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홀드 진동을 비롯한 차의 진동을 싹 잡아준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 (feat. 그랜저 신형 GN7 잔진동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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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홀드 진동을 비롯한 차의 진동을 싹 잡아준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 (feat. 그랜저 신형 GN7 잔진동 잡기)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3. 10. 29.

1. 정체 모를 차량 진동의 시작

 

엔진-진동
알게 모르게 자꾸 문제가 생기는 내 그랜저...

 

  그랜저 신형(가솔린 3.5)을 올해 초 뽑은 후 반년 가량이 지났을 때인 추석 때까지만 해도 이 차량의 놀라운 정숙성과 진동 하나 없는 안정감은 이 차를 뽑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정확히 9,700km 정도부터 전에는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오토홀드로 정차 시 잔진동이 살살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으며, 거의 만 킬로에 이를 때까지 진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한 번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오토홀드 시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는 습관까지 생길 정도로 진동의 강도가 점점 심해져서 나는 본격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2. 그랜저 잔진동 잡기 대작전

 

  차를 워낙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실 그냥 운전하는 것 자체를 즐거워할 뿐 차에 대한 지식이 그리 많지 않은 나이기에 이것저것 검색하고, 블루핸즈도 가보고 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었는데 그래도 결국은 해결하게 된 그 과정들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엔진오일 교체 

  사실 가장 만만하고 보통의 사람들이 먼저 시도해 보는 방법이 바로 엔진오일 교체일 것 같은데, 특히 나 같은 경우는 키로수가 거의 10,000km에 근접한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진동이 발생하였으므로 엔진오일 쪽에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장기렌트 서비스 중 하나인 다나와의 순회정비 서비스를 바로 불러 엔진오일을 교체했으며, 그날 저녁 바로 엄청난 기대를 품고 시동을 걸어봤는데!!!!!

 

아무런 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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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루핸즈 방문(엔진 미미/마운트)

  사실 나는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완전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나아질 거라 예상했는데, 완전 그대로여서 사실상 멘붕인 상태였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엔진 미미(엔진 마운트)를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출고한 지 반년 밖에 안 된 차가 벌써 그쪽에 문제가 생겼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서 우선 블루핸즈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블루핸즈 판금 도색의 실체>

https://taminsa.tistory.com/339

 

블루핸즈 판금도색 불량으로 인한 3개월 간의 정비기 - 블루핸즈 재도색 실패부터 영등포 수정

1. 피할 수 없는 자동차 사고 이번 그랜저 신형(GN7)을 출고한 날짜가 3월 31일이었고, 한 달가량 정말 PPF부터 시작해서 차량 내부 가죽 코팅과 셀프 유리막에 이르기까지 처음 사본 신차에 애지중

taminsa.tistory.com

 

  얼마 전 블루핸즈에서 판금을 그지 같이 해서 마음고생을 했던 글을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난 블루핸즈 자체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그나마 일반 운전자들이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은 결국 근처 블루핸즈인지라 지난주 토요일인 10월 21일 블루핸즈 다산점을 방문했는데 역시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 모두가 예상하셨을 바로 그 문장....

 

 

"아... 이 정도 진동은 원래 있습니다."

 

  사실 기대도 안 하고 간지라 실망이 그리 크지도 않았지만 일단 이런 미세하고 주관적인 영역을 경력이 얼마 된 것 같지도 않은 20대 직원이 봐주는 것도 마음에 안 들었고, 말하는 태도를 보니 어차피 이 사람은 해결해 줄 마음도 역량도 없겠다 싶어서 그냥 별다른 말 없이 무상리콜만 받고 돌아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트렁크 누수 리콜도 해준다고 했으나, 나는 물이 새지도 않고 이곳에서 제대로 처리해 줄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돌아옴)

 

블루핸즈-무상리콜
블루핸즈 점검 내용 (손잡이 발열 무상 리콜)

 

3) 주유소 변경이 문제일 수도 있다.

  사실 이쯤 되니 이제 방법은 하이테크센터를 들어가거나 아니면 내가 알아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하이테크의 경우 예약 한 번 하려면 최소 한 두 달은 그냥 기다려야 하고, 들어간다고 해도 이런 운전자의 감성적인 영역은 '자기들은 더 이상 해줄 게 없다.'라는 답변만 받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일단 본격적인 인터넷 검색을 시작해 봤더니 나와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이신 다양한 차주들이 있었으며, 많이 얘기되는 해결책으로는 아래 정도로 정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토홀드 진동 잡는 방법>
  1. 정차 시 브레이크를 아주 깊이 밟는다.
  2. 엔진 미미/엔진 마운트 교체
  3. 오토홀드 정차 시 N단으로 변속 (가장 쉽지만 근본적인 해결 아님)
  4. 고급유 주유

 

갑자기 바뀐 주유소가 원인일 수도 있다!?

 

 

  그렇게 이런저런 검색을 하며 과거를 돌이켜 다시 생각해 보니 이 진동이 추석 이후부터 슬슬 올라오기 시작한 것 같은데, 추석 전과 후의 유일한 차이는 기존에 한 번도 바꾸지 않았던 주유소를 추석 때 장거리 여행을 하다 보니 부득이 바꿨다는 것이었다. 출고 후 추석 전까지는 우리 동네에 새롭게 생긴 최신 S-OIL 주유소를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쭉 사용했는데, 특히 그곳에 집착했던 이유가 에스오일의 기름 품질이 좋다는 카더라도 있고 무엇보다 새로 생긴 곳이라 기름 저장 탱크가 깨끗하여 휘발유의 품질이 조금이라도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여행에서 어쩔 수 없이 함평, 해남 등의 오래된 다른 정유사의 기름을 넣을 수밖에 없었고, 그때를 기점으로 다시 생각을 자세히 해보니 그 이후로 확실히 오토홀드 정차 시 진동은 물론 일상적인 영역에서까지 정말 미세하게 불쾌감을 주는 진동이 핸들을 타고 넘어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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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잔진동 잡는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

 

아드레날린-옥탄부스터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

 

  이렇듯 갑작스러운 주유소 변경과 함께 휘발유의 품질 저하가 원인이라는 심증이 생기니 자연스레 고급휘발유에 관심이 먼저 가게 됐는데 문제는 내가 주로 다니는 경로 안에는 고급휘발유를 취급하는 주유소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렇다고 안 그래도 단가가 센 고급휘발유를 넣기 위해 또 기름을 쓰며 먼 거리의 주유소를 가는 건 아닌 것 같아 여기저기 검색을 해본 끝에 만나게 된 제품이 바로 이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이며, 이 놀라운 제품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의 효과>

1. 옥탄가 향상

2. 노킹 방지

3. 출력 및 토크 증대

4. 연료 소모 개선(연비 향상)

5. 연소실 인젝터 세정

6. 연료계통 수분 제거

 

아드레날린-옥탄부스터-후기
내가 구매한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 2Pack

 

  사실 연료첨가제나 엔진오일첨가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으나, 바로 이전 디젤 차량을 운용하며 연료첨가제의 효능을 몸소 느낀 사람으로서 이 옥탄부스터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었으며, 그저 이 유명한 제품이 나에게도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주 초 주유 시 투입을 해본 결과는.....!!!??

 

이건 무조건 효과가 있다!!!!!!

 

 

4.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 후기

 

연료첨가제연료첨가제-추천
음료수 같은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

 

  일단 구매는 진작 했지만 기존에 다른 주유소에서 넣었던 기름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였기에 최대한 기름통이 비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존에 쭉 주유를 해왔던 우리 동네 에스오일에서 주유를 하면서 드디어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를 가득 넣었다. 사실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넣기는 했는데 그 효과는 바로 3일째부터 슬슬 체감되기 시작했으며, 옥탄부스터가 투입된 휘발유가 거의 다 소진된 일주일 정도가 지난 지금.... 어느새 10병짜리 세트를 구매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말았다. 

  판매 사이트에서 소개하는 이 옥탄부스터의 특장점은 6개 정도인데, 일단 내가 확실하게 몸으로 체득한 장점들만 정리해볼까 한다. 

 

1) 가장 중요한 진동 감소!!

  사실 진동이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인 영역이고 나도 내 몸을 믿을 수 없어서 사전에 지진계 앱을 받아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정말 놀라울 정도로 직접적인 변화가 확인되었다. 

 

아드레날린 넣기 전 중립(왼쪽)과 오토홀드(오른쪽) 상태

 

  위 두 사진은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를 넣기 전에 갑자기 진동 상태가 심각해졌을 때 측정했던 것으로 왼쪽이 중립 상태로 대기 중일 때의 진동이며, 오른쪽이 바로 기어 D 상태로 오토홀드 정차 시의 진동값이다. 중립일 때는 평균 진도 1.8로 그나마 괜찮은데 오토홀드 상태일 때 평균 진도가 거의 3에 가까울 정도로 확실히 진동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앱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타인보다 유독 민감한 소수'인 나는 이 진동을 확실히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 투입 후 오토홀드 시 진동

 

  하지만 옥탄부스터를 넣고 나서 4일이 지난 금요일 다시 측정해 본 결과는 정말 놀라웠으며, 똑같은 일상 주행 상황 속에서 오토홀드 상태로 정차했을 때 평균 진도가 1.9로 거의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를 투입하기 전의 중립 상태와 비슷해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객관적인 수치를 떠나 확실한 차이를 완전히 몸으로 느끼고 있고, 진동이 다시 사라져서 나는 너무너무 만족한 상태이다.

  물론 무조건 저렇게 중립에 가까운 진동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간헐적으로 잔잔한 진동이 올라오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진동이 반정도 감소한 것이 확실히 느껴지고 있으니, 단순히 플라시보라고 치부하기에는 확실한 효과가 느껴지는 듯하다.

 

 

2) 확실한 토크 향상의 느낌

  진동이 심하다고 느끼면서 동시에 또 크게 이상하다고 느껴졌던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출력 저하였다. 분명히 내가 특정 상황에서 치고 나가기 위해 또는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밟아왔던 액셀레이터의 깊이가 있는데,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한 후부터는 동일하게 밟아도 반응이 반박자 늦게 오고, 조금 오버해서 아예 안 나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답답함이 체감되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를 넣고 나서 바로 해소가 되었는데, 아마 고급 휘발유 수준으로 옥탄가를 향상해 노킹을 방지하고 엔진 최대 출력을 복원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이 또한 개선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3) 다시 찾은 빙판 위를 달리는 느낌

  사실 이번 그랜저 신형을 타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일상주행의 영역, 특히 30~80km 정도의 영역에서 마치 빙판 위를 미끄러지는 듯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었는데 이 역시도 위 증상과 함께 사라져 버려 너무 슬펐으나 아드레날린 옥탄부스터를 넣고 나서 확실히 다시 돌아온 것이 느껴지고 있으며, 오히려 이전보다 더 부드러워졌다고 느껴질 때도 있을 정도이다. 

 

  

5. 연료첨가제에 부정적인 분들에게..

 

  연료첨가제의 경우 여전히 효과가 있다 없다로 갑론을박이 자주 벌어지는 주제이기는 하나, 엔진오일 첨가제와는 다르게 연료첨가제의 경우 완성차에서도 주기적으로 특정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만큼은 확실한 듯하다. 

  하지만 이 역시 차바차일 것이므로 연료첨가제가 고민이신 분들은 그냥 영양제 또는 보약 정도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될 듯하다. 우리가 영양제와 보약이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 조차도 사람에 따라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과용한다면 복용하는 것만도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인 자동차의 특징과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 걸맞은 사용을 한다면 분명히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이니 한 번쯤은 꼭 사용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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