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경상도에 사는 분들에겐 가기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나처럼 경기도 또는 서울 쪽에 사는 분들은 큰 맘을 먹지 않고서는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든 울산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각자의 일정에 맞게 골라서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도록 울산 가봐야 할 곳 베스트 5(울산 12경 중 선택)를 정리해봤다.
울산 12경
1.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2. 대왕암공원
3. 가지산 사계
4. 신불산 억새평원
5. 간절곶 일출
6.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7. 강동/주전 몽돌해변
8. 울산대공원
9. 울산대교 야경
10.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11. 외고산 옹기마을
12. 대운산 내원암 계곡
울산 가봐야할 곳 베스트 5 (울산 12경 中)
1.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2. 대왕암공원
3. 간절곶 일출
4. 주전몽돌해변 + 벚꽃누리길
5. 울산대교 전망대 + 야경
1.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운영시간 : 상시 개방
이용요금 : 무료
특징 :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
태화강의 수질개선과 더불어 태화강 둔치의 환경개선을 병행하면서 방치되어 있던 십리대숲을 정비하고, 비닐하우스와 농경지로 이용되던 태화들 사유지를 매수하여 친환경 웰빙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2019년 7월 12일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국가정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 정원인 십리대숲이 약 4km 구간에 걸쳐 있고, 일본/중국/우리나라의 대나무 63종을 볼 수 있는 나무 생태원,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초화단지 등으로 조성되어 있어 올봄에 꽃구경 가기 최적의 장소이며, 특히 야경이 예쁜 곳으로도 유명하니 언제 방문해도 볼거리가 넘치는 힐링 공간이다.
2. 대왕암공원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05(일산동)
운영시간 : 연중무휴 (출렁다리는 9~18시)
입장료 : 무료 (출렁다리는 올해까지 무료)
주차요금 : 기본 30분 500원 / 추가 10분 200원
특징 : 산책부터 출렁다리까지 즐길거리가 넘치는 곳
대왕암공원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1만 5천 그루의 해송, 바닷가를 따라 조화를 이루는 기암괴석, 파도가 바윗 구멍을 스치면 신비한 거문고 소리를 내는 슬도,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울기등대에 출렁다리까지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특히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대왕암공원 내 해안산책로의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해 길이 303m로 조성된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이다. 중간 지지대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방식으로, 현재 전국의 출렁다리 중 경간장로는 길이가 가장 긴 곳이며, 시범운영 기간이 연장되어 올해(2022년 12월 31일)까지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니 얼른 다녀오실 것을 추천드린다.
3. 간절곶 일출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28-1
운영시간 : 연중무휴
주차 : 간절곶 임시 공영 주차장 무료 (도보 5분)
특징 : 한반도에서 아침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뜬다고 하며, 간절곶 등대 인근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굳이 새해가 아니라 봄에 방문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그리고 간절곶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소망우체통이 있어 엽서를 넣으면 실제로 전국으로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소망우체통에 넣는 엽서는 인근 간절곶해올제(울주군 특산품 판매장)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4. 강동/주전몽돌해변
주소 : 울산광역시 북구 동해안로 1598
운영시간 : 연중무휴
주차 : 해변 바로 근처에 공영주차장 있음
특징 : 울산 동구 여름철 대표 해변 관광지
주전몽돌해변은 울산 12경 중 하나로 동구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해수욕장이다. 까만 몽돌이 가득한 해변을 따라 파도소리를 들어보면, 온갖 어려움을 견뎌내고 오늘의 번영을 이뤄낸 동구 사람들의 강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주전몽돌해변의 파도소리는 그 특이함 때문일까 동구의 소리 9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동구의 소리 9경은 "울산소리체험관"에서 체험 가능)
바닷가 하면 우리가 보통 속초,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강원도 쪽만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울산의 주전에서 감포로 이어지는 동해안도 이에 못지않게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국도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곳들도 많아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벚꽃 드라이브 코스 제안>
평소라면 그냥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이 최고지만
지금은 벚꽃 시즌을 코앞에 두고 있으므로
구불구불한 길옆으로 화사한 벚꽃 터널을 이뤄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누리길'이 있는
남목에서 주전을 넘어가는 코스와
강동동과 연암동을 잇는 '무룡로 코스'도
함께 추천드린다.
5. 울산대교 전망대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봉수로 155-1(방어동)
운영시간 : 09시 ~ 21시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 휴무)
주차 : 전망대 부설 주차장 무료 주차 가능
특징 : 울산대교와 울산의 3대 산업단지와 7대 명산 조망 가능
울산대교는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을 잇는 1,800m의 현수교로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인 단경간이 1,150m인 현수교로, 최장 단경간인 중국 룬양대교(단경간 1,400m), 장진대교(단경간 1,300m)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길다.
울산대교의 개통으로 울산광역시 남구와 동구 간 이동하는데 약 40분 걸리던 것에서 20분 수준으로 크게 단축되었으며, 울산대교 동쪽 진입로에 전망대를 설치해 울산대교와 울산의 3대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단지 및 울산 7대 명산을 조망할 수 있어서 울산광역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울산 12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도시의 일몰과 산업 불빛이 어우러져 보석처럼 빛나는 황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단순히 전망대만 있는 것이 아니며 VR/AR 체험관에서는 스릴 넘치고 입체감 있게 울산 가상여행을 즐길 수도 있고, 야간 방문객을 위해 오후 7시 30분(하절기 7시 50분~)부터 40분간 동구 4계절과 주요 관광지 콘텐츠를 외벽에 송출하는 '미디어 파사드'도 운영 중이다.
사실 울산은 나에게 관광지라기보다는
그저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매우 강했다.
하지만 바로 옆에 부산과 경주라는
국내 탑티어 관광지에 가려져 빛을 못 본
울산에 대해 구석구석 구경해보니 충분히
이들 못지않은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
올봄 이곳저곳 봄나들이를 떠나기 위해
알아보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울산으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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