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고생했던 두드러기 정복기 - 두드러기 원인, 치료방법,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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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고생했던 두드러기 정복기 - 두드러기 원인, 치료방법, 영양제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3. 3. 15.

  나이가 40대를 딱 넘어가는 시기에 회사에서 업무 및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던 나는 소화불량부터 두드러기까지 다양한 면역질환들을 겪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의외로 두드러기였다. 그렇게 나를 2년 넘게 괴롭히던 두드러기를 최근 특정 영양제를 먹으면서 많이 나아지고 있어 이 힘들었던 내 경험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보고자 한다.

 

만성두드러기-원인및관리
내가 직접 겪었던 두드러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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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드러기 증상 발병 시기

 

  위에서 간단히 언급을 했듯이 회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던 나는 2021년 가을 경부터 두드러기 증상을 겪기 시작했는데 사실 그동안 이런 증상을 태어나서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보습이 잘못돼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하여 아침, 저녁으로 바디로션을 듬뿍 발라줬지만 더 끈적거리기만 할 뿐 따로 나아지지는 않았다. 

  특히 나 같은 경우 겨울에 두드러기 증상이 발병을 하였고, 회사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난방이 빵빵한 집에 들어왔을 때 갑자기 간지러운 증상이 확 올라와서 처음에는 온도 변화가 너무 심해서 '잠시 발생하는 것인가'라고 넘겨짚었으나, 이것 역시 두드러기의 증상 중 하나였으며, 조금 찾아보니 이렇게 온도가 갑자기 상승하거나 열을 쐴 때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어 체온이 1도 이상 오를 때 발생하는 것을 콜린성 두드러기라 한다고 한다.

 

콜린성두드러기-원인및관리
콜린성 두드러기 (출처:서울아산병원)

 

  특히 콜린성 두드러기의 경우 전 인구의 15~20% 정도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인 만큼 이와 유사한 증상을 겪으시는 분들은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일단 가까운 내과나 피부과를 얼른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이다.

 

 

2. 두드러기 증상 관련 병원 방문

 

만성두드러기-병원
슬픈 피부과 방문 히스토리...

 

  두드러기 증상을 너무 오래 앓았기에 잘 기억도 나질 않아서 가계부 앱을 통해 언제부터 병원을 방문했는가 보니 2021년 12월 11일이 첫 방문으로 확인되었으며, 나 같은 경우 역시 두드러기 증상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발병부터 최초 병원에 방문하기까지 거의 두 달 정도가 소요되었다.

  그리고 병원은 한 곳이 아니라 위에 보이는 두 곳을 포함하여 총 3곳의 피부과를 다녀봤는데 그 이유는 바로 병원마다 두드러기 증상에 대해 뚜렷한 원인을 설명해주지 않고, 만성질환이니 본인이 잘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는 답변이 맘에 들지 않아서였는데... 결국 세 번째 병원에서도 완전히 똑같은 답변을 듣고 나서야 마지막 병원에 정착한 슬픈 히스토리라고 보시면 된다.

 

 

 

3. 두드러기 자가 관리? 실패...

 

  사실 병원에서 뭐만 하면 '아 그건 스트레스 때문입니다'라는 답변을 듣는 경우들이 너무 많아 나는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참 아무거나 다 담을 수 있는 쓰레기통 같은 단어라고 생각이 드는데 하필 두드러기 증상이 딱 그 쓰레기통이  터져서 발생하는 병이었고, 결국 이를 관리하는 방법은 주기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서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뿐이었다. 

 

<두드러기 증상 관리 방법>

1. 과도한 운동을 피할 것

2.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지 않을 것

3. 적정 체온을 항상 유지할 것

4. 정신적 스트레스를 관리할 것

5. 적절한 수준의 약을 복용할 것

6. 두드러기의 원인을 찾아 제거할 것

 

 

  결국 두드러기의 경우 식품, 약물, 감염, 일광, 압박, 온도와 같이 물리적 또는 화학적 자극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발병되는 만큼 평소 주변 환경 및 본인의 체력을 잘 관리하여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그 원인이 워낙 광범위하여 미리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쉽지 않은 만큼 혹시 발병이 됐다면 그때는 주저 없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 및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많은 분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급성 두드러기보다는 만성 두드러기일 텐데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단계적 치료로 접근하여야 하며, 최초 발병 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를 증상이 있을 때마다 복용하기보다는 하루에 한 번씩 먹는 시간대를 딱 정해서 균일한 간격으로 드시는 것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길이다. 

 

만성두드러기약-씨잘
올해 초까지 꾸준히 복용했던 씨잘정

 

  내가 두드러기 억제 목적으로 거의 1년간 복용했던 약은 쉬 사진의 씨잘정(Xyzal Tab)으로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및 습진에 사용되는 약이며, 거의 1년 넘게 복용을 했음에도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으므로 마음 편히 복용하셔도 괜찮을 듯하다.


  적절한 초기 치료를 했음에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2차 치료제로 사이클로스포린, 오말리주맙, 설파살라진 등 다양한 항염증 치료제 또는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자체적인 관리와 영양제의 힘으로 2차 치료까지는 넘어가지 않고 두드러기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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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드러기는 결국 면역력과의 싸움

 

  두드러기와의 전쟁에서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지만 바쁜 회사일과 여전한 스트레스로 인해 슬슬 두드러기와의 전쟁에서 밀리고 있을 때 즘 작년 겨울 장모님께서 당신이 아연을 챙겨 먹어봤더니 활력이 너무 좋아지셨다고 하며, 야근 작렬하는 사위에게 '아연 25'라는 제품을 알려주셨다. 

  30대까지의 나는 종합비타민, 비타민C, 루테인 등 다양한 영양제들을 챙겨 먹어봤으나 이렇다 할 효과를 느껴본 적이 별로 없어 사실 드문드문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이 영양제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인지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년 12월 구매를 하였으며,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대성공이다.

 

두드러기영양제-아연25
그린스토어 아연 25 구매내역

 

두드러기영양제-아연25
그린스토어 아연 25 구매내역

  

  영양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아연(Zinc)이란 굴이나 조개류에 함유된 미네랄의 일종으로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 기능 및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필요하며, 성장, 골격 형성, 생식 기능에 관여하는 아주 중요한 영양소이다. 특히 아연이 부족하면 외부 유해물질에 대한 자연방어력이 저하된다는 면에서 두드러기로 인해 면역력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필수적인 영양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두드러기영양제-효과
아연 25 복용 후 확 줄어든 복용량

 

  사실 영양제라는 것이 '약'이 아니기에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시기에 복용을 시작한 아연은 거의 약 수준으로 효과를 봤으며, 피부과 방문 내역을 보니 초기에는 1일 간격 그리고 중기에는 2~3일 간격으로 먹던 약을 올해 1월 경부터는 거의 일주일에 한 알 정도만 고민하다 먹는 정도였으며, 현재 오늘 기준으로는 거의 2주가량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지 않는 상황이다.

 

 


  어쩌다 보니 마무리가 영양제 광고처럼 돼버렸는데 이 포스팅은 1년 반 동안 두드러기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생을 하다 드디어 두드러기 정복의 기미가 보여 기쁜 마음으로 한 포스팅이니, 혹시 저와 같이 만성 두드러기 증상으로 인해 고통받고 계신 분들은 꼭 아연을 드셔보시길 추천드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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