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행거리별 점검의 필요성
주변에 보면 차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주기적으로 정비소를 찾아가서 차량의 이상 상태를 점검하는 사람들을 의외로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자동차를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이 결국은 큰 비용이 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안전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주행거리별 점검사항을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다.
요즘은 '마이클' 등 차량관리 앱들이 워낙 잘 되어있어 알아서 때가 되면 어떤 부품을 정비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하지만 이런 앱을 설치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각 키로수별 주요 점검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5,000km - 엔진오일
그나마 가장 많은 분들이 인지는 하고 있는
엔진오일의 점검 및 교환 시기이며
엔진오일은 보통 5,000~10,000km 또는
3~6개월 단위로 교환을 하는데
최근에 나온 제품들은 엔진오일 점도가
괜찮아져서 1만 km 마다 교체해도 괜찮다.
다만, 도심 주행이 많거나 단거리 주행이
많은 편이라면 5,000~10,000km 사이에
정비소를 한 번 방문하여 점검 후
교체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10,000km - 에어컨 필터, 타이어 마모상태, 브레이크 패드
에어컨 필터는 주행거리 기준으로는
5,000~10,000km 사이, 기간 기준으로는
6개월 정도 주기로 필터 상태를 살펴보고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타이어는 운전 습관에 따라 4개의 타이어가
서로 다른 모양으로 마모가 되므로
타이어가 고루 마모될 수 있도록
주행거리 10,000km 전후로 한 번씩 위치를
교환해주면 승차감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타이어 교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브레이크 패드 같은 경우 교체 주기
자체는 3~4만 km 정도로 보고 있으나
타이어 위치 교환할 때에 보통 정비소에서
브레이크 패드 상태도 함께 봐주기 때문에
이때 같이 점검을 진행하면 된다.
20,000km - 변속기 오일, 브레이크 호스, 라인의 누유나 파손
20,000km에는 변속기 오일, 브레이크 호스,
기타 라인의 누유나 파손 여부 등을 점검 후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브레이크 액은 오랜 시간 사용 시
수분 함유량이 많아져 성능이 저하되므로
주행거리 20,000km 또는 2년 정도에
점검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점화플러그는 자동차의 엔진에서 연료와
공기가 만나 폭발할 수 있도록 불꽃을
발생시키는 장치인데 폭발이 발생할 때마다
엄청난 열과 불꽃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상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점화플러그는 매 20,000km 주기로
점검하고 40,000km에 교체해주면 되며
교체 시에는 점화플러그와 연관된 케이블,
로버 커버, 가스켓 부품 등을 한 번에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40,000km - 부동액 교환
40,000km에는 부동액을 교환해주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냉각수는 보충하는
형태로 관리가 이루어지지만
일반 부동액 기준 약 2년 또는 주행거리가
40,000km라면 한 번쯤 교체하는 것도 좋다.
오토미션오일의 경우 교환주기는 보통
100,000km 정도를 얘기하고 있으나
갑자기 느껴지지 않는 변속 충격이 느껴지거나
한다면 이때쯤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50,000km - 타이어 교체, 브레이크 오일 교체
여태까지 타이어 위치 교환을 열심히 하며
잘 관리해 왔다면 드디어 교체의 시기이다.
물론 무조건 교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50,000km가량 달렸다면 마모 한계선에
거의 닿았다고 보면 된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작동 시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도록 압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품이므로
교환 후 2년이 지났거나 40,000km 이상
주행 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100,000km - 댐퍼, 냉각펌프 등
여기까지 오셨으면 차를 꽤 오래 탄 것이므로
그냥 전반적으로 다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부동액의 경우 주행거리가 10만 km
이상의 차량이라면 매년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그밖에 와이퍼의 경우 보통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해주거나, 작동 시 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 교체를 해주면 되며
배터리는 3~5년 혹은 주행거리 약 5만 km
정도에 교체하며 배터리 상단의 인디게이터의
색으로도 교체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사실 키로수별로 열심히 정리를 했으나
결국 차량별/운전자별 운전 유형에 따라
점검 항목 및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10,000km에 한 번쯤은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하여 주기적인
점검으로 안전운전을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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