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 겨울철 차량 관리 방법 팁(윈터타이어/배터리/냉각수/워셔액)
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차량 관리 정보

[자동차 상식] 겨울철 차량 관리 방법 팁(윈터타이어/배터리/냉각수/워셔액)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1. 11. 8.

0. 겨울철 차량관리의 중요성

 

  사실 그동안 나는 겨울철에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한 번도 난적이 없었기에 겨울철이라고 해서 특별히 타이어를 교체하는 등의 준비는 하지 않고, 그저 '눈이 오거나 바닥이 얼어붙는 날에 약간 조심히 운전하면 되지' 정도의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작년 겨울에 폭설 다음 날 주차장에서 시원~하게 미끄러져 기둥을 박은 뒤로 겨울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말았다....

 

가슴 아픈 기억....

  그래서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라고, 기본적인 겨울철 자동차 관리 방법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반응형

 

 

1. 스노우 타이어 장착/공기압은 높게!

 

  겨울철에는 면적이 넓은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공기가 수축하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다른 계절보다 10% 정도 높게 넣어주는 것이 좋으며,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져 빙판길에서 위험할 수 있으므로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윈터 타이어의 모습 (출처:한국타이어 홈페이지)

 

  만일 스노우 타이어(윈터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부담되거나 번거롭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노우 체인 또는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꼭 준비하셔서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시길 바란다. 다만, 스프레이 체인의 경우 제품의 특성상 한계가 있으므로 적은 양의 눈이 내린 경우나 짧은 거리 주행, 눈길에서 공회전 시 타이어 접지면에 뿌려주는 정도로만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2. 배터리 점검은 필수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자동차 실내 열선, 히터 등 온열 장치를 많이 사용하면서 배터리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배터리 방전도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나마 지하 to 지하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은 방전 시에 조금 더 편안한 대처가 가능하지만, 노상주차를 해야 야 하는 분들의 경우는 여러모로 번거로워지므로 배터리 충전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차량 보닛을 열어 표시창 색상이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충전 부족", 투명한 색이면 "배터리 액 부족", 즉 방전된 것을 의미하므로 얼른 정비소를 방문해야 한다. 

 

<자동차 배터리 관리 방법>

1) 주행거리 약 1만 km 마다 점검하기

2)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 꺼놓기

3) 가능한 야외보다 실내에 주차하기

4) 배터리 단자 주변 깨끗하게 유지하기

 

 

 

3. 냉각수 농도는 평소보다 높게

제품 광고 아님

  겨울철에는 물과 부동액의 비율을 5대 5로 섞어 냉각수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고, 혹시 냉각수에 녹이나 이물질이 있을 경우 반드시 교체하여 고장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특히 물과 부동액이 혼합된 냉각수는 대부분 사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많고, 엔진오일 교체까지는 잘하는 분들도 냉각수까지는 크게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냉각수가 얼어붙으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4. 워셔액은 사계절용 또는 동절기용

 

  "워셔액에도 계절 구분이 있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 현재 하절기용을 사용 중이라면 겨울철에는 반드시 사계절용이나 동절기용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여름보다 상대적으로 와이퍼 작동이 덜하기는 하지만 눈이 녹아 도로가 질퍽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안전한 시야 확보를 위해 워셔액으로 자주 창문을 닦아주게 되는데, 이때 하절기용 워셔액은 얼기 쉽기 때문에 와이퍼 작동이 어려워진다. 더 나아가 자칫하면 워셔액 탱크가 파괴되어 펌프 모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미리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다. 


작년 사고 전날 폭설 사진

사실 올해 겨울 날씨가 어떨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작년에 발생한 작은 사고로
돈도 깨지고, 출퇴근도 힘들어지는 등
고생을 했던 만큼 올해는 아무 사고 없이
보내기 위한 월동준비를 미리 시작해야겠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운전자분들도
겨울철 안전사고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