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식/공조기편] 사람들이 은근 잘 모르는 공조기 버튼 사용법

1. 은근히 어려운 공조기 버튼 사용법

 

  자동차 공조기 버튼이라고 하면 AUTO, A/C, 내기순환 버튼, 습기 제거 버튼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버튼들은 어느 특정 계절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특정 상황에 맞게 사용을 해야 하는 버튼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각 버튼들의 기능에 대해 대략적으로는 이해를 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아서 봄을 맞이하여 공조기 버튼들의 존재 이유 및 정확한 사용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준비해봤다.

 

자동차 공조기 버튼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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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동차 내기순환 버튼

 

자동차 내기순환 버튼

사용 목적 : 미세먼지 심한 날, 매연이 심한 도로, 터널
사용 팁 : 2초간 꾹 누르면 공기청정 모드 사용 가능

  

  한때 이 버튼을 누르면 '유턴이 더 잘된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을 정도로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유명한 버튼이 바로 이 내기순환 버튼이다. 당연하게도 차량의 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버튼은 아니며 이 버튼은 작동 시 외기 유입을 차단하고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탁한 내부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아주 심한 날이나, 앞에 매연을 엄청나게 뿜어내는 차가 있을 경우 또는 터널을 통과할 때 등 외부 공기가 좋지 않은 모든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다.

 

요즘 차량들 공기 정화 모드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의 경우 이제는 공기청정 버튼이 아예 따로 있지만 그렇지 않은 차량들의 경우 "내기순환 버튼을 2초간 누르면" 공기청정 모드가 작동하기도 하며, 이는 해당 사양을 적용한 차량들에 한하여 제공되는 기능이며 작동 시 AVN 화면에 팝업창이 뜨고, 내기 버튼의 표시등이 5분간 점멸하면서 공기청정 모드가 작동된다.

 

 

3. 자동차 A/C 버튼

 

자동차 A/C버튼

사용 목적 : 차량 외부와 내부 온도차가 심할 때
                 습하고 더운 날, 내부 공기가 답답할 때
사용 팁 : 온도/습도 조절이 필요한 경우 무조건 작동
                (AUTO기능 사용 시 또는 앞유리 습기 제거 등)

 

  A/C 버튼은 Air Conditioning의 약자로 우리가 딱 생각하고 있는 그 에어컨의 기능을 의미하는 것이 맞다. 만약 무더운 여름 자동차 에어컨을 튼다고 틀었는데 찬바람이 나오지 않았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아마 이 A/C 버튼이 눌려있지 않아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A/C 버튼은 자동차의 컴프레서를 작동하는 버튼으로 이 컴프레서가 작동을 해야 차가운 공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시원한 바람을 위해서는 꼭 이 버튼을 함께 작동시켜줘야 하며,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철 앞 유리 습기 제거에도 사용 가능하고, 봄이나 가을에도 내부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창문을 열 상황이 아닐 때 A/C 버튼을 눌러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 수도 있다. 

 

 

4. 자동차 AUTO 버튼

 

자동차 AUTO 버튼

사용 목적
  -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하고 싶을 때
  - 차량 유리에 습기 찰 때
  - 에어컨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날 때
사용 팁 : A/C 버튼이 함께 켜져있어야 함.

 

  AUTO 버튼은 말 그대로 '자동'으로 내 차의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만약 이런저런 기능에 대해서 '상세히 공부하고 맞춰 쓰기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AUTO 버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자동차 AUTO 버튼 사용법(출처:현대자동차 매뉴얼)

  위와 같이 제조사 매뉴얼에서도 계절에 상관없이 AUTO 버튼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AUTO 모드는 온도와 습도는 물론 바람 방향까지 최적의 조건으로 조절해 주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있는 차량들은 적극 활용해봐도 괜찮을 듯하다.

 

 

5. 자동차 앞유리 습기 제거 버튼

 

자동차 앞유리 습기제거 버튼

사용 목적 : 앞 유리 습기 꼈을 때, 서리 꼈을 때
사용 팁 : 작동 시 A/C 버튼 자동으로 켜짐

 

  보통 비가 오거나 외부 온도가 낮으면 차량 외부와 내부의 온도 및 습도 차로 앞 유리에 김이 서리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버튼이 바로 앞유리 습기 제거 버튼이다. 

  해당 버튼 사용 시 외기 유입이 자동으로 선택되며, 외부 온도에 따라 에어컨도 자동으로 작동하게 되므로 유리가 선명해질 때까지는 해당 버튼들을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간혹 매우 습한 날씨에 장시간 앞유리 습기 제거 모드를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바깥 유리에 습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와이퍼로 습기를 제거해주고, 송풍 방향을 앞 유리창이 아닌 운전자 쪽이나 발 밑쪽으로 변경해주면 된다. 

 

 

6. 자동차 뒷유리 습기 제거 버튼

 

자동차 앞유리 습기제거 버튼

사용 목적 : 뒷 유리 습기 꼈을 때, 서리 꼈을 때
사용 팁 : 열선이 작동되며 사이드미러 습기도 제거

 

  나 같은 경우는 혼자 운전할 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뒷좌석에 아이와 와이프가 타는 경우 종종 뒷 유리에 김이 서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REAR'라고 쓰여있는 뒷유리 습기 제거 버튼을 사용하면 되며, 작동 시 뒷유리의 열선이 따뜻해지면서 김서림을 제거해준다.

  뒷유리의 경우 앞유리 습기 제거 버튼과는 다르게 A/C를 작동하는 것이 아닌 열선의 작동으로 김서림을 제거하기 때문에 A/C 버튼은 켜지지 않으며, 뒷유리 습기 제거 버튼 작동 시 사이드 미러 열선도 함께 작동하므로 사이드 미러에만 김이 서리는 경우에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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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공조기 사용 시 온도와 풍량 조절만
사용하는 분이 있어 준비한 포스팅이며

혹시 공조기 버튼의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번 자동차 공조기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