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에 효과적인 프롤로 주사 후기(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손목터널증후군) - 프롤로 주사 효과 있다!!! 5회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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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에 효과적인 프롤로 주사 후기(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손목터널증후군) - 프롤로 주사 효과 있다!!! 5회차 후기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3. 10. 3.

1. 만성이 되어버린 손목통증

 

  내가 올렸던 건강 관련 포스팅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주제가 아래의 TFCC 손상 관련된 포스팅일 만큼 손목과 관련된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으며, 나 역시도 여전히 100% 완치가 되고 있지 않던 차에 최근 새로운 주사 치료(프롤로 주사)를 시작하였는데 그 후기가 꽤 나쁘지 않아 다시 한번 포스팅을 작성하기로 했다. 

 

<손목통증 관리 방법 관련 포스팅>

https://taminsa.tistory.com/308#no_3

 

[손목통증/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오해하기 쉬운 TFCC 파열 증상 및 관리

태어나길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으로 태어난 나에게 '통증'이라는 것은 늘 해결해야 하는 숙제 같은 것이었는데 작년 9월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손목통증은 거의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를

taminsa.tistory.com

 

  나 같은 경우 작년 9월 정도부터 시작을 해서 벌써 거의 1년 가까이 손목 통증을 앓고 있으며, 그동안 간헐적인 주사 치료 및 체외충격파 등 여러 치료들을 받아왔으나 사실 지금은 약간 만성으로 접어든 것 같은 상황이다. 물론 위 포스팅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생활 속 관리를 통해 통증이 가장 심했을 때보다는 통증이 많이 나아졌지만 회사를 계속 다니는 한 완전히 나아지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드디어 고민고민하던 프롤로 주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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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롤로 주사란?

 

  아마 프롤로 주사까지 알고 있다면 손목 통증이 꽤나 심하거나 아니면 오래 앓아오셨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 아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을 위해 어떤 주사인지 간단히 소개드려보겠다.

 

손목통증-프롤로주사
팔, 손목 통증 치료 (출처:다산본정형외과)

 

  일단 손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다면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진행되며, 정말 당장 다쳐서 손목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운동요법, 약물요법, 주사치료 등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나 역시 본격적인 치료는 작년 11월 경부터 시작을 하였으며, 7~8개월가량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았으나 업무량을 줄이지 못하니 결국 큰 차도가 없어 이번 주에 그다음 단계인 프롤로 주사로 넘어온 상태이다. 다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효과가 있으므로 일단 초기에는 체외충격파부터 해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프롤로주사-후기
팔, 손목 통증 원인 (출처:다산본정형외과)

 

  약물치료와 도수치료 그리고 체외충격파 치료까지 거쳐서 도착한 프롤로 주사의 경우 많은 분들이 약의 이름으로 생각하시는데, 주사제의 이름이 아니라 '증식 요법'이라는 치료법 자체를 의미하는 용어이며, 주로 인대나 힘줄의 만성 근골격 질환에 사용되는 주사 요법을 말한다.

  '프롤로'는 우리가 매년 맞는 독감 예방주사와 비슷한 개념으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쉬우실 텐데, 마치 약한 바이러스를 일부러 투입하여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인대, 힘줄 등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인위적으로 염증 반응을 유도해 인체의 자가 치유 원리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이다. 그래서 이 주사는 특히 늘어지거나 약해진 인대 부위를 강화시키는 기능을 하여 '인대 강화 주사'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와 같은 주사 치료에 연어주사라고 불리는 PDRN이라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것으로 세포 재생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되어 이를 'DNA 주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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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롤로 주사 장점 및 시술 시간

 

프롤로주사-효과
프롤로테라피 (출처:연세수마취통증의학과)

 

1) 프롤로 주사의 장점

- 염증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주며, 임시적인 효과가 아닌 근본적인 효과를 추구하는 치료법임
- 안정적으로 세포, 연골, 근육조직의 자가재생을 유도하여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함
- 10분 내외 짧고 간단한 시술로 환자의 부담이 적음
- 시술에 대한 부작용, 후유증, 합병증의 우려가 극히 적어 고령자, 당뇨 및 고혈압 환자에게도 적합함
- 주사를 맞고 아프다는 후기가 많은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음(사람 by 사람)

 

2) 프롤로 주사 치료 대상 

-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 어깨질환
- 골프엘보, 테니스엘보, 손목건초염, 손목터널증후군, TFCC파열, 방아쇠수지 등 수부질환 및 팔꿈치질환
-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거북목증후군, 일자목증후군 등 척추질환
- 무릎관절염, 고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무릎질환
-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십자인대파열 등 족부질환

  

  사실 위에 적어놓은 대로라면 세상에 둘도 없는 만능주사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저런 질환들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지 주사를 맞는다고 무조건 해당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진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런 주사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을 하고 우선 다니는 병원에서 담당 의사님과 잘 협의하여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프롤로 주사 실제 후기

 

  이번 포스팅의 목표는 프롤로 주사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내가 겪어본 주사 치료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기록하여 나와 비슷한 손목통증을 겪고 계신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므로 앞으로 4회 차 정도까지는 실시간으로 기록을 해볼 예정이다.

 

1) 2023년 8월 16일 - 프롤로 주사 1회 차

  일단 의사 선생님과 상담 결과 체외충격파 치료와 도수치료만으로는 어느 정도의 차도만 있을 뿐 완치로 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2023년 8월 16일을 기점으로 프롤로 주사 치료를 시작해 보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드디어 처음으로 맞아본 프롤로 주사의 맞고 난 직후의 모습은 아래와 같았다....

 

손목통증주사-후기
두둥.....

 

TFCC주사
프롤로 주사를 맞지 않은 왼쪽 손목

 

  마음 같아서는 양손목을 모두 맞아버리고 싶었지만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굳이 양손을 다 맞을 필요가 있겠냐는 의사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하여 우선 통증이 가장 심각한 오른 손목만 주사를 맞았다. 그 덕에 주사를 맞은 직후에 손목의 붓기 차이를 적나라하게 비교해 드릴 수가 있게 됐는데 아무래도 주사액을 염증 부위 주변으로 넣다 보니 맞은 직후에는 마치 부러져서 부은 것처럼 땡땡 붓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증상은 자고 일어나면 완전히 사라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리고 이 주사를 맞은 많은 분들이 통증이 극심하다는 얘기를 하시는 경우가 있었는데 나 같은 경우는 맞을 때 주사 바늘만 약간 따끔한 정도였고, 붓기 때문에 움직임에 약간 제한만 있었을 뿐 주사액으로 인한 통증은 거의 없었다. 물론 이는 분명 각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와 손목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겠으나, 나처럼 거의 아프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주사를 맞기도 전부터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럼 아래 지난주 수요일(8월 16일) 이후 약 5일간의 통증의 감소 정도를 정리해 드리니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8월 16일 (주사 맞은 날) : 거의 아프지 않았고, 많이 부어서 움직임에 다소 제약이 있었음.
8월 17일 : 약간 시큰거리고 무언가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들고, 주사 바늘이 들어갔던 자리가 조금 욱신 거림.
8월 18일 : 플라시보 때문인지 살짝 괜찮은 것 같았다가, 일을 줄이지 못하니 다시 손목 통증이 올라옴.
8월 19일 : 확실히 통증이 줄었으며,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나 통증에 살짝 막이 덮여서 한 단계 정도 걸러진 느낌.

 

  사실 수회를 맞았음에도 효과가 없다는 후기도 많아 나 역시 반신반의하였으나, 일단 1회 시술 후기는 꽤나 긍정적인 상황이다. 물론 내가 주사를 맞았기에 손목을 조금 더 조심하여 사용하기는 했지만 일은 그대로 다녔었기에 무조건 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내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확실히 효과가 있는 듯하다. 

  우선 최소 4회까지는 맞아볼 생각이었으므로 나머지 치료 후기들도 차차 업데이트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2) 2023년 8월 28일 - 프롤로 주사 2회 차

 

  일단 1회 차 주사를 맞은 후 효과가 있는 듯 없는 듯 애매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일단 플라시보인지 효과가 있는 쪽으로 몸도 마음도 반응하여 8월 28일 2회 차 주사를 맞았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 프롤로 주사의 시술 주기에 대해 1주에서부터 길게는 4주까지도 얘기를 하고 있어 잠시 갈피를 못 잡다가 일주일이 지나 방문을 하였으나, 담당 선생님께서 일단 일주일 간격으로 최소 4회 정도는 맞아보자고 하셔서 나도 1주일에 1회 시술로 마음을 굳힌 상황이다.

  1회 차에는 처음 맞아본 주사라 매일 자세하게 기록을 하였으나, 2회 차부터는 벌써 익숙해져서인지 몸에서도 1회 차 때만큼의 드라마틱한 증상 변화는 못 느끼는 것 같았으며, 하필 손을 많이 사용해서인지 오히려 1회 차 때보다 더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 한 주였다. 하지만 업무량이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목과 손날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줄어든 걸 보면 확실히 무언가 이 손목 안에서 염증 유발을 통한 재생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며, 만약 주사 치료 과정 중 손목을 완전하게 쉴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확실히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뭔가 막연하게 체외충격파 치료만 받을 때보다는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 느낌이라 우선 4~6회 정도까지는 맞아볼 예정이며, 앞으로도 매주 맞는 주사 후기를 지속적으로 공유드리도록 할 예정이다.

 

손목-프롤로주사-후기
주사가 들어간 위치와 양이 조금 달라진 2회차

 

 

3) 2023년 9월 6일 - 프롤로 주사 3회 차

 

  워낙 아프기만 하고 효과가 없던 말들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나는 뭔가 약빨이 잘 드는 것인지 아니면 많이 아파서 그랬던 것인지 꽤 효과를 보고 있는 중이었고, 특히 주사를 맞지 않은 왼손과 비교를 하면 확실히 TFCC 부위의 통증 차이가 확실히 있는 듯하다. 조금씩 차도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선생님께 드렸고, 선생님은 지금 맞고 계시는 여러 환자분들도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뿌듯(?)해 하시더니 이번에는 조금 더 관절 깊숙하게 주사를 놔주겠다고 하셨다. 

 

손목-전완근-통증손목-전완근-통증
위치가 조금 바뀐 3회차 프롤로 주사

 

  기존까지는 척골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좀 더 위쪽(손등 쪽)으로 주사를 맞았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아래쪽(손바닥 쪽) 위치에 주사를 놔주셨으며, 그래서인지 이전 2회 차 사진들과 비교하면 조금 더 손목 안쪽으로 부어있음을 볼 수 있다. 일단 통증이라는 것이 완전한 어떤 한 지점에서 발생하기보다는 한 곳에서 파생되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 만큼 이렇게 위치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주사를 맞는 것은 적합한 치료 방법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테니스엘보-골프엘보-주사
3회차 주사 후 통증 부위

 

  3회 차 프롤로 주사 이후의 특이점은 기존에는 주사를 맞은 부위 주변이 아팠다면 이번에는 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힘줄 부분이 아프다는 것인데, 가만히 있을 때는 그냥 뻐근한 정도의 느낌이나 다들 아시는 그 전완근 스트레칭을 하려고 손목을 아래로 지그시 누르면 저 부위가 뭔가 엄청 짱짱하게 눌어붙은(?) 느낌이 든다. 아마 이게 프롤로 주사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회복하면서 생기는 자극으로 느껴지기는 하는데 아주 기분 나쁜 통증은 아니라 조금 지켜보면 될 듯하다. 

  다만, 걱정은 주사를 맞는 손목 부위는 괜찮아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상대적으로 공통인대가 자리하고 있는 전완근 쪽의 무거움과 뻐근함은 딱히 나아지지를 않아서 역시 이 부분은 치료 과정 중에서 완전히 쉬어야 함께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4) 2023년 9월 16일 - 프롤로 주사 4회 차

 

  선생님께서 일주일 간격으로 맞자고 하였으나 일이 너무 바빠서 10일이 지난 오늘 아침에 네 번째 주사를 맞았으며, 오늘은 지금까지 맞았던 것 중에서 가장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쪽에 근접한 주사를 놓아주셨다. 

 

TFCC파열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위치

 

  일단 4회 차 후기를 말씀드려 보면 확실히 맞기 전보다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으며, 이번 주 같은 경우는 매일 9시부터 저녁 8~9시까지  풀야근을 했을 정도로 일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손목과 손날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손목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전 3회 차에서 언급했던 전완근 통증의 경우 아주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자이로볼 등을 활용하여 강화해 주는 것은 좋다고 하여 내일부터는 슬슬 자이로볼 운동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제 통증이 익숙해진 것인지 아니면 많이 나아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금일 오전 주사를 맞은 후에 기존처럼 손목 쪽이 붓는 것 말고는 아직 별다른 통증은 없는 상태이며, 일단 이번 주사 치료의 단기 목표는 추석 전에 주사를 한 번 더 맞고 추석 일주일 동안 푹 쉬면서 최대한 손목을 회복해 보는 것인데 효과가 상당히 있을 것 같아 기대 중인 상황이다. 

 

오늘 주사 맞은 위치 (아래는 간호사님이 잘못 붙임..)

 

DNZ주사치료-후기손목프롤로주사후기
주사 맞은 오른쪽 손목과 왼쪽 비교

 

  위 사진의 경우 주사를 맞고 나서 5시간 정도 지난 후에 찍은 것이라 부기 차이가 그리 크지 않지만 이번에는 손목의 손등 쪽 방향이 조금 부은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프롤로 주사의 경우 같은 손목이라도 조금씩 위치를 다르게 맞는 것이 결국 손목 주변을 골고루 강화해 주는 것이므로 계속 같은 부위만 주사를 놓는지 아니면 조금씩 아픈 부위에 따라 변화를 주는 지도 선생님의 실력을 판가름할 수 있는 요소인 듯하다. 그럼 다시 5회 차 주사로 찾아오도록 하겠다!

 

 

5) 2023년 9월 26일 - 프롤로 주사 5회 차

 

DNA주사후기
아래 반창고는 또 잘못 붙여줌...

 

  이번 추석연휴가 가장 기다려졌던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일주일 가량 푹 쉴 수 있기 때문에 프롤로 주사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전 4회 차 주사로부터 10일이 지난 후인 9월 26일에 주사를 맞았으며, 테니스 엘보우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전완근의 통증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약까지 일주일치를 처방받아 최대한 조심스러운 일주일을 보냈다. 그렇게 추석을 야무지게 보낸 결과는.......

 

 

여전히 아프긴 아프다......

 

  이 포스팅을 읽으시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셨던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5회 차 주사를 맞고 일주일 동안 푹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드라마틱하게 통증이 사라지거나 손목이 편해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만, 여전히 아주 아팠던 당시에 비하면 손목의 불안정함과 찌르는 듯한 통증은 확실히 감소된 상태이기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나 주사를 5회나 맞고 푹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는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긴 하다.

 

손목통증-DNA주사
이번에 특히 아픈 부위 (자국은 손목보호대 자국..)

 

  근데 5회 차 프롤로 주사의 독특한 점은 기존과 다르게 주변이 아프지 않고 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 부분이 바로 아프다는 것인데 이것이 염증이 발현되었다가 가라앉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선생님은 5회 차까지만 진행을 해보고 2주 이상 쉬었다가 통증의 개선 정도를 보고 다시 주사 치료 여부를 결정하자고 하셨으며, 그 의견에는 나도 동의를 하여 우선은 살짝살짝 손목 강화 운동을 하면서 남은 일주일을 보내볼 생각이다. 이 포스팅을 보실 손목 통증 환자분들께 기쁜 소식을 들고 오지 못해서 나 역시 마음이 아프지만 손목이 일단 아파지면 다시 돌이키는 것이 엄청 어렵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 포스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위로하며... 다음 6회 차 프롤로 주사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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