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동해 바다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체력적으로 지쳐있을 때 바다만 보겠다고 동해까지 가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시원한 바다를 보고 싶을 때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 서해 쪽으로도 자주 놀러 가고 있는데 오늘은 끝없이 뻗은 산책로와 탁 트인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배곧 한울공원을 소개드릴까 한다.
1. 배곧 한울공원 위치 및 주차 팁
위치 : 경기 시흥시 해송십리로 61
주차 : 곳곳에 무료 주차장 있으나 매우 붐빔
* 배곧생명공원 주차장도 활용 가능
총평 ★★★★★
- 거의 4km에 육박하는 엄청난 직선 길이
- 적재적소에 테마별 놀이공간 및 쉼터
- 부산을 떠올리게 하는 바다 건너 시티뷰
- 이국적인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한울공원은 지역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도 찾는 휴식공간으로
각종 편의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으며
특히 직선거리만 거의 4k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공원으로 달리기 또는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기분 내러 오시기에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의 경우 위 사진처럼 공원 안에 마련된
명당자리 주차장도 있으며
쭉 뻗은 도로를 공원을 따라 오다 보면 중간중간
위처럼 졸음쉼터처럼 만들어진 주차장도 있으니
일단은 자리가 나면 주차하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람들이 한울공원을 즐겨 찾는 이유인
해수 체험장과 집라인/어린이놀이터 등은 서로
거리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이곳에 오신
목표에 맞게 근처에 주차를 하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으로
이래저래 자리가 없으신 경우에는 배곧 생명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배곧 생명공원도 보고
한울공원도 보시는 것도 아주 좋은 코스이다.
2. 배곧 한울공원 걸어보기
주말이라 메인 주차장들은 자리가 없어 길가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야트막한 능선을 넘어오니
저 멀리 송도의 스카이라인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산책로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단 산책로가
아주 넓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걸어도 좁지가 않으며
중간에 잠시 겹치는 부분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구분해두어 안전하고
곳곳에 흔들의자와 전망대 등을 설치해두어
걷다가 힘들면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산책로는 일자로 된 큰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나무 사잇길과 러그로 덮인 흙길 등
다양한 코스들이 있어 긴 거리를 걷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으며
멋진 경치를 구경하며 걷다 보면 중간중간
웬 전방에서나 볼법한 초소가 보이는데
안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마치 바다 사진을 담은
액자처럼 멋지지만 앉아서 쉴만한 곳은 아니다.
바다의 반대편으로는 웅장한 배곧 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어서 마치 초창기 송도의 모습 같아
이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며
그리고 역시 이곳을 찾은 가장 큰 이유인
"바다!!!!"
특히 서해 바다는 다소 삭막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나에게 완전히 새로운 서해 바다의 모습을
보여준 곳으로 앞으로도 이곳 배곧 한울공원은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마지막 드리는 팁으로 한울공원의
가장 끝에는 "해넘이"라고 하는 카페가 있는데
이곳은 해수체험장의 야자수와 함께 어울려
이국적인 일몰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유명하니
일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린다.
이 엄청난 뷰를 서울에서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곳에서 볼 수 있으므로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배곧 한울공원을 꼭 놀러 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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