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의 복잡함을 피하고 샤스타데이지를 원 없이 구경하기 위해 나는 현재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에 와있는데 이곳의 분위기와 창문 너머 보이는 풍경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스위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다워 부랴부랴 자리에 앉아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다. 올 2024년 가족여행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이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1.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위치
위치 :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길 265-1
체크인 시간(유연 체크인 운영)
- A타입 13:00 입실, 09:00 퇴실
- B타입 15:00 입실, 11:00 퇴실
- C타입 18:00 입실, 14:00 퇴실
하이원리조트 하면 보통 카지노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 숙박 퀄리티도 아주 높은 곳이며, 그랜드호텔의 메인타워 및 컨벤션타워부터 오늘 포스팅하는 마운틴콘도에 이르기까지 방문객의 취향 및 인원 구성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우리가 묵고 있는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테라스스위트의 경우 면적 198.0㎡에
기준 인원 6명, 방 3개, 화장실 3개(욕실 2개)로
엄청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하는 곳이라 대가족 또는
3대가 여행하는 경우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며
물론 방의 타입을 결정해야 하기에 무조건 동까지
원하는 대로 정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되도록이면
F~T동 쪽을 선택하여 아래와 같이 스위스 못지않은
풍경을 실시간으로 즐기시길 바란다.
2. 마운틴콘도 테라스스위트 룸컨디션 (T동 536호)
마운틴콘도 테라스스위트가 자리하고 있는 T동의
경우 개방감 넘치는 넓은 테라스를 만들기 위해
가장 뻥 뚫린 경사면에 자리하고 있는데
가장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데다 한 층에 6개 객실
총 30개의 객실 밖에 없어서인지 머무는 내내
정말 조용하고 쾌적하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우리가 현재 머물고 있는
536호의 룸컨디션을 소개해드려 보겠다.
일단 입장하자마자 나는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그 이유는 바로 드라마에서나 아니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집에서나
봤음직한 널찍한 복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숙소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거실의 경우 사진상으론
넓게 나오지 않았지만 6인승 소파와 안마의자까지
놓여 있음에도 남는 공간이 충분했으며
주방공간 및 식탁 역시도 6명 기준으로 충분히
며칠 동안 편히 지낼 정도의 공간은 나온다.
그리고 이곳에 묵으실 분들은 분명히 요리도 해 먹고
고기도 구워 먹을 생각으로 오실 텐데 위 사진처럼
조리용 집게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처럼 삼겹살을 포크로 들고 자르는
불상사를 겪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꼬옥~~~ 집게를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
현재 내가 얼떨결에 독식(?)하고 있는 안방의 경우
국민평형 34평 집의 안방보다 조금 더 큰 느낌이며
최신식 삼성 스타일러가 자리하고 있어 온 가족들이
현재 세탁소처럼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안방의 맞은편이자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방의 경우 말만 작은 방이지
웬만한 펜션의 큰 방 정도의 크기이며
널찍한 크기의 붙박이장과 이불도 충분하여
2~3명 정도는 이 방에서 묵어도 충분하나
우리는 총 5명이므로 2명만 이 방을 사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부모님 두 분이 머물고 계시는
작은 안방(?)의 경우 트윈베드가 여유롭게 들어갈
정도로 충분히 넓은 방으로 가장 큰 안방과 동일하게
널찍한 붙박이장과 파우더룸이 자리하고 있다.
총 3개가 있는 화장실의 경우 아무래도 연식이
오래되었기에 약간의 낡은 감은 분명히 있으나
청소 및 관리가 잘되어 전반적인 느낌은
쾌적하고 나쁘지 않아 3박 4일의 시간을 보내기에는
조금도 아쉬움이 없다.
그리고 드디어 아이가 딸린 우리 가족이 이 비싼
방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인 바로 테라스!!!
사진으로는 정말 눈으로 보는 느낌의 반에 반
담기지 않아 너무 아쉽지만....
이곳의 테라스는 하이원리조트를 그래도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오셔야 한다!!!!
이 사진으로 반도 담기지 않는 놀라운 크기의
테라스는 가장 큰 안방부터 맨 끝의 작은 안방까지
모든 방들을 이어주고 있어 어느 방을 통해서도
들락날락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렇게 아무 때나 나올 수 있는 테라스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그림 같은 뷰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웬만하면 우리가 묵었던 5층을 추천드리는
이유가 바로 위 사진처럼 위에서 아래층이 훤히
보인다는 것인데, 물론 테라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프라이버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신경이 쓰일 수준 정도의 개방감이니
최대한 일찍 체크인을 하셔서 되도록 가장 높은
5층으로 체크인하실 것을 추천드린다.
현재 실시간으로 머물고 있는 이곳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의 테라스스위트의 경우
분명 오래된 연식과 다소 아쉬운 관리로 인해
어떤 분들에겐 부족한 곳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정선의 산세와
속세를 떠나온 듯한 조용함 그리고 다양한 놀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은 분명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곳이니
올여름 가족 여행지가 고민이신 분들은
한 번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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