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과 삼척을 지나는 강릉여행
이번 겨울 속초부터 양양 고성에 이르기까지 강원도만 3번을 다녀왔는데 이번 설에 결국 또 참지 못하고 강릉 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하지만 강릉까지 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길이기에 이번에는 중간에 정선, 삼척 등을 지나는 여행 코스를 계획해서 다녀왔는데 지루하지도 않고 나름 괜찮았던 여행 코스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보고자 한다.
<강릉 1박 2일 코스 - 1일 차>
1. 정선 - 하이원리조트 그랜드 호텔
2. 삼척 - 도계 나무나라
3. 강릉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
4. 강릉 - 바다마을 횟집
5. 강릉 - 썬크루즈 호텔&리조트
1. 정선 - 하이원 리조트 그랜드 호텔
위치 :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길 424
주차 : '광장 주차장'에 무료 주차 가능
특징 : 매우 깨끗한 내부 시설 & 다양한 즐길거리
사실 우린 카지노를 할 것도 아니고 스키를
탈 것도 아니어서 굳이 이곳을 들릴 필요는
없었으나, 도계 나무나라로 가는 길목에 그냥
보이길래 작년에 묵었던 기억이 너무 좋아
커피나 한잔 할 생각으로 들리게 됐다.
오랜만에 와도 여전히 눈부시게 깔끔한 호텔
내부에 감동할 틈도 없이 어마 무시한 카지노
입장 대기 인원들이 우릴 놀라게 했는데
이곳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 놀러 오면 이런
놀라운 구경을 할 수 있는 것도 재미 중 하나다.
혹시 뷔페인 그랜드 테이블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어서
물어봤으나 불가능하다는 슬픈 소식에
옆을 둘러보니 전에는 못 봤던 AI 바리스타가
있어서 얼른 줄을 서서 한 잔 구매해봤는데
맛은 완전히 실패했다....
혹시 그러실 분들은 없으시겠지만 커피만
마시러 여기 들리실 분들은 AI 바리스타는
제끼시고 CAFE THE GARDEN을
이용하실 것을 추천드린다.
2. 삼척 - 도계 나무나라
위치 : 강원 삼척시 도계읍 강원남부로 893-46
주차 : 무료 주차 가능
운영시간 : 09시~18시 (월요일 휴무)
입장권 : 성인 3,000원 / 어린이 1,000원
(7세 이하 어린이 무료)
특징 : 착한 가격 & 조용한 실내 & 아이 놀이터
두 번째로 들린 도계 나무나라는 맞은편의
유리나라와 함께 있는데 유리나라는 아직
3살인 우리 아들이 즐기기엔 조금 어렵다고
판단하여 도계 나무나라만 들리게 되었다.
1) 도계 나무나라 1층
1층은 나무놀이터, 목공예전시실, 나무도서관
및 나무이용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나무놀이터에서는
우리 아들 혼자 전세 내고 거의 30분가량을
신나게 놀았던 것 같다.
2) 도계 나무나라 2층
2층은 목공예 체험실과 피노키오 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제대로
소개드릴만한 곳이라서 나중에 다시 한번
따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3. 강릉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
위치 : 옥계면 금진해변 - 심곡항 - 정동진항
특징 :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진
헌화로는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북으로
심곡항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진다.
헌화로 자체가 워낙 유명하기에 금진항도
내가 최애 하는 남애항만큼 이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들려봤으나 사진에서 보이듯
다소 삭막한 느낌이라 굳이 걸어보진 않았다.
헌화로 드라이브코스는 금진해변으로
내려가는 길과 다시 정동진항으로 올라오는
길 모두 기가 막히게 이쁘므로 방향 상관없이
동선에 맞춰서 달려보시면 된다.
4. 정동진 바다마을 횟집
위치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등명길 23
영업시간 : 09시 ~ 22시30분
주차 : 가게 앞 및 바로 옆 넓은 공터 주차 가능
가격 : 섭장칼국수 10,000원/장칼국수 8,000원
물회 17,000~23,000원/섭해장국 12,000원
특징 : 생생정보통에도 나온 맛집 & 손님 박터짐
우리가 여행을 출발한 날이 31일이다 보니
생각보다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았고
그래서 숙소로 돌아가는 동선상에서 평점이
좋은 음식점을 찾아 방문을 하였는데
다행히 아주 만족스러운 맛과 서비스였다.
메뉴는 위에 인기 메뉴들을 적어놓기는 했는데
전체 메뉴가 궁금하실 분들도 있으실 테니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우리는 광어 물회와 장칼국수 그리고
아들을 위한 전복죽을 주문하였는데
3가지 메뉴 모두 깔끔하고 맛있었다.
우리가 약간 점심시간보다 이르게 도착을
하긴 했는데 나올 때쯤 되니 이미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손님들이 꽉 차있는 상황이었으니
혹시 오실 분들은 바쁜 시간대를 잘 피해서
오실 것을 추천드린다.
5. 썬크루즈 호텔&리조트
위치 : 강원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50-39
숙소 구성 : 썬크루즈와 비치크루즈로 구성
특징 : 입장료 내고 호텔 및 공원 관람 가능
입장료 : 성인 5,000원/
36개월~초등학생 3,000원
예약 주의사항 : 꼭 홈페이지 예약 필수!!!!
이 호텔은 썬크루즈와 비치크루즈가 있으며
썬크루즈는 2018년 전 객실 리모델링되었고
비치크루즈는 2018년 3월에 오픈한 신관인데
특히 비치크루즈는 전 객실 호텔형/오션뷰이며
투숙객만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이라는 것이
썬크루즈 호텔과 조금 차별화되는 점이다.
조만간 따로 썬크루즈 호텔만 포스팅을
할 예정이기는 하나 혹시 오늘이라도 당장
예약을 하실 분들을 위해 꼭 드릴 팁은
꼭 홈페이지로 예약하셔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설 바로 전 주에 예약을 해서
그리 뷰가 좋지 않은 방을 얻은 것도 같지만
일단 대놓고 홈페이지 예약자들에게 전망
좋은 객실을 최우선 배정한다고 한 만큼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만약 예약을 하는 경우
잉어 뷰, 잔디 뷰, 주차장 뷰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꼭 주의하셔야 한다.
그리고 굳이 투숙객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조각공원, 해돋이 광장, 호텔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 곳이므로
입장료를 내고 구경하기에도 그리 나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썬크루즈 리조트 내에서 인기 최고인
천국의 계단의 경우 인증샷을 찍으려는
인파들로 대기줄까지 서야 할 정도이니
인증샷을 제대로 찍고 싶으신 분들은
아침 일찍 오실 것을 추천드린다.
너무나도 즐거웠던 강릉 여행 1일차
코스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으며
조만간 2일차 코스로 다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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