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 봄철 자동차 관리 핵심 포인트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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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봄철 자동차 관리 핵심 포인트 5가지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2. 3. 27.

  드디어 찾아온 봄. 겨우내 내렸던 눈과 찬 바람과 바닥의 염화칼슘으로 범벅이 되며 고생한 우리의 자동차를 위해 봄맞이 차량 정비 사항을 간단히 알려드려볼까 한다. 

 

1. 타이어 교체 및 점검

윈터타이어교체사진
윈터타이어 교체 사진

  겨울에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단순 점검만 하면 되겠지만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셨던 분들은 좀 귀찮아도 얼른 사계절 및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를 하셔야 한다. 전에도 포스팅을 했었지만 윈터 타이어의 교체 시기는 "기온 7도"를 기준으로 하시면 되며, 윈터 타이어에 쓰이는 고무는 추운 환경에서 제대로 된 탄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타이어로 온도가 높아진 환경에서도 계속 윈터 타이어로 주행한다면 연료 소비도 많아질뿐더러 주행 중 소음도 커져 좋은 점은 하나도 없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 역시 온도에 따라 변화가 크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는 필히 공기압도 체크하여 이상이 있을 경우 각 차량에 맞는 적정 공기압으로 세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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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동차 배터리 점검

자동차배터리
자동차 배터리

  배터리는 겨울철에 히터, 열선시트, 블랙박스 작동 등으로 가장 고생을 많이 한 차량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나 방전될 때까지 이 불쌍한 배터리를 방치해두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1년에 1~2회 정도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주는 것이 좋으며, 보통 배터리의 교체 주기 및 수명은 2~3년, 5만~6만 km로 생각하면 된다. 다만, 지하주차장을 주로 이용하거나 엔진룸 청소를 자주 해주는 등 관리가 잘된 차량들은 훨씬 수명이 길어질 수도 있다.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으며, 보닛을 열고 배터리 위에 있는 배터리 인디케이터를 보면 알 수 있다. 위 사진처럼 배터리 상태가 정상일 때는 녹색, 충전이 필요하면 검은색, 교체가 필요하면 흰색이며, 가끔 배터리를 확인할 때마다 에어건 또는 버리는 수건 등으로 쌓인 먼지를 살짝 닦아주는 것도 좋다. 

 

 

3. 에어컨 필터 점검

자동차에어컨필터
자동차 에어컨 필터

  사실 이번에 알려드리는 5가지 중 가장 신경 쓰이고, 직접 몸으로 체감되는 것은 이 에어컨 필터라고 생각된다. 차량으로 유입되는 실내공기는 대부분 에어컨 필터를 통해 유입되는 만큼 이제 곧 다가올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나와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에어컨 필터도 꼭 한 번 점검하시기 바란다. 

  에어컨 필터는 보통 1만 km 또는 6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에어컨 필터만 따로 교체하러 가기 번거로우신 분들은 엔진오일 교체 주기와 맞추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물론 한 달에 1,500km 정도는 주행하는 차량에 한정됨)

 

4. 차량 하부 세차

자동차하부세차의중요성
자동차 하부세차의 중요성

  세차를 꽤나 자주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의외로 많이 놓치는 곳이 바로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자동차 하부이다. 올해는 작년만큼 눈이 많이 오진 않았지만 어쨌든 긴 겨울 동안 도로를 달리셨다면 자기도 모르게 염화칼슘이 자동차 하부 곳곳에 묻어 있을 것이다.

  염화칼슘은 금속을 부식시키는 성질이 있어 하부 세차 없이 그대로 두게 되면 차체 하부와 도장되지 않은 차량의 부품들을 녹슬게 한다. 특히 하부에는 쇼크업소버, 머플러, 타이어 등 차체에 감싸지지 않은 주요 부품들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겨울이 끝난 지금, 꼭 하부 세차로 구석구석 쌓여있던 염화칼슘을 제거하셔야 한다.

  보통 하부 세차는 손 세차장 또는 디테일링 샵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주유소에 있는 기계 세차장들도 하부 세차 기능이 함께 있는 경우가 있고, 추가 요금은 천 원 정도이므로 하부 세차까지 하는 것이 번거로우신 분들은 한 번 기계 세차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린다.

 

5. 유막 제거

유막제거 전후 비교 (출처:소프트99 글라코)

  우리는 차 안에 있어서 잘 모르지만 자동차는 도로에서 달리는 동안 공기 중의 배기가스, 아스팔트 기름, 곤충 사체 등이 자동차 앞 유리에 필연적으로 쌓이게 되며, 그런 불순물들이 쌓여 기름기를 가진 얇은 막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유막이라고 한다. 

 

자동차유막제거
유막제거가 필요한 유리 상태

  문제는 이 유막이 눈에 보이지 않아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인데 유막을 제거하지 않으면 빛 번짐이 심해지고, 빗물이 흘러내리지 않는 등 운전자의 시야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특히 봄에는 황사와 꽃가루 등 유막 형성을 하는 요소가 더 증가하는 만큼 본격적인 봄철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유막 제거를 해주고 발수코팅까지 하여 유막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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