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1년에 3~4번 정도는 강원도를 가는 나에게 삼척의 주요 관광지인 삼척 쏠비치, 삼척해양레일바이크, 환선굴, 삼척해상케이블카 등의 명소들은 이미 한 두 번씩은 다녀왔기에 더 이상 새로운 장소가 아니었다. 그러다 이번 겨울 삼척 여행에서 새롭게 발견한 삼척 민물고기 전시관이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 여러분들께 기쁜 마음으로 소개드려볼까 한다.
특히 2023년의 벚꽃은 작년 보다 일주일 가량 빠르게 개화하는 만큼 삼척 벚꽃명소를 찾아오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함께 소개드릴 삼척의 벚꽃명소들을 오신 김에 이곳 민물고기 전시관까지 들렀다 가시면 여러모로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2023 삼척 벚꽃명소 추천 코스>
https://taminsa.tistory.com/182
강원도 삼척 벚꽃 명소 맹방벚꽃길/장미공원/봉황산 (4월 9일 실시간 개화 현황) / 강원도 드라이
어제(4월 9일) 강릉에서의 벚꽃 구경을 마치고 그대로 돌아오기 너무 아쉬워 벚꽃 예쁘기로 소문난 삼척으로 바로 이동을 하였는데 경포호에서 첫 번째 목적지인 맹방벚꽃길까지의 거리는 약 7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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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척 민물고기전시관 기본 정보
위치 :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당길 234
입장료 및 주차 : 무료
운영시간 : 매일 09시~17시(월요일 휴무)
총평 ★★★★
- 멸종위기 2급인 열목어를 볼 수 있는 외부전시
- 70여 종의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는 내부전시
- 무료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
- 너무 포근하고 아름다운 마을의 분위기
- 이곳을 지키는 순한 개냥이도 볼 수 있음
- 단, 무료인 만큼 너무 기대를 하고 가시면 안 됨
삼척시 수자원센터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 민물고기 전시관의 경우 산속 깊은 고요한 마을 옆에 자리하고 있는 소규모 아쿠아리움(?)으로 멸종위기 2급인 열목어와 함께 외부전시장에서는 산천어와 무지개송어, 철갑상어들을 바로 코 앞에서 구경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는 다양한 관상어종 70여 마리를 구경할 수 있는 무료지만 아주 알찬 곳이다.
이곳 민물고기전시관의 경우 2003년에 개관하였으나 노후화로 인해 그동안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다 2년 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관을 한 곳이어서 그런지 처음 도착했을 때의 우려와는 달리 실내는 아주 현대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하다.
다만, 이곳이 본격적인 관광지라기보다는 삼척시 수자원센터와 함께 운영되는 곳이므로 주차 자리는 다소 협소한 편이나 주차를 따로 제한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관내 빈자리에 편하게 주차하시면 된다.
2. 삼척 민물고기전시관 실내전시
의외로 꽤 규모가 있는 민물고기 전시관의 경우
총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전시관에서는 블랙다이아몬드 가오리,
실버바브, 골든바브, 혈앵무 등의 다양한 관상어를
전시해두고 있으며, 각 수족관의 바로 옆에는 모두
상세한 설명자료를 함께 마련해두고 있어 아이들이
관람하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다.
특히 우리 가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곳은
아쿠아리움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터널 수조였는데
물론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는 아쿠아리움들에
비하면 다소 아담한 규모이긴 했지만 리모델링이란
제한된 상황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신경 써서
잘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특히 우리를 졸졸 따라다녔던 혈앵무가 참
귀여웠는데 이 종은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생겨난
관상어라고 하며, 여전히 개량종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어 색의 종류도 다양한 관상어라고 한다.
터널 수조를 지나면 아마존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이 몸통보다 큰 물고기 친구들도 있는데
볼 때마다 신기한 피라루크 외 다양한 대형
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조 높이가 낮아
어린아이들도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바로 옆 제2전시관에서는 삼척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민물고기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쏘가리, 가물치, 메기, 붕어, 향어, 잉어 등
삼척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서식하고 있는
대표 어종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3. 삼척 민물고기전시관 실외전시
실외 전시실은 무지개 황금송어, 철갑상어,
산천어 등의 냉수어종들이 있는 공간으로
실내 전시관과는 다르게 아주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것이 가능하며, 민물고기 먹이
자판기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체험 학습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그리고 아마 이곳 수자원센터에서 어느 정도
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도 있는데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는 착한 개냥이의 모습이
하맹방 3리 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로운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주는 듯했다.
아마 올해 벚꽃을 보기 위해 삼척의 맹방
벚꽃길을 찾으러 많이 오실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까지 오신 김에 민물고기전시관에 들려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가보실 것을 추천드리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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