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했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 이어 오늘은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의 그림 같은 모습을 하늘 위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의 주차정보, 이용요금, 부대시설 등 상세 정보를 정리해드릴까 한다.
1. 삼척해상케이블카 위치 및 주차
위치 : 강원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2154-31
이용시간 : 09~18시 (매표마감 17시 30분)
-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 2023년 1월 30일~2월 15일(정비기간)
이용요금
- 왕복 : 대인 10,000원 / 소인 6,000원
- 편도 : 대인 6,000원 / 소인 4,000원
* 대인 : 만 13세 이상 / 소인 만 36개월 이상
주차 : 탑승장 근처 주차장 무료 주차 가능
총평 ★★★★★
-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의 파노라마뷰 감상 가능
- 상대적으로 저렴한 왕복 비용
- 크리스탈 캐빈 따윈 없는 평등한 케이블카
- 그럼에도 불구하고 뚫린 바닥 (안 무서움)
- 장호역의 다양한 즐길거리 및 볼거리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에서
장호리까지 운행하는 삼척의 케이블카로 용 모양의
역사 2개사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태이며
주차장의 경우 용화역이든 장호역이든
케이블카 본 건물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으므로
걱정 없이 주차를 하시면 되는데
혹시 주말이나 성수기에 방문하여 주차타워에
자리가 없다면 근처 해수욕장 주차장을
활용하실 것을 추천드린다.
그리고 이 글을 찾아보시는 많은 분들이 분명
어느 역에서 먼저 출발할지를 고민하실 텐데
개인적으로 장호역 쪽이 산책로 조성 및
볼거리도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용화역에서 출발하여 장호역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강력히 추천드린다.
2. 삼척해상케이블카 용화역 발권 및 탑승
발권은 1층에 있는 매표소에서 왕복 및 편도를
선택하여 구매하시면 되고
너무 보기 편하게 만들어진 바닥의 안내선을
보고 그냥 그대로 따라가시면 된다.
탑승장이 4층에 있는 장호역과 달리 용화역은
5층에 자리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신규탑승 라인을 따라 입장한 후 탑승권을
제시하면 되는데, 왕복으로 끊으신 분들은
구매한 티켓을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자 그럼 기본적인 탑승절차는 안내해 드렸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삼척해상케이블카를
함께 타러 떠나보도록 하자~!
3. 삼척해상케이블카 탑승 후기
삼척해상케이블카를 타고서 가장 먼저 놀랐던
점은 1대당 25명이나 탈 수 있는 크기였으며
두 번째로 놀랐던 부분은 가리는 부분이 거의
없이 시원하게 뚫려 있는 개방감이었는데
이 개방감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평일에 최대한 일찍 오셔서 사람이 가장
없을 때 타시는 것이 가장 좋다.
(금요일 10시 42분 기준 17번째 탑승)
바닥의 경우 혹시라도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두꺼운
유리 2개만 만들어 놓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무서워했던 우리 와이프를 보면 아무래도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얼른 유리가 없는
가장자리나 가운데를 선점하시는 것이 좋다.
용화역 승강장에서 케이블카에 오르면
'그동안 봐왔던 에메랄드 바다는 에메랄드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운
에메랄드 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에메랄드 빛 바다가 푸른 쪽빛으로 변해갈 즈음
그림 같은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동해 바다의 광경이 펼쳐진다.
그럼 지금부터 장호역까지는 잠시 사진으로만
시간 순서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포스팅을 사진으로만 도배를 할 수는 없어서
그나마 추리고 추렸음에도 사진이 많은 것은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그만큼 삼척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동해바다의 모습과 장호항의 모습은 정말
웬만한 해외 휴양지 못지않은 광경이니 꼭 직접
오셔서 눈으로 즐겨보시길 바란다.
그렇게 약 10분가량의 황홀경이 지나고 나면
하늘 계단이 있는 장호역에 도착하게 된다.
4.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역 둘러보기
설레는 마음으로 장호역에 도착하면 역시
친절한 안내선을 따라 이동하기만 하면 되는데
장호역에 오셨다면 꼭 5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들려보셔야 하며, 오션뷰 카페에 앉아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좋다.
우리는 점심은 따로 먹을 곳이 정해져 있어
5층 카페로 바로 향했는데,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손님이 우리 밖에 없어서 마치 카페를 통째로
빌린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능하신 분들은
무조건 평일 오전에 일찍 오셔서 이 아름다운
오션 뷰와 여유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
카페 맞은편엔 야외 스카이라운지가 있는데
이곳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케이블카에서 봤던
모습과는 또 다른 장호항의 청정한 모습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으며
놀라운 기술의 디지털 망원경도 자리하고 있어
매우 편하게 장호항과 용화역 주변의 모습을
이리저리 둘러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곳 장호역 스카이라운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호바다 하늘계단!!!"
이미 스카이라운지가 한참 높은 곳에 있어서
충분하긴 하지만 이 계단 위에서는 또 다른
놀라운 경치를 보여주므로 이곳까지 오셨다면
무조건 꼭 올라가 보셔야 하며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실 수 있도록
움짤로 만들어 봤으니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
우리는 아무래도 아이가 아직 오래 걷는 것이
쉽지 않고 추운 날씨라 장호역 주변 산책로까진
걷지 못하였으나, 만약 산책로까지 걷는다면
이곳에서 최소 30분~1시간가량 즐기신 후
다시 용화역으로 돌아기면 딱 좋을 듯하다.
그렇게 약 1시간 20분가량의 삼척해상케이블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장호역 탑승장에서
용화역으로 돌아오는 길은 아쉬움보다는
만족함으로 가득 찬 느낌이었으며
사람들이 장호항을 왜 '동양의 나폴리'라고
하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이제 한파가 조금 지나가고 약간 따뜻해지고
있는 요즘 실내와 실외 모두를 적당히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주말 삼척해상
케이블카를 떠나러 가보실 것을 추천드리며
에메랄드 빛 바다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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