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1박2일 여행] 1코스 - 강원도 3대 미항 남애항 (겨울바다 만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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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1박2일 여행] 1코스 - 강원도 3대 미항 남애항 (겨울바다 만끽하기)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1. 11. 22.

1. 서퍼들의 천국 양양

  사실 그동안 강원도로 놀러 가면 항상 강릉 아니면 정선만을 다녀왔기에 이번엔 뭔가 새로운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을 하던 중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양양을 한 번 제대로 구경해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박 2일로 지난달에 다녀왔었다. 이미 11월 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이라 시기가 약간 맞지 않지만 오히려 지금 시기에 가면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를 제대로 보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더 추워지기 전에 "양양 바다투어" 코스를 차례대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양양 바다투어 1일차 코스

<양양 바다투어 1박 2일 전체 코스>

1편 - 남애항

2편 - 죽도전망대/하조대 해수욕장
3편 - 낙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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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애항

 

 

주소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매바위길 138
주차 : 남애항 항구쪽에 넓은 주차 공간 있음

볼거리 : 남애항 방파제/송이등대/전망대

 

남애항 송이등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인 남애항이다.

 

송이등대로 향하는 길

남애항은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항구로 규모가 크지 않아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평선

항구는 아담하고 귀엽지만 방파제 바깥으로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의 풍경은
경이로울 정도로 넓고 푸르다.

 

포근한 느낌의 남애항

그에 반해 방파제 안쪽의 남애항은 아담하며
항구를 중심으로 남애 1~4리 4개의 포구 마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올 때마다 귀여운 섬 꼭대기의 안테나무(?)

이번이 두번째 남애항 방문인데 여전히
섬 위에 새싹처럼 솟아있는 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마치 일부러 심어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
이리저리 검색을 해봤지만 남애항의 저 나무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것을 보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듯 하다.

속이 훤히 보이는 맑은 바다

계단을 올라 송이등대까지 가는 길이 5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이쁘고 아담한 남애항의 모습을 멍하니 구경하느라
한 자리에서만 10분 이상을 보냈던 것 같다.
(캠핑의자 같은 것이 있으면 가져오실 것을 추천)

 

남애항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송이등대를 한 바퀴 돌고 다시 돌아 나오면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 전망대가 보이는데

사실 위치 자체가 너무 탁 트인 곳에 있다 보니
그리 높게 만들 필요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남애항 전망대 스카이워크(이.. 인어 아저씨..?)

3층 정도 되는 전망대를 가뿐하게 오르면
아래가 시원하게 뚫린 스카이워크가 등장한다.

 

남애항 전망대의 시원시원한 경치

후기 중에 남애항 스카이워크가 그리 높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아서 아쉽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남애항"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오히려 너무 거대한 스카이워크가 들어섰다면
어우러지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방파제 너머 숨은 공간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너머에 바다를 앉아서 파노라마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여기도 꼭 한번 앉아보셔야 한다.

 

모두가 멍때리게 되는 장소

이곳에서도 나는 와이프와 함께 자리에 앉아
서로 별다른 말없이 20분가량을 있었던 것 같다.

과연 동해시의 추암 일출과 함께 동해안 일출의
최고 명소로 꼽힐만한 장소이다.

 

죽도로 떠나기 전 한 컷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곳은 빠르게
보려면 30분이면 볼 듯하고
길게 보려면 1시간도 모자랄 그런 곳이다.

나는 여러분들이 이곳 남애항에 와서 그저
여행 포인트 찍듯이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남애항의 햇살, 고즈넉한 분위기, 멋진 바다
이 모든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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