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월 9일) 강릉에서의 벚꽃 구경을 마치고 그대로 돌아오기 너무 아쉬워 벚꽃 예쁘기로 소문난 삼척으로 바로 이동을 하였는데 경포호에서 첫 번째 목적지인 맹방벚꽃길까지의 거리는 약 70km 정도(40~50분 소요)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그야말로 엄청난 경치를 보여주니 강원도까지 오신 김에 꼭 들려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강릉 벚꽃 명소 : 경포대/허균허난설헌>
https://taminsa.tistory.com/181
1. 맹방벚꽃길 (무조건 가세요!!!!)
시작점 : 내비게이션에 "삼척마이스터고" 검색
드라이브 코스 : 삼척마이스터고 → 맹방벚꽃길
4월 9일 기준 상황 : 강풍으로 인해 잎이 조금 떨어짐
총평 ★★★★★
- 20년 이상 수령의 벚꽃나무가 보여주는 화려함
- 약 4km에 가까운 긴 벚꽃터널
- 차를 세우고 걷기에도 좋은 넓은 인도
- 근처에 맹방해수욕장도 조용하고 좋음
일단 삼척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목적지로 하고
동네에 들어서자마자 평화로운 마을과 함께
벚꽃들이 도로에 줄지어 서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내비게이션에 "맹방벚꽃길"
이라고 검색을 하면 아래와 같이 약 4km
가량의 무한 벚꽃길이 펼쳐진다.
매년 열리던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삼척시가 지난달에 유채꽃밭을 모두 갈아엎어
열리지 않지만 교통은 따로 통제하지 않아
도로변에 만개한 벚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초입에서 잠시 내려서 벚꽃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하얀 내 차와 벚꽃이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한 컷 찍어봤는데 꽤 맘에 든다.
다시 차를 타고 본격적인 맹방벚꽃길로
이동을 해보니 초입에서 봤던 벚꽃나무들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멋진 벚꽃나무 행렬이
우리를 반겨주며
방금 전에 차에서 내려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홀린 듯이 차에서
내려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맹방 벚꽃길은 약 4km의 구간에 걸쳐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 벚나무의 수령은
약 20년 정도를 지난 청년기 나무들로 밑동이
그다지 굵은 편은 아니지만
곧게 뻗은 도로를 따라 일직선 상으로
쭉 뻗은 가로변에서 자라나고 있어 우리들에게
환상의 벚꽃 터널을 만들어준다.
비록 동해안 최대 규모 축제인 유채꽃 축제는
볼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하면서도 걷기
좋은 코스이므로 삼척에 오신 분들은
무조건 들려보시기 바란다.
2. 장미공원 & 봉황산 (장미공원 주차)
위치 : 강원 삼척시 정상동 232
특징 : 장미공원 바로 뒤가 봉황산
주차 : 두 장소 모두 무료 주차장 있음
4월 9일 기준 상황 : 약간 파릇해지고 있음..
총평 ★★★★★
- 장미공원의 이름을 무색케하는 엄청난 벚꽃
- 동화처럼 잘 만들어진 장미공원 산책로
- 걷다가 잠시 쉬워갈 수 있는 커피 정원
- 봉황산의 그림 같은 뷰는 덤
맹방 벚꽃길이 너무 이뻐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뺏겨서 부랴부랴 마지막 장소인
장미공원 & 봉황산으로 이동을 해본다.
장미공원까지의 거리는 5분 정도로 상당히
가까운 편이며 근처에만 도착해도 저 멀리
마치 벚꽃산 같은 봉황산이 우릴 반겨준다.
아들이 슬슬 돌아다니는 것을 힘들어해서
봉황산은 멀리서만 보는 걸로 만족하고
우선 장미공원부터 가보기로 한다.
장미공원 주차장의 경우 위 빨간 네모칸처럼
잘 되어있기는 하나 너무 차량이 많을 경우
어쩔 수 없이 도로변에 하셔야 하며
중간중간 장미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곳들이
있어서 이곳에 주차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장미공원 위쪽 벚꽃 길로 들어서니 역시
소문대로 엄청난 크기의 벚꽃나무들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벚꽃터널이 우릴 반긴다.
특히 장미공원의 벚꽃이 아름다운 점은
약간 높은 곳에 있어서인지 연분홍 벚꽃과
함께 푸른 하늘, 하얀 구름이 한눈에
같이 담긴다는 것이며
산책로 아래로는 마치 프랑스 정원 양식을
떠올리게 하는 장미공원이 아름다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산책로 중간중간 이렇게 장미공원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잘 마련되어 있어
벚꽃 산책로가 지루하면 얼른 내려가서
장미공원을 신나게 즐기시면 된다.
장미공원의 바로 뒤로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봉황산 벚꽃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으나
더 이상 아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안돼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우리는 비록 안으로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면 벚꽃이 너무 많아
벚꽃잎 비가 내릴 정도라고 하니 오늘이라도
당장 짐 싸들고 떠나보실 것을 강추드린다.
불과 며칠 전에 남해에서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어느새 벚꽃은 강원도까지
올라와 절정을 지나가고 있다.
특히 오늘(4월 10일)을 기점으로 2~3일 내로
벚꽃은 져버릴 것 같은 상황이니
아직까지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삼척 벚꽃 명소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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