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통영 그 사이에 있는 남해는 특별히 알려진 명소가 아니더라도 섬의 상당 부분이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일부인 곳으로 남해바다와 어우러져 경치 좋은 곳들이 많은 곳입니다. 저처럼 서울/경기권에 거주하는 분들이 선뜻 떠나기에 쉽지 않은 곳인 만큼 알찬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남해에 가면 꼭 봐야 할 남해 12경 중 꼭 가보시면 좋을 5곳을 담아봤습니다.
남해 12경
1. 남해 금산과 보리암
2. 남해대교와 남해 충렬사
3. 상주은모래비치
4. 창선교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5.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6. 남해 가천 암수바위와 남면해안
7. 서포 김만중 선생 유허와 노도
8. 송정 솔바람해변
9. 망운산과 화방사
10.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과 물미해안
11. 호구산과 용문사
12. 창선-삼천포 대교
꼭 가봐야 할 남해 12경 中 BEST 5
- 1. 남해 금산과 보리암(클릭)
- 2. 상주은모래비치(클릭)
- 3. 창선교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클릭)
- 4. 남해 가천 암수바위와 남면해안(다랭이마을)(클릭)
- 5.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과 물미해안(클릭)
1. 남해 금산과 보리암
입장료 : 성인 1,000원 / 초중고생 무료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보리암까지 도보 15분/금산 정상까지 20분
사실 보리암을 가보기 전까지는 낙산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쁜 절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보리암을 보고 나서는 그 순서가 바뀌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금산 남쪽 봉우리 해발고도 681m 절벽 위의
절로 '도대체 이곳에 어떻게 건물을 세웠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절이다.
또한 남해 보리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금산 산장에서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라면과
파전의 맛은 꼭 느끼고 오셔야 한다.
2. 상주은모래비치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17
바다 수온은 23℃∼25℃, 수심은 0.5m∼4m
은은하게 반짝이는 고운 모래가 매력적인 곳
2km에 이르는 반달형 백사장이 주는 아늑함
방금 전 바로 위에서 소개드렸던 금산의 절경을
긴 병풍으로 삼고 있는 상주은모래비치는
고운 모래가 펼쳐진 드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언제 가도 아름다운 곳으로
맨발로 밟는 모래의 감촉이 아주 좋은 곳이며
해마다 여름이면 100만에 달하는 여행객들이
찾는 남해의 핫플레이스이다.
특히 잔잔한 파도와 은빛 백사장,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상주은모래비치는 보는 각도에 따라선
마치 초록빛 호수를 연상케 하는 매력적인 곳이므로
남해에 온다면 꼭 와봐야 할 곳 중 하나이다.
3. 창선교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죽방로 65
죽방렴 홍보관과 전망대 모두 무료
그림 같은 일몰의 광경을 볼 수 있는 곳
명승 제71호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인 죽방렴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과 어우러져 물속까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빨간 창선교를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으로
죽방렴과 앵강만을 배경으로 연출되는 일몰이
아름다워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대나무 그물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죽방렴은 명승 제71호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에 해당하는 곳으로
다리 아래로 가면 죽방렴의 유래와 조업과정,
죽방멸치의 우수함 등을 볼 수 있는 홍보관도 있고
홍보관에서 700여 미터 걸어 내려가면 실제 죽방렴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죽방렴 관람대'도 있어
바다 위를 걸어가 죽방렴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4. 남해 가천 암수바위와 남면 해안(다랭이마을)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면로 679번길 21
사진 한 장으로 가야 할 이유가 설명되는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
바다 쪽으로 놀러 가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인데 남면 해안도로는
짙은 청색의 바다, 정감 있는 해안마을, 기암괴석과
파란 하늘의 완벽한 조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서상항~평산항~사촌해수욕장~다랭이마을
~월포해수욕장에 이르는 구간은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알짜 코스이다.
특히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 층층 계단
680여 개의 논이 펼쳐져 있는 다랭이마을은
아마 지나가다 보시면 무조건 차를 세울 수밖에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혹시 모르고 지나가실
분들을 위해 꼭 들려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올해도 역시 달빛을 받으며 다랭이마을을
온전히 걸으며 느낄 수 있는 '다랭이마을
어쿠스틱 달빛 걷기'(7~10월 사이)도 진행될
예정이니 여행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5.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과 물미해안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1030번길 59
초록의 나무와 파랑인 바다밖에 없는 곳
300년 넘는 세월을 품고 있는 힐링 공간
물건 방조 어부림은 1640년경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 만들어진 길이 1,500m, 너비 30m의
방조 어부림으로 약 40여 종의 나무가 자라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150호인 곳이다.
위 사진의 빨간 부분 전체가 방조 어부림이며
선조들의 삶의 현실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1km의 해안을 촘촘히 둘러싼 숲을 걷다 보면
지난 3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방조 어부림 안에는 팽나무, 상수리나무, 이팝
나무, 느티나무, 푸조나무 등 40여 종 300년이
넘는 노거수 2천여 그루가 주종을 이르고 있고
하층목도 8천여 그루가 있어 피톤치드 충전에 아주
좋은 산책로이므로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려보셔야 하는 곳이며
물건리에서 미조항으로 가는 물미해안도로
역시 남면 해안도로 못지않게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이므로 꼭 달려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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