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청북도 충주 개화시기
작년 충주에서의 당일치기 벚꽃 구경(중앙탑 사적공원, 탄금대, 하방마을)의 기억이 너무 좋아 올해에도 충주로의 벚꽃 여행을 다시 계획하고 있던 중 올해는 충주댐이 눈에 들어와 오늘 후다닥 다녀와봤는데 슬프게도 아직은 벚꽃이 피지 않은 상태였다....
<충주 벚꽃 명소 - 하방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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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벚꽃 명소 하방마을 & 수려한 자연경관의 수주팔봉 (충북 개화시기 : 3/27)
1. 벚꽃 비가 내리는 곳 사실 그동안의 벚꽃 명소라고 하면 여의도 벚꽃축제와 양평의 북한강 드라이브 코스밖에 떠오르지 않던 나에게 충주 하방마을의 벚꽃 길은 충격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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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벚꽃이 피지 않은 상태라는 약간의 아쉬움 외에는 충분히 봄을 느끼고 잘 놀고 오기도 했고, 무엇보다 충주댐을 쭉 둘러본 결과 벚꽃이 피어 만개하면 당연히도 너무 예쁠 것 같아 꼭 추천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포스팅을 준비해봤다.
2. 충주댐 벚꽃길 코스 및 주차 팁
충주댐 벚꽃길 : 충원교 ~ 충주댐 발전소
내비게이션 목적지 : 충주다목적댐 물 문화관
(경기 북부 남양주 출발 기준)
주차 : 물 문화관 근처 무료 주차장 많음
개화 상태 : 4월 2일 기준 꽃봉오리만 맺힌 상태
총평 ★★★★★
- 수령 40여 년 벚꽃나무들이 보여주는 웅장함
- 벚꽃 군락을 따라 걷기 좋게 조성된 산책로
- 물 문화관 등 다양한 볼거리(현재 임시 휴관)
- 숲 놀이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
충북 청주가 3월 29일에 개화한다는 소식에
그래도 오늘 정도면 벚꽃이 조금이라도 폈을까
싶어서 신나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는데...
충주댐에 분명 가까워지고 있는데 어째 꽃들은
보이지 않고 앙상한 벚꽃나무의 가지들만
보인다 했더니 역시 아직 꽃봉오리만 겨우
맺혀있는 상태였다. (2022년 4월 2일 기준)
하지만 벚꽃을 못 보게 됐다는 아쉬움도 잠시
충주댐 바로 옆 물 문화관까지 충주호를 바라보며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 자체가 너무 이뻐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이동해본다.
오늘 날씨가 유독 좋았기 때문인지 충주댐을
향해 올라가는 이 길은 정말 아름다웠으며
벚꽃이 만개했을 때 오신다면 위 사진처럼
제대로 된 벚꽃 터널을 감상하실 수 있으니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주 주말에는
꼭 한 번 와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주차의 경우 물문화관까지 올라오면 위 사진에
표시해둔 것처럼 총 3곳의 주차장이 있으며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기에는 도로 바로 옆에
사선으로 주차하는 곳이 가장 용이하다.
주차를 한 후 길을 건너 전망대 쪽으로 오니
'충주호'가 새겨진 전두환 대통령의 기념비가 있다.
충주댐이 박정희 대통령 때인 1978년에 착공하여
7년 후인 전두환 대통령 때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 기념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념비 바로 옆에는 사람들이 이름을 잘 모르는
"맑음 전망대"가 있는데 나무데크로 아주 넓게
잘 만들어놔서 꽤 많은 사람이 동시에 몰려도 서로
부대끼지 않으면서 편안히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 중앙에는 충주다목적댐의 사업현황과
충주댐 주변 여행지에 대한 안내도 있으며
오른쪽 끝에는 충주다목적댐의 마스코트인
물방울 캐릭터가 있어 포토존으로 딱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충주호와 충주댐의 풍경은 이곳까지 2시간
동안 운전해서 온 피로를 한 번에 싹 날려줄 만큼
멋지므로 꼭 벚꽃 구경이 아니더라도 이 전망대는
꼭 한 번 와보시길 추천드린다.
3. 충주댐 물 문화관 및 숲 놀이터
위치 : 충북 충주시 동량면 지등로 745
이용안내 : 현재 임시휴관으로 카페만 이용 가능
총평 ★★★★
- 댐 카페에서 멋진 뷰와 함께 휴식 가능
- 숲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아주 좋음
- 잘 조성된 야외공원
- 댐 카페에서 비눗방울 판매함 (3,500원)
사실 물문화관은 그저 처음에는 주차 장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나 의외로 오늘
우리 가족이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곳으로
코로나로 인해 전시관은 임시 휴관이지만
댐 카페는 운영 중이며 신축이라 내부도 깨끗하고
아이들이 환장하는 비눗방울도 팔고 있으며
무엇보다 멋진 충주댐의 기가 막힌 뷰를
감상하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야외 공원 역시 물레방아, 분수, 폭포 등
다양한 조경 요소들로 이쁘게 꾸며놔서
셔터가 절로 눌러지게 만들어 놨으며
특히 숲 놀이터는 체력 저질인 우리 아들이
이곳에서만 거의 40분가량을 뛰어놀았을
정도로 매우 재밌게 잘 만들어놓은 곳으로
아이와 함께 이곳에 오실 분들은 무조건 꼭!
들려보셔야 하는 장소이다.
놀이터로 가는 길이라고 하기엔 너무 예쁜
물레방아 다리를 지나면 숲 놀이터가 등장하는데
마치 아지트와 같은 거대 미끄럼틀도 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나무터널도 있으며
전투력을 높여주는 그물 놀이도 있다.
그 외에도 나무 블록을 비롯하여 여러
놀이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야외임에도 관리가 깨끗하게 잘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곳에 가면 아이들이 죄다 비눗방울을
가지고 숲놀이터에서 놀고 있어 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들은 분명 아이들이 비눗방울을
찾을테니 댐카페에서 구매하시면 된다.
비록 설레는 마음에 너무 일찍 충주댐을
방문해버리는 바람에 벚꽃 구경은
제대로 하지도 못했지만
충주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지금은 벚꽃 시즌이므로 이왕 오실 분들은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7일 이후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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