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남 드라이브 코스
현재 거주지가 남양주이기 때문에 장거리가 아닌
간단한 드라이브를 나가고 싶을 때는 보통
양평, 가평, 팔당댐 정도를 다녀오곤 한다.
그리고 나간 김에 잠깐 식사도 하고 잔디에서
좀 쉬고 싶을 때 주로 다녀오는 하남 드라이브 코스가
있는데 여러분들께 한 번 소개해드릴까 한다.
현재는 출근 시간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오전 11시 기준이라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듯 보이나
실제 주말이라고 해도 왕복 45분가량 정도만 잡으면
다녀올 수 있는 코스여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
2.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주차 및 가격
이미 주요 지역에 수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알만한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는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를 소개드리고자 한다.
주소 :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608
주차장 : 바로 앞 주차 가능하나 박터짐....
(하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 자리가 난다)
<밀빛 초계국수 운영시간>
평일 10:00 ~ 21:30 / 주문 마감 21:00
<밀빛 초계국수 주요 메뉴 가격>
초계국수 9,000원 / 초계 비빔국수 9,000원
들깨 닭 칼국수 9,000원 / 닭칼국수 9,000원
얼큰 닭 칼국수 9,000원 등
평일이건 주말이건 항상 점심시간엔 사람이
넘치기에 일부러 11시 정도에 맞춰서 갔는데도
이미 주차장과 실내 좌석들은 70% 가까이 차있었다.
하지만 금방금방 자리가 나는 편이므로 혹시 일찍
오지 못하시는 경우에 잠깐 기다리면 된다.
식당에 들어서면 정면에는 대문짝만 하게
대표 메뉴들이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다.
밀빛 초계국수가 맛있는 이유에 대해서 긴 설명이
있기도 하지만 사실 직접 와서 한 번 먹어보면
아마 여름마다 이 초계국수가 생각날 것이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종업분들이
순식간에 김치와 물과 식기들을 세팅해준다.
이것저것 반찬들 올릴 필요 없이 김치와 물만
내주는 것에서 이미 고수의 향기가 느껴진다.
드디어 등장한 초계국수와 초계 비빔국수!!!!
아는 맛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첫 입을 대는 순간
온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은 최고이다.
만약 혼자 가시는 것이 아니라 가족단위 또는
연인끼리 가는 경우 각각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서
모두 맛을 볼 것을 추천드린다.
밀빛 초계국수에서의 아주 사소한 팁으로
메뉴 외에 육수를 더 달라고 하면 위 사진처럼
시원하게 한 그릇 갖다 주시는데
이걸 활용하여 비빔국수에
넣어 맵기를 조절할 수도 있고 초계국수에 추가하여
더 풍성한 얼음 슬러시 육수를 맛보아도 괜찮다.
김치는 셀프 코너가 따로 있었지만 국수 자체의
맛이 새콤달콤하면서 시원하기도 해서 김치는
거의 손도 대지 않을 정도로 국수 맛만 즐겼다.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한 낮은 쨍쨍 내리쬐고 있는 만큼
올여름 동안 더위에 고생한 내 몸에 시원하게
기력 보충을 해줄 수 있는 초계국수를 추천드린다.
3. 미사리 조정경기장 입장 및 주차 정보
미사리 조정경기장은 86 아시안 게임 및
88 서울 올림픽 당시 조정, 카누경기를 위해
만들어진 공원으로 가운데 조정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시설, 매점 등 편의시설과 자전거
대여까지 가능한 시민들의 종합 놀이터 같은 곳이다.
주소 :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505
주차장 : 주차장 매~~~ 우 차고 넘침
(단, 좋은 자리 근처 주차장은 자리 잡기 어려움)
<미사리 조정경기장 주차 TIP>
정문으로 진입하게 되면 우선 경정장이 있는 왼편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놀거리들이 많은
오른편으로 갈리는데 잔디에 앉아서 피크닉도 하고
자전거도 빌리고 하실 분들은 오른편으로 오시면 된다.
이미 이곳을 자주 놀러 오시는 분들은 여러 번
다니면서 자기들만의 포인트를 찾아놓으셨겠지만
혹시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가장 대중적인
장소를 알려드리며, 위 사진의 노란색 포인트가
자전거 대여, 농구장, 매점 등이 함께 있는 곳이라서
처음 오시는 경우 실패 없이 놀다 갈 수 있는 곳이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입장 정보>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나 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
4,000원 정도의 주차 요금이 발생함.
(단, 별도의 시간제한 없음)
그리고 네이버에는 현재 평일 09~18시,
주말 09~19시로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 매표소에
기재된 이용 시간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4. 미사리 조정경기장 자전거 대여
사실 얼마 전까지는 아이를 자전거를 태우기에는
아직인 것 같아서 놀러 와서도 잔디에서만
뛰어놀다가 돌아가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드디어
처음으로 3인용 자전거를 도전해봤다.
주차정보에 적었듯이 매표소로 들어와서
오른편으로 쭈우우욱~ 꽤 오래 들어가야
자전거 대여하는 곳 근처의 주차장이 등장한다.
이 건물이 보이는 곳 근처에 주차하시면 된다.
이번엔 다행히 운 좋게 명당자리 주차 성공!!
주차장 바로 옆에 자전거 매표소가 있으며
자전거는 종류도 다양하고 그 수도 상당해서
웬만하면 빌리고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자전거 가격은 다소 비싼 감이 있기도 하지만
위험 요소 없이 조정 경기장의 경치를 편안히 즐기면서
타는 가격으로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자전거 이용안내표 왼쪽으로 돌아가면 무인발권기를
바로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자전거 및 시간을
선택한 후 QR코드 확인, 신분증 보관 등의 접수절차를
마치면 바로 자전거를 탑승할 수 있다.
인기가 가장 많은 것은 3인용 자전거로
3인용이긴 하나 4명까지는 융통성 있게 탑승을
봐주는 것 같았다.
6인승 자전거는 그야말로 대가족이 와야
탈 수 있을 것 같은 크기이다.
핸들은 양쪽 모두 달려있으나 자동차처럼
왼쪽에 있는 핸들로만 조향이 가능하며
핸들 위에 있는 빨간색 손잡이가 브레이크다.
처음엔 덩치가 너무 커서 운전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주 쉬우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아들이 혹시 타는 것을 싫어하면 어쩌나 했는데
핸들이 있어서 그런지 알아들을 수 없는 혼잣말을
엄청 하면서 30분 내내 한 번도 내리지 않았다.
길 가운데에는 중앙선이 그어져 있어서
자전거와 사람들이 각자 우측통행을 잘 지켜주므로
아이와 함께 달려도 크게 위험하지 않으며
페달링을 하는 부모 또는 다른 가족들도
주변의 평화로운 경치를 감상하며 달릴 수 있어서
그리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처음엔 30분이 혹시 너무 짧은 것이 아닐까 했는데
우리 체력으로는 30분이 딱 적당했으며
빌린 후 내려가는 길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인데
다시 반납하러 가는 길은 이거 오르막길인가 싶을
정도로 조금 힘들었다... ㅋㅋ
그렇게 씐나게 자전거를 탄 후.....
아들은 잔디밭 위에 뻗어버렸다.
페달은 단 한 번도 밟지 않았는데 너가 왜.....
5.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아들이 기절을 하는 바람에 계획엔 원래 없던
피크닉까지 강제로 즐기게 되었는데
이렇게 아무 곳에나 자리 잡고 앉아 쉴 수 있다는
것도 조정경기장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자전거 대여해주는 곳 근처는
매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있어서
사람들이 다소 많이 몰려있는 편인데
복잡한게 싫으신 분들은 매표소 왼쪽 방향 쪽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으셔도 괜찮다.
아들이 하도 곤히 자길래 나도 옆에 누워서
바로 보이는 하늘을 찍어봤다.
정신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아주 잠시나마
자연과 함께 멍 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꽤 행복한 날이었다.
꿀잠 자고 일어난 아들은 이미 완충이 되어
한참을 이렇게 잔디와 흙을 가지고 놀았고
이날 이곳에서 예상보다 훨씬 긴 3시간 가량의
시간을 즐겁게 보냈던 것 같다.
주변에는 이미 캠핑용품, 장난감 비행기, 연,
비눗방울 장난감 등 아예 작정하고 놀러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우리도 아들이 조금 더 크면 피크닉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후 또 방문을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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