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수 해상케이블카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너무 좋은 곳인데 사람들이 너무 없어 놀라웠던 그렇기에 더욱 조용한 힐링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여수 드라이브 코스를 준비해봤으며, 여수 해상케이블카 또는 오동도에서 이곳까지의 소요시간이 20분 정도로 멀지 않으므로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 다녀오셔도 딱 좋을 것 같아 함께 소개드려볼까 한다.
https://taminsa.tistory.com/270
1. 한국의 베니스 두문마을
위치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주차 : 방파제 바로 앞 주차 가능
사실 이번 여행이 아이를 위한 여수 여행이라
이날도 역시 오전부터 오후까지 여수 유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가려던 차에
너무 아쉬워 무작정 떠났던 해안 드라이브에서
만난 장소라 더욱 감회가 새로운 곳인데
유월드에서 두문마을까지 이동하는 것은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 추천드리지 않으나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엑스포, 오동도 쪽으로
놀러오신 분들은 20분 내외의 거리이니
해안 도로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와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두문마을은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로 어촌뉴딜 300 사업을 통해
낭만이 있는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하여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곳으로
넓디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바로 앞에
보이는 나무데크를 올라가면 인증샷을 남기기
딱 좋은 달 모양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리 높지도 않은 이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두문포 방파제와 망망대해는 이곳이 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인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특히 이곳에 오셨다면 꼭 이 방파제 끝까지
걸어보셔야 하는데, 방파제에는 이탈리아 베니스를
연상시키는 타일벽화와 바다와 하늘을 도화지로
삼은 멋진 예술작품들도 있어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질녘에 이곳을 찾아오시면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이 로스앤젤레스 헤모사 비치에서
city of stars를 불렀던 장면 속으로 내가
들어온듯한 기분도 느껴보실 수 있으니
놀러 오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2. 놀라운 오션뷰의 카페 더계동
위치 : 전남 여수시 돌산읍 계동해안길 74
영업시간 : 매일 10시~19시 30분
(매달 2, 4번째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07-1388-2803
역시 이 카페 역시 아무 생각 없이 드라이브를
하다가 갑자기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멋진 건물이 떡하니 등장해서 본능적으로
차를 세우고 들어가 보니 카페였다.
나는 보통 처음 가보는 카페에서는 안전하게
카페라떼를 시키는 편인데 커피 맛이
아주 뛰어난 것 같지는 않았으나
위에서 포스팅한 두문마을에서는 1~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위 사진처럼 카페 어디에 앉아도 그림 같은
오션뷰를 볼 수 있다는 대규모 카페라는 점에서
커피맛의 아쉬움이 충분히 상쇄되는 곳이니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여수에 여수 10경을 비롯하여 수많은 놀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했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오래
남는 곳은 바로 이 두문마을에서의 시간이다.
내가 이곳 두문마을에서 느꼈던 따뜻한 감정과
눈부신 풍경을 올 겨울 여러분들도 꼭 느껴보시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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