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히어로 키즈카페 의정부지점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뭘 해야 할지 고민인 나에게 겨울은 최강의 적이다. 그 이유는 바로 동네 놀이터나 공원 같은 곳에서 그냥 뛰어놀게 둘 수가 없기 때문... 그렇게 또 새로운 곳이 어디 없나~ 고민을 하던 차에 역시 힘 빼기엔 키즈카페만 한 곳이 없다고 판단하여 의정부에 있는 "히어로 키즈카페"를 처음으로 다녀와봤다.
2. 히어로 키즈카페 의정부지점 정보
위치 : 경기도 의정부시 오목로 196
(105동 2층 38호)
가격 : 기본 이용권 15,000원
보호자 이용권 5,000원(인당)
주차정보 : 키즈카페 이용 시 무료
이용 연령 : 0~13세
혜택 : 12개월 미만 무료/24개월 미만 50%
3자녀 막내 무료/생일자(전후 1일) 50%
총평 : 나쁘진 않으나 체감상 다소 비싼 느낌
주의사항 : 미끄럼방지 양말 필수!!!
본격적인 리뷰를 들어가기 전에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일단 맨날 헬로방방만
가는 것이 아이한테 지겨울 수도 있을 것 같아
새로운 모험을 해본 것인데
헬로방방 또는 다른 키즈카페들과 비교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뭔가 좁다라는 느낌이 들었으며
물론 무료 음료(물 or 아메리카노)를 주긴 하지만
어른 2명, 아이 1명을 포함해서 2시간 사용에
25,000원이라는 가격이 그렇게 합리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바로 근처에 있는 헬로방방 민락점이
보호자 포함하여 13,000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더 비교되는 느낌이다.
https://taminsa.tistory.com/50
3. 히어로 키즈카페 의정부지점 후기
위에서 시작부터 살짝 쓴소리를 하긴 했으나
그래도 넓지 않은 공간을 나름 알차게
구성을 해놓은 것 같기는 했으며
무엇보다 다른 키즈카페들과는 조금 다르게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부딪히고 놀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는 것은 꽤 새롭고 괜찮았다.
1) 히어로 키즈카페 트램펄린 존
역시 어느 키즈카페를 가도 기본으로 있는
트램펄린 존인데 여기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헬로방방의 트램펄린 존이 약간의
경사만 있고 다소 밋밋한 감이 있는 반면
히어로 키즈파크의 트램펄린 존들은 중간중간
장애물도 있고 해서 아이들이 좀 더 역동적으로
몸을 쓰며 놀 수 있게 만들어놨다.
또한 한쪽 벽에는 점프와 함께 농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반대편 벽에는 우리가 예전에서 예능에서
보던 찍찍이 옷을 입고 벽에 붙을 수 있는
스파이더맨 존도 있다.
우리 아들도 한 번 던져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응하지 않아서 실패...
2) 히어로 키즈카페 바나나 스킨
히어로 키즈카페에서 나도 가장 신선했고
아들도 제일 오랜 시간을 즐기며 놀았던
공간이 바로 이곳 바나나 스킨이다.
아들도 처음에는 생소한 놀이기구라 그런지
아예 올라갈 생각도 안 하더니만
몇몇 아이들이 신나게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것을 몇 번 보더니 용기 내서 올라간다.
하지만 처음이라 조금 무서웠는지 다른
친구들처럼 바로 앞으로 타지는 못하고
엉덩일들 슬금슬금 내밀면서 뒤로 타더니
한 세 번 정도 탄 후에는 언제 겁먹었냐는 듯
앞뒤 자유자재로 미끄럼틀을 즐겼다.
전체 2시간의 시간 동안 이곳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고, 가장 진심으로 즐거워했던
공간이라 바나나 스킨은 강추하는 코스이다.
3) 편백나무 & 미끄럼틀 존
키즈카페로 들어서면 가장 입구에 있는 곳으로
역시 어느 키즈카페에나 기본으로 있는
편백나무 놀이 공간이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복층 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오른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 위로 올라가면
낚시존과 트램펄린 존으로 이어지는
미로 같은 공간이 등장한다.
4) 출발 드림팀(?) 존
이름에서 벌써 느낌이 오셨겠지만 바나나
스킨을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치
예전 출발 드림팀에서나 볼법한 꽤나 난이도
높은 장애물 놀이기구들이 등장한다.
일단 내가 먼저 발견하고 너무 재밌을 것
같아 우리 아들을 반강제로 데리고 가서
이리저리 놀게 해보려고 했으나
아직 28개월인 우리 아들이 즐기며 놀기엔
난이도가 조금 높은 공간인 듯했다.
아마 이용 연령이 0세부터 13세까지인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 아들이 아직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게 이해되기도 한다.
그리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치
복싱클럽을 방불케 하는 공간도 있는데
근데 이상하게도 이 공간은 구석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별로 없고 간혹 함께 온 아버님들이
샌드백을 치고 있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다.
5) 히어로 키즈카페 기타 놀이공간
위에서 설명한 굵직굵직한 놀이기구들 외에도
전반적으로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기는 하나
초반에 언급했듯이 다소 협소하게 느껴지고
실제로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꽤 많이
부딪히거나 밀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4. 히어로 키즈카페 의정부지점 휴게시설
카운터로 들어서면 바로 매점과 부모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그리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
자리는 꽤 많이 있어 자리 잡기엔 어렵지 않다.
사진 오른편 보이지 않는 쪽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3자리 정도 더 있으며
정수기와 컵,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공간 등은
곳곳에 잘 마련되어 있어서 2시간가량의
시간을 보내기엔 충분한 공간이다.
사실 오랜만에 처음으로 가보는 유형의
키즈카페라 상당히 기대를 하고 갔으나
그리 큰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물론 바나나 스킨, 시원하게 만들어진
트램펄린 존 등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으나
비슷한 가격에 공간이나 서비스 면에서
훨씬 경쟁력 높은 키즈 카페들이 많기에
다시 방문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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