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야경 드라이브 코스 : 야경(일몰) 명소를 찾아서.... 2편 (헬리오시티, 송도센트럴파크, 오라카이 송도 파크호텔)
본문 바로가기
가볼만한 곳들/드라이브 코스

서울/인천 야경 드라이브 코스 : 야경(일몰) 명소를 찾아서.... 2편 (헬리오시티, 송도센트럴파크, 오라카이 송도 파크호텔)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1. 8. 6.

야경 명소 2탄을 시작하며...

 

1편의 경우 나름 유명하기도 하고 명소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장소를 포스팅했는데

사실 2편은 '명소'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는 장소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들 아는 명소들의 경우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교통편도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남들이 잘 모르는 곳에서 적당히
야경을 즐기고픈 분들을 위해 2편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1. 송파 헬리오시티

 

헬리오시티에서 바라본 롯데타워

지난 1편에 이어 또 아파트가 등장하였는데
기존에 송도 마리나베이가 엄청난 오션뷰를 자랑한다면
여기는 낮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시티뷰가 일품이다.

현재는 여러 상황상 작년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왔지만
지난 2년간 산책할 때마다 감탄을 했던 경치를
여러분들과 공유해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해봤다.

 

 

 

 

 

 

 

 

 

 

 

헬리오시티는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미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곳으로
예전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단지 아파트로
단군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거의 만 세대에 가까운 9,510세대 84동으로 구성되는데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는 이유는 그만큼 단지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그에 걸맞게 아파트 내부 조경이
예술이기 때문이다.

 

반응형

 

<헬리오시티 주차 정보>

주차 관리를 매우 빡세게 하고 있으므로 지인이
이곳에 살고 있지 않는 한 거의 들어가기 힘든 상황임.

따라서 내부에 주차할 상황이 안 되는 분들의 경우
바로 뒤에 있는 송파 책박물관을 이용하시면 된다.

24시간 운영 / 최초 30분 무료 (5분당 150원 가산)
* 주차비는 아주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1시간 정도
산책하기엔 나쁘지 않은 가격일 듯하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헬리오시티로 들어가 보자

 

헬리오시티 입구

 

워낙 단지가 큰 만큼 이곳저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들이 많은데 가장 크고 찾기 쉬운 입구는
지도상 화살표의 4번 GATE이다.

좋은 점은 입구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들려서 테이크아웃을 한 잔 해서 걷기에 딱 좋다.

 

헬리오시티 산책 코스

 

사실 내부 조경을 워낙 곳곳에 잘해놔서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그냥 구석구석 다 봐도 괜찮은데

나는 그냥 적당히 걸으면서 야경을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위 지도상의 빨간색 코스로만 걸어도
충분히 괜찮은 산책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헬리오시티 내부 통행로

중앙 산책로가 아닌 한 블록 옆에 있는 통행로이지만
엄청난 수의 세대에서 나오는 불빛과 가로등 그리고
밤하늘의 조화가 꽤 좋다.

매일 봐도 놀라웠던 롯데타워의 모습

 

헬리오시티에서 직접 보는 롯데타워의 모습은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진다.

낮에는 마치 은갈치처럼 해를 받아 반짝거리고
저녁에는 저렇게 다채로운 조명을 뿜어내며 꽤나
볼만한 아경을 항상 만들어낸다.

 

노을 질 때의 롯데타워

 

특히 서울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주변은
헬리오시티 외에 모두 낮은 건물 밖에 없어서
노을 지는 하늘을 막히는 것 없이 볼 수 있다.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분홍빛 하늘
헬리오시티 서쪽 끝에서 보는 하늘

 

그리고 이왕 오실 거라면 아무 때에나 오는 것보다
미세먼지가 거의 없이 화창한 날 저녁에 오면
위 사진의 경치들을 어디에서나 쉽게 감상할 수 있다.

 

노을과 나무가 맞닿은 곳

특히 1단지 쪽(지도상 가장 왼쪽 단지) 끝으로 가면
넓은 운동장이 보이는 곳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으며
그 자리에선 한 폭의 그림과 같은 경치도 구경할 수 있다.

 

헬리오시티 봄의 모습

헬리오시티는 꼭 밤뿐만이 아니라 각 계절
그리고 시간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므로
한 번쯤은 지나가다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송도 센트럴파크

 

송도 센트럴파크 야경

 

여긴 이미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흔치 않은
야경을 자랑하는 공원이라 한 번 넣어봤다.

 

 

 

 

<송도 센트럴파크 주차 정보>

센트럴파크 관련 포스팅을 보면 주차 관련해서
주변 여기저기 주차하라는 얘기들이 많은데...

저녁에 야경 보러 가실 거라면 그냥 가장 가까운
"송도 센트럴파크 주차장"을 추천드린다.

 

이용시간 : 24시간 / 요금 : 1시간당 1,000원

 

 

사실 야경만 보러 가기엔 남양주에 사는 나에게는
다소 먼 곳이기에 항상 마음속에만 두고 있다가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을 놀러 갈 기회가 있어서
간 김에 저녁에 한 번 걸어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오라카이 호텔 센트럴파크 뷰

호텔 리뷰는 아니기에 간단히 언급만 하자면
오라카이 호텔의 경우 룸 컨디션은 꽤 만족스러웠고
보시다시피 센트럴파크 뷰도 아주 좋았다.

특히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 1층에 있는
illy 카페는 만족감을 더욱 높여주었다.

 

오라카이 호텔의 시티뷰

 

호텔 창가에 앉아서 밤에 돌아다니는 자동차들을
가만히 보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 잘 간다.

(마치 심즈를 보는 것 같은 느낌...)

그러다 문득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공원을 좀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에 호텔을 나섰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공원 입구를 통해 들어서니 가장 먼저 바닷물을
담아 만든 인공수로가 보이며
그 너머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가 보인다.

잘 만들어진 산책로

 

산책로는 별도로 지도를 보면서 걷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센트럴파크 자체도 이쁘지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건축물들이 보여주는 모습도 다채롭다.

 

송도 한옥마을 1
송도 한옥마을 2

걷다 보면 왼편으로 송도 한옥마을이 등장하는데
마치 경주에 와있는한 느낌을 준다.

 

GCF 브릿지

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면 GCF 브릿지가 나오는데
다리의 규모가 아주 크거나 하진 않지만
"빛의 물결"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조명이 모두 꺼진 트라이보울

트라이보울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복한문화예술공간으로 문화예술, 교육, 전시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라고 한다.

조명이 들어온 모습 (홈페이지 발췌)

보통 저녁 때 가면 위 사진처럼 조명이 켜져있어
마치 하늘을 날기 직전의 우주선과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우린 거의 12시 다 된 시간이어서
그런지 조명이 모두 꺼져 있었다.....

 

트라이보울 아래 있는 브릿지

비록 트라이보울 자체의 조명은 볼 수 없었지만
송도 시내의 불빛이 워낙 환해서 트라이보울이
보여주는 매력은 느끼기 충분했다.

 

트라이보울 아래에서 올려다 본 밤하늘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건물과는 전혀 다른
평평한 천장 밑에 곡면의 바닥을 가진 건축물이 주는
이 새로운 느낌을 꼭 직접 가서 느껴보시길 바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