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 여수 벨메르 호텔에 이어 이번 여수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고 눈이 호강했던 여수해상케이블카의 가격, 예약 방법, 탑승장 위치, 주차장,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여러분들께 공유드려볼까 한다.
1. 여수해상케이블카 위치 및 주차
위치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00-1
운영시간 : 09시 30분 ~ 21시 30분
케이블카 소요시간 : 편도 13분/왕복 25분
탑승장 위치 : 돌산공원/자산공원 모두 가능
케이블카 가격 (왕복 기준)
- 일반 캐빈 : 대인 15,000원/소인 11,000원
- 크리스탈 캐빈 : 대인 22,000원/소인 17,000원
- 단체, 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할인 가능
총평 : ★★★★★
- 해상케이블카의 기본에 충실한 오션뷰
- 오션뷰 외 조선소, 나루터 등 다양한 볼거리
-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감성돔(?) 체험
- 오동도, 여수엑스포, 아쿠아플라넷이 바로 옆
- 오동도는 못 가도 '일출정'은 꼭 봅시다!!!
여수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무조건 타봐야지'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이미 유명한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바다 위를 통과하는 케이블카라고 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듯 월요일 오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제1주차장은 이미 주차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낙심하실 필요 없고 아래로 쭉 내려가면
제2주차장, 제3주차장들도 있으니 이곳에
주차를 한 후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시면 된다.
2. 여수해상케이블카 예매 - 네이버 페이
가격이 그리 저렴한 것은 아니기에 할인 방법을
찾아보던 차에 네이버 페이로 예약을 하는 경우
최대 9% 할인에 포인트 적립률은 3%로
쏠쏠하여 네이버 페이로 예매를 진행하였는데
11월 19일 기준으로 올해 말까지 할인 예약이
가능하니 조만간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라며
예약 당일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아무리
늦어도 하루 전에는 꼭 예매를 미리 하셔야 한다.
3. 여수해상케이블카 일반 캐빈 탑승 후기
자 그럼 이제 주차와 예매 방법 등의 기본적인
사항들은 안내를 해드렸으니 본격적으로
랜선 케이블카를 탑승하러 가보도록 하자!
월요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돌산 탑승장은
매우 한가하였으며, 우리가 선택한 일반 캐빈의
경우 8인까지 동승할 수 있기에 걱정했으나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인지 센스 있게 우리 가족
3명만 탑승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아주 감사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의 경우 유모차는 함께
탈 수 있으나, 애견 동반 및 음식은 가지고 탈 수
없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라며 지금부터는
케이블카 위에서 바라본 멋진 경치를 보여드리겠다.
나 역시 바다 근처로 여행을 가면 케이블카를
무조건 타보는 사람으로서 통영케이블카와
청풍호반케이블카 등 다양한 지역의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케이블카들을 많이 타봤으나
선착장, 거북선대교, 건조 중인 선박 등
즐겁고 놀라운 볼거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의 매력에 푹 빠져 아들 보다도
내가 더 즐거워하며 셔터를 연신 눌렀던 것 같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지만 모든 캐빈들은
위 사진처럼 블루투스 연결을 해서 듣고 싶은
음악을 듣는 것도 가능하니
이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들어보는 뻔한(?) 낭만도
소중한 사람들과 꼭 즐겨보시길 바란다.
4. 여수해상케이블카 기타 즐길거리 - 동백카페
여수해상케이블카가 무엇보다 좋은 점은
단순히 케이블카 외에도 다양한 놀거리들이
주변에 가득하다는 것인데
위 지도에서처럼 자산 탑승장 쪽에서 내리면
왼편으로는 여수엑스포공원과 아쿠아플라넷이
오른쪽으로는 오동도가 자리하고 있어
시간과 상황에 맞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 가족처럼 아이가 아직 어려 오동도까지
걸어서 다녀오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위에 보이는 '동백카페'에서 잠시 쉬어가시는
것도 추천드리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웬만한 리조트 못지않은 오션뷰를 카페
안에서만 볼 수 있게 해 놨기 때문이다.
테라스를 난간으로 막아둬서 약간 괘씸(?)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궂은 날씨일 때는
이곳에서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탁 트인 오션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되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5. 여수해상케이블카 기타 즐길거리 - 일출정
마지막으로 오동도는 너무 멀어서 못 가더라도
이곳까지 오셨으면 무조건 가보셔야 할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저기 보이는 일출정이다.
그 이유는 바로 자산 탑승장에서 일출정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5분도 되지 않는 반면
그곳이 보여주는 시원한 뷰는 오동도를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안전하게 잘 만들어진 나무데크 길을 따라
약 3~4분 정도 걸으면 금방 일출정에 닿게 되며
일출정 위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경치는 너무
아름다워 사진으로 다 담기지도 않으니
무조건 직접 가서 눈으로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는 나무데크 길이 아닌
바로 옆에 비밀의 장소처럼 숨겨져 있는
오솔길로 걸어 올라오면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 정원을 걷는 듯한 기분도 느끼실 수 있으니
꼭 이 길도 걸어보시길 바란다.
이번 여수 여행이 감기로 인해 많은 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참 속상했으나
첫 날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제대로 즐긴
것만으로도 아쉬움이 거의 없을 정도로
너무도 만족스러운 3시간의 여행이었다.
올해 여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여수 관광 10경 중 하나이며 여수밤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꼭 타보시길 추천드리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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