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즈카페 방문의 필요성
육아를 하는 부모들에게는 육퇴라는 것은
힘든 육아 속의 한 줄기 빛과 같은 것이며
그 시간은 앞당겨질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아들이 어린이집을 다닐 때는 그곳에서
활동도 많이 하고 나름 눈치도 보고 그리고
규칙적인 시간에 낮잠을 자고 했기 때문에
집에 와서 놀다가 9시 정도면 거의 잠이 들었는데
요즘은 11시까지도 쌩쌩해서 가끔 무섭다...
그리고 아이도 계속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고
무언가 더 적극적으로 뛰어놀고 싶은데
코로나 4단계 시기에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
고민하다 간만에 헬로방방을 다녀왔는데
이 날 계획대로 9시에 취침 성공!!!!
시설도 청결함도 맘에 들었던 헬로방방 민락점을
여러분께 공유해보고자 한다.
2. 헬로방방 의정부 민락점 위치 및 주차정보
우리 집 근처인 남양주 근처의 헬로방방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여러 지점들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 아들이 드라이브 자체도 좋아해서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 헬로방방을 찾다 보니
양주와 의정부가 물망에 오르게 됐고
두 군데 모두 가봤지만 의정부 민락점이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어서 포스팅을 결정하게 됐다.
출근 시간이라 왕복 시간이 저 정도이지만
내가 화요일 오전에 가는 데는 30분 정도 소요됐다.
주소 : 경기 의정부시 오목로 205번길 1
<헬로방방 민락점 운영시간>
매일 10:00 ~ 20:00 / 연중무휴
예약 시 오후 10시까지 연장 영업 가능함
<헬로방방 민락점 요금>
어린이 2시간 10,000원 / 어른 3,000원
(음료 쿠폰 제공)
<헬로방방 민락점 주차>
주차는 건물 지하 주차장에 가능하며
카운터에서 차량번호 얘기하면 무료 주차 가능
3. 헬로방방 의정부 민락점 방문 후기
사실 코로나 4단계인 시기라 실내 키즈카페를
가는 것이 매우 걱정스럽기는 했지만
이 더운 날에 어디 밖에서 23개월짜리를 놀게 할
곳도 마땅하지 않아 오픈하자마자 방문을 해봤다.
역시 바랬던 대로 오픈하자마자 방문을 했더니
아무도 없는 상태였으며, 이 상태로 11시까지
아들과 나는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혹시 가실 분들은 꼭 평일 오전 타임에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헬로방방들이 거의 비슷한 구성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각 지점에 따라 약간의
크기 차이와 놀이 ZONE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보통 오후 즈음에 방문하면 자동차 장난감들은 이미
여기저기에 흩어져서 맘에 드는 차가 아닌
그냥 가까이 있는 차를 골라야 했었지만
1등으로 도착한 오늘은 아들이 원하는 차를
입맛에 맛게 고를 수 있었다.
기존 다른 헬로방방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공들과 농구 골대도 있어 아들도 평소보다
조금 더 긴 시간을 여기에서 놀았던 것 같다.
아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이 바로 이
피톤치드 ZONE인데 장난감 종류도 다양하고
엄청난 크기의 공룡과 동물 모형도 있고 해서인지
실제로 아이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 곳이다.
매시 정각에 운영하는 기차로 안내 방송이 나올 때
가서 줄을 서면 기차를 탈 수 있으며
아이들이 많은 시간 대에는 방송이 나옴과 동시에
고등학교에서 마치 학생들이 급식실로 달려가는
것과 같은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아들이 피톤치드 존 다음으로 좋아했던 곳으로
역시 힘 빼기엔 제일 좋은 놀이 공간이다.
사실 트램펄린을 제대로 탈 수 있는 곳은 이곳인데
아직 23개월인 우리 아들은 다리 힘이 부족해서인지
다른 친구들처럼 날아다니지 못하고
경사면에서 미끄럼틀 놀이 정도만 했다.
트램펄린 ZONE의 안쪽 끝으로 가보면 오른쪽으로
위 사진처럼 이어지는 공간이 나오는데
그물을 지나 통과하면 레이싱 ZONE, 낚시 ZONE 등
다른 놀이 공간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우리 아들도 불과 몇 개월 전에 왔을 때만 해도
이 유리공간과 그물을 무서워서 건너지 못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건너 다니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참 빨리 큰다는 생각도 잠깐 해본다.
트램펄린 ZONE의 반대편에 있는 공간으로
통로를 통해 넘어오면 바로 이곳으로 연결되는데
생각보다 넓고 잘 만들어놨다.
그리고 레이싱 ZONE 바로 옆에는 낚시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헬로방방을 올 때마다
항상 느끼지만 공간 구성을 참 잘해놓은 것 같다.
사실 아이 성향에 따라 하루 종일 이곳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도 있을 것이고 가만히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2층에는 부모님과 함께 자리에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장난감들은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2층 자리에서 바깥 공간도 다 볼 수 있어서
혹시 아이가 1층에서 놀다 발생하는 특이사항을
어느 정도 감시할 수가 있다.
휴게공간의 건너편에는 또 다른 장난감 공간이
있으며 이곳은 부엌놀이 등 조금 더 본격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들이 있다.
코인 노래방 기계가 있는 파티룸도 있으며
이곳에서 나중에 아이 생일파티 같은 걸 해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유실은 넓진 않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어른 화장실의 경우 아예 밖에 있어서 훨씬
아이들의 청결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다.
유료로 운영되는 패밀리 룸도 있기는 하나
굳이 패밀리 룸이 아니어도 외부 공간에 앉을
자리들이 많아서 아직 사용해본 적은 없다.
코로나 시기에 실내 공간에 아이와 함께
놀러 갈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하지만 키즈카페들도 방문하는 날과 시간대만
잘 결정한다면 마치 키즈카페를 대관한 것처럼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니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에게
꽤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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