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떼뮤지엄(ARTE MUSEUM)
아르떼뮤지엄(ARTE MUSEUM)은 세계 수준의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2020년 9월 말 제주 애월에서 첫 아르떼뮤지엄을 선보인 이후 영원한 자연(ETERNAL NATURE)이라는 주제 하에 새로운 전시 작품들을 제작하며 국내외 각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정동진 여행 관련 포스팅에서 잠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구독자분들의 반응이 좋아 조금 더 많은 현장 사진들을 담아 소개해드리고자 다시 포스팅을 해본다.
2. 아르떼뮤지엄 강릉(ARTE GANGNEUNG)
위치 :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강릉녹색도시 체험센터
영업시간 : 매일 10시 ~ 20시(입장 마감 19시)
주차 : 아르떼뮤지엄 주차장 및 임시 주차장
(그냥 밀고 들어가면 자리 있음)
요금 : 성인 17,000원 / 청소년 13,000원
어린이(8~13세) 10,000원
36개월 이하 유아 무료
예약 여부 : 별도 예약 필요 없음 (현장 발권)
특징 : 매우 볼만한 곳이나 사람도 매우 많음..
아르떼뮤지엄 강릉(ARTE MUSEUM GANGNEUNG)은 디스트릭트가 2021년 12월 강릉 경호포 인근 선보인 국내 세 번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생긴 지 얼마 안 된 아주 핫한 장소이다.
특히 관동팔경의 으뜸인 강릉에서는 밸리(VALLEY)라는 테마로 백두대간의 중추인 강원도와 강릉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12개의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 전시가 1,500평의 공간에서 펼쳐지며, 영원한 자연(ETERNAL NATURE)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들은 시각적 강렬함과 감각적인 사운드, 품격 있는 향기와 함께 완벽한 몰입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해준다.
| 대상 | 전시티켓(전시입장) | 패키지티켓 (전시입장+TEA 1잔) |
| 성인(20세 이상) | 17,000 | 20,000 |
| 청소년(14~19세) | 13,000 | 16,000 |
| 어린이(8~13세) | 10,000 | 13,000 |
| 할인요금 | 8,000 | 11,000 |
| 유아(36개월 이하) | 무료 | |
할인요금은 4~7세의 미취학 아동 및 65세 이상의 경로 등이 대상인데 사실 이 전시는 매우 볼만한 전시이긴 하나 초등학교 이하의 아이들은 전시관 안이 너무 어두우면서 화면은 상대적으로 강렬해서 오히려 무서울 수도 있으므로 너무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3. 아르떼뮤지엄 강릉 주차 팁
역시 핫한 장소답게 주차장은 매우 복잡한데
일단 입구에서 주차 요원분들이 보통 3번의
임시주차장으로 무조건 안내하고는 있는데
막상 주차를 하고 아르떼뮤지엄까지 한참을
걸어가 보니 본관 옆 주차장에 자리가 꽤
비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웬만하면 1번 아르떼뮤지엄 주차장으로
들어가 보시고 혹시 자리가 아예 없으면
2번 경포 아쿠아리움 주차장, 3번 임시 주차장의
순서로 주차를 하시는 것이 몸이 편하다.
4. 아르떼뮤지엄 강릉 관람 후기
1) 아르떼뮤지엄 FLOWER
발권 후 처음 전시관으로 입장을 하게 되면
바로 오른쪽에 WATERFALL INFINITE관이
있으나 직진 본능의 나는 FLOWER 전시관부터
가장 먼저 만나게 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GARDEN까지 갔다가 매우 먼 길을
다시 돌아와야 하실 수도 있으니 꼭 WATERFALL
INFINITE관부터 보시길 바란다.
기본적으로 이 전시는 넓은 공간에 수많은
거울들을 설치하여 공간이 마치 무한대로
넓은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키게 하는데
특히 이 연출은 FLOWER관과 BEACH관에서
효과가 극대화되며
미디어와 거울의 결합을 통해 꽃으로 가득 찬
공간은 어디까지 닿아 있는지 모르는 아득한
꽃의 생명력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2) 아르떼뮤지엄 FOREST
FOREST 전시관은 아름다운 정령이 살아
숨 쉬는 신성한 숲이라는 테마의 전시관이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풍지화(물, 바람, 땅, 불)를
상징하는 정령들이 등장하고 각 정령들은
마치 살아 숨 쉬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정령을 보여주는 화면의
크기가 그리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가운데 사진 아래에 계시는 관람객의 크기와
비교를 해보면 정령들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가능하실 것이다.
특히 FOREST 전시관은 다른 관으로 가는
복도에도 넓은 화면을 활용하여 계절 변화에
따른 숲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화면에서의 정령들은 더욱 박진감 있게
숲 속을 뛰어다녀서 관람객들은 정령들을
따라다니며 인증샷을 남기느라 바쁜 곳이다.
3) 아르떼뮤지엄 BEACH
사실 나를 아르떼뮤지엄에 방문하게 만든 것이
바로 이 BEACH의 후기 사진 때문이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시를 보여줬다.
FLOWER 전시관과 마찬가지로 거울을 활용하여
해변이 마치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것 같은
초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구름과 시간의 변화에 따른 빛의 변화는
환상적인 해변의 모습을 선사한다.
위 움짤을 보면 아시겠지만 모든 전시관은
미디어아트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내가 매우
어두우므로 다니실 때 조심하셔야 한다.
4) 아르떼뮤지엄 SUN
제주 아르떼뮤지엄에 달토끼 존이 있다면
강릉에는 거대한 태양 존이 있으며
역시 인증샷으로 가장 핫한 곳이기도 하다.
태양의 형상을 한 커다란 원으로 관람객들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치 빛의 발원을 찾아 태양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며 태양의 강렬한 에너지를
온몸으로 맞이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는 혼자 방문을 한지라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 인증샷은 남기지 못했지만 혹시 가실 분들은
꼭 인증샷을 남겨보시길 바란다.
5) 아르떼뮤지엄 WAVE CIRCLE
BEACH 전시관 다음으로 신기하면서도 또한
내가 가장 오래 머물렀던 전시관으로
이곳에서는 거대한 콘크리트 벽에 갇혀 있는
대형 파도가 나를 향해 끝없이 쏟아질 듯 다가오는
놀라운 광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실내가 매우 어두운데 화면까지 역동적이어서
사진만으로는 표현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역시 움짤로 전시관의 모습을 준비해봤다.
6) 아르떼뮤지엄 CAVE & THUNDER
CAVE는 생명을 얻어 변화하는 미지의 동굴을
표현한 전시관으로 바위 동굴에서 숲의 동굴을
거쳐 초현실 공간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며
THUNDER 관에서는 천둥의 가운데에서
거대한 번개를 마주하며 약간의 공포심과 함께
경이로운 느낌마저 들게 한다.
7) 아르떼뮤지엄 GARDEN
수많은 전시관들을 지나오며 이 정도면 더 이상
놀랄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 때 즈음 마지막
GARDEN 전시관이 등장을 하는데
여기가 최종 보스였다....
GARDEN 전시관은 총 2개의 테마로 구성되며
첫 번째 전시는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을 테마로 한 전시인데
거센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아름다운 영서의 풍경을
거쳐 웅장한 태백산백을 밝히는 새벽의 빛을
조우한 후 평온함과 강인함이 존재하는 동해를
만나는 여정으로 만들어져 있다.
두 번째 전시는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이라는
테마로 르네상스부터 상징주의까지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속에서
예술적 사색의 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
특히 GARDEN관의 경우 2개의 전시를 다 보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어 아예 자리를 잡고 구경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각 화면이 서로 다른
자연과 명화를 보여주기 때문에 웬만하면 천천히
산책하듯이 관람할 것을 추천드린다.
특히 첫 번째 전시의 마지막에 아리랑과 함께
떠오르는 풍등은 절대 사진으로는 현장의
감동을 전할 수 없는 만큼
꼭 강릉 아르떼뮤지엄을 방문하셔서 직접 이
놀라움과 뭉클함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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