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맞이 벚꽃 명소를 찾아서
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으며, 겨우내 얼어있던 마음도 살랑살랑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래 개화시기를 보면 이번 주부터가 본격적인 개화 시즌의 시작이므로 도대체 벚꽃 구경을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널찍한 공간에서 시원하게 봄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을 하나 소개드려볼까 한다.
2. 충주 중앙탑사적 공원 입장료 및 주차
위치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정안길 6
입장료 및 주차비 : 무료!!!!
특징 :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촬영지
총평 : ★★★★☆
-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무지개다리의 야경
- 울창한 숲과 넓은 잔디 광장
- 시원한 뷰를 보여주는 탄금호
- 중앙탑을 비롯하여 다양한 조각 작품
충주 중앙탑사적공원은 1992년에 국보 제6호인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의 훼손을 막기 위해
중앙탑 주변을 정리하고 보수하여 사적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부지면적 8,448제곱미터로 넓은
잔디밭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해둔 곳이다.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만큼 주차자리도 매우 많고
비용도 따로 받지 않으므로 아무 걱정 없이
차를 가지고 놀러 오기 좋은 곳이다.
3. 충주 중앙탑사적 공원 둘러보기
일단 주차를 한 후 가장 먼저 빈센조 촬영지로
유명한 무지개 다리를 보러 가는데 시원하게 사방이
뚫려있어 답답했던 마음도 트이는 기분이다.
중앙탑사적공원의 탄금호 무지개다리는 부표식
다리로 길이는 총 1.4km라고 하는데 부표식이긴
하지만 매우 넓고 튼튼하게 만들어놔서 흔들림이
전혀 없는 안전한 다리이며
낮에는 무지개다리라는 이름이 잘 이해가 안 가지만
밤에는 다리 주변의 조명이 켜지면서 화려한 무지개
빛을 발산하므로 야경도 추천드릴만한 곳이다.
옆으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다리를
건너는 것도 좋을 듯했지만 우리의 목적은 이곳이
아니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중앙탑사적공원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탑평리 칠층 석탑을 향해 가는 길에 시원하기 뚫린
주변 덕분에 이미 멀리서부터 석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언제부터 중앙탑이라고 불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라 원성왕 때 원성왕이 국토의 중앙을 알아보기
위해 남과 북의 끝 지점에서 보폭이 똑같고 잘 걷는
사람을 한날한시에 출발시켰더니
탑평리 칠층 석탑에서 만났고, 이에 그 자리에 탑을
세우고 국토의 정중앙임을 표시했다는 얘기가
전해질 정도로 우리나라의 정중앙에 위치한 석탑이다.
가까이 올라가 바로 밑에서 석탑을 올려다보니
탑평리 칠층 석탑의 유려한 자태가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석탑이 주변 지대보다 살짝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걸어 올라가 주변을 둘러보면
멋진 공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앙탑사적공원 내에 이쁜 초가집이 하나 있어
살짝 가보니 이곳은 의상 대여소라고 하며
이곳에서는 한복부터 개화기 의상, 옛날 교복,
공주 및 히어로 복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의상을 빌려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벚꽃 명소라고 하면 떠오르는 곳처럼
벚꽃나무들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그런 화려한
장소는 아니지만 공원 곳곳에 벚꽃을 비롯하여
다양한 나무들이 있어 충분히 꽃구경도 가능하다.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맞이하여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넓은 공원과 무지개다리, 박물관과 국내 유명
조각가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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