 한강뷰의 카페에서 잠시 쉴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기대하고 가시면 생각했던 것보다
전체 공간이 "작다"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으므로 그 부분은 감안하고 오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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