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카페/진도 쏠비치 근처 카페] 휴양지 느낌 물씬 나는 모도상회

  진도 쏠비치는 이곳에서 며칠이고 숙박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그저 드라이브를 위해서도 한 번쯤은 충분히 가볼 만한 곳이다. 다만, 아무래도 외진 곳에 있다 보니 맛집이나 카페 등이 고민이실 텐데 이런 분들을 위해 진도 쏠비치 바로 근처에 있는 미친 오션뷰의 카페와 바로 옆 맛집도 함께 소개드려볼까 한다.

진도 쏠비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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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도 모도상회

진도 모도상회

위치 : 전남 진도군 의신면 초평길 54
주차 : 가게 앞 또는 근처 어디나 주차 가능
영업시간 (월요일 정기 휴무)
 - 일요일 : 10시~18시
 - 화~토요일 : 10시~19시
총평 ★★★★★ 
 - 커피맛이 기억이 안 날정도로 멋진 뷰
 - 실내 실외 어디에서도 오션 뷰 가능
 -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
 - 사람이 많이 몰리면 자리 없을 수 있음

 

처음에 이름이 모도 상회라고 하길래 왜일까
궁금했었는데 이곳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매일 바로 앞에 있는 '모도'라는 섬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라고 하며

 

모도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분들

안 그래도 이름부터 인테리어까지 왠지
참 따뜻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카페 이름의 의미를 알고 나니
더 정감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모도상회 앞 도로

진도 쏠비치에서 모도상회까지는 차로 3분
(쏠비치 번호표 뽑고 딱 오시면 최고)
정도의 거리이며 도로 양 옆 어디에든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진도의 흔한 주차장 뷰

진도 모도상회

처음 도착했을 때의 모도상회의 외관을 보고는
'이곳이 카페가 맞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앞에 놓인 간결한 입간판을 보고서야
카페임을 납득하고 발걸음을 옮겨본다.

진도 모도상회 마당

모도상회의 앞마당은 레트로한 감성과
휴양지의 감성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해놨으며

진도 모도상회 내부

내부 역시 목재 위주의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해두어 여유만 된다면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공간이었다.

 

진도 모도상회 룸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은 바로
위 사진의 룸이었는데 4명 정도 들어가면
꽉 찰 것 같은 공간을 레트로풍 가구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놨으며 무엇보다

그림 아니고 실제 창문 밖 경치임...

창밖으로 보이는 말도 안 되는 경치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진도 모도상회 메뉴

당연하게도 외부음식 반입은 불가하며
기본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 종류들을
판매하고 있었으나 우리는 아들이 있어서
카페라테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진도 모도상회 카페라떼와 아이스크림

커피보다는 아이스크림이 더욱 기억에 남는 거
보니 커피 맛은 그냥 보통이었던 것 같다.

모도상회의 인테리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날이 너무 좋아 우리는 결국 명당자리를
다른 분들께 양보하고 밖으로 나와버렸는데
그 이유는 바로.....

진도 모도상회 오션뷰

이 말도 안 되는 오션뷰를 새하얀 빈백 쿠션에
앉아서 원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진도 모도상회 오션뷰

정말 이때 이 쿠션에 앉아서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그 경계를 모호하기 만들 정도로
새파란 하늘을 보며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었던
시간은 내 일평생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행복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경치 감상중인 엄마와 아들

건방져서 죄송합니다

꽤나 예의없는 3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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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팔도에 수없이 많은 멋진 뷰를 가진
카페들이 소재하고 있지만

세상과 단절된듯한 극단적인 평화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카페는 이곳모도상회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올봄 이곳 모도상회에서 한 번 제가 겪었던
천국 같은 시간을 여러분들도 느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진도 쏠비치 야경도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