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보통은 3박 4일 또는 4박 5일 코스로 많이들 가시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정도로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지난번부터 제주도를 분할하여 제주 서쪽, 제주 중부 편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은 제주도 동쪽에서 여러분들이 가실만한 곳들을 소개드려볼까 한다.
만약 넉넉한 일정으로 가시는 분들은 내가 기존에 올려놨던 아래의 포스팅들을 참고하시어 첫날은 제주 서쪽, 둘째 날은 제주 중부 또는 남부 이런 식으로 전체 일정을 짜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제주도 서쪽 ~남쪽 여행 코스>
https://taminsa.tistory.com/326
제주도 1박 2일 여행코스 추천 - 제주 서쪽편 (제주도 맛집/올래국수/애월해안도로/몽상드애월/오
여름휴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바로 제주도일 텐데 막상 여행 계획을 세우려면 상당히 머리가 아픈 곳이 바로 제주도이다. 그래서 올여름 제주도로 휴가를 떠나실 분들을 위해 오늘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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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부 여행 코스>
https://taminsa.tistory.com/329
제주도 1박 2일 여행코스 추천 - 제주 중부편 (이중섭거리&미술관/사려니숲길/산굼부리/서우봉/함
제주도 여행은 보통 2박 3일에서 길게는 4박 5일 정도로 가기 때문에 동서남북으로 나눠서 구역별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지난번 제주도 서쪽여행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 남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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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 여행코스 추천>
1. 함덕해수욕장
2. 김녕해수욕장
3. 안돌오름
4. 빛의 벙커
5. 스누피가든
6. 아쿠아플라넷 제주
1. 함덕해수욕장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25
주차 : 해수욕장 건너편에 무료 주차 가능
샤워장 : 종합관리센터 지하에 위치
-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 수건 3,000원 / 샴푸, 린스, 바디워시 각 500원
* 여름이라 온수는 나오지 않음
파라솔 : 30,000원 / 평상 : 60,000원
함덕해수욕장은 내가 20년 전에 제주도를 처음 갔을 때부터 이미 유명했던 해수욕장으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제주올레 19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이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4면이 바다라 해수욕장이 넘쳐나는 제주도에서 여전히 협재, 김녕, 함덕해수욕장은 TOP 3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내 최애 해수욕장을 고르라면 단연코 가장 첫 번째로 소개드리는 함덕해수욕장을 꼽을 것이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과 함께 와서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으며, 피크닉 하기 좋은 잔디밭과 해수욕장 서쪽의 구름다리 등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아주 다양한 곳이니 제주도에 오셨다면 함덕해수욕장부터 시작을 해보는 것도 추천드린다.
2. 김녕해수욕장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운영시간 : 10시 ~ 19시
개장기간 : 7월 1일 ~ 8월 31일
주차 : 해수욕장 건너편 무료주차 가능
샤워장 : 안내센터 옆에 샤워실 있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400원 / 어린이 1,000원
- 수건 5,000원 / 샴푸, 린스, 바디워시 각 500원
* 당연하게도 카드결제는 안 됨 (현금 or 계좌이체)
파라솔 : 20,000원 / 평상 : 80,000원
튜브 10,000원 / 썬베드 20,000원 / 돗자리 5,000원
바로 위 함덕해수욕장에서 언급을 하였듯이 김녕 해수욕장 역시 제주도 해수욕장 TOP3에 꼭 들어가는 해수욕장이며, 함덕해수욕장에서 차로 20분 정도로 가까워서 제주 동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기에도 아주 좋다.
에메랄드빛 바다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김녕해수욕장은 하얀 모래 위로 부서는 파도들이 시원한 소리를 내고, 코발트빛 바다 풍경이 내가 제주에 왔음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 곳으로 바로 옆에 보이는 김녕풍력발전기들은 제주도의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적인 풍경을 우리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주변에는 만장굴, 김녕사굴, 김녕미로공원 등 다양한 관광명소들도 있으므로 여행코스가 고민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3. 안돌오름 비밀의 숲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66-2
입장시간 : 매일 09시~18시 30분
입장료 :
- 1인 3,000원 / 7세 이하 1,000원
- 65세 이상 2,000원 / 3세 이하 무료
주차 : 위 지도의 안돌오름 주차장 참고
* 포장도로로 들어오려면 송당리 1887-1로 검색
사람들에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다가 SNS를 통해 '신비로운 숲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진 안돌오름은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세상과 차단된 전혀 다른 차원의 숲의 세계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장소이다.
시원하게 하늘로 뻗어있는 편백나무 숲을 비롯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존들이 곳곳에 있으므로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다 생각하고 오시면 되며, 날이 너무 덥지 않다면 안돌오름 정상까지 꼭 올라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린다.
4. 스누피가든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30
운영시간
- 하계(4~9월) : 09시 ~ 19시
- 동계(10~3월) : 09시 ~ 18시
이용요금
- 성인 18,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36개월~13세) 12,000원
- 제주도민&65세 이상 20% 할인
* 여름철에는 너무 더우니 주의 필요!!!
아이들과 함께 제주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테마파크를 한 번씩은 염두에 두셨을 텐데 제주도 서남부 쪽에 뽀로로파크 제주가 있다면 동쪽에는 바로 스누피가든이 있다. 스누피 가든은 이미 느낌이 오셨겠지만 50년간 전 세계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만화 '피너츠'를 테마로 만들어진 실내 테마홀과 야외 가든으로 자연형 체험 테마 가든이다.
가든하우스는 감정에 솔직하고 개성 있는 피너츠 친구들을 만나는 공간으로 5개의 테마홀과 카페 스누미, 피너츠 스토어 등의 공간을 통해 걷고, 보고, 먹고 쉴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가든은 피너츠 에피소드를 자연 속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깨달음과 동시에 자연에서 휴식과 위로를 얻는 공간이다. 사실 이제 막 40대에 접어든 나에게도 스누피는 내 시절의 캐릭터가 아니라 요즘 친구들에겐 생소할 수도 있지만 잘 만들어놓은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다만, 위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누피 가든의 경우 야외 공간이 상당히 규모가 큰 편이며, 그렇기 때문에 요즘처럼 한창 더운 시기에는 방문하기 조금 힘든 것이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휴가 일정을 어떻게 하실 수 없는 분들도 있을 것이기에 혹시 아이들과 함께 오실 분들이라면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린다.
5. 빛의 벙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1168번 길 89-17A동
운영시간 : 매일 10시 ~ 19시 10분
입장료
- 성인(20세 이상) : 18,000원
- 청소년(14세~19세) : 13,000원
- 어린이(8세~13세) : 10,000원
빛의 벙커는 옛 국가기관 통신시설이었던 성산의 숨겨진 벙커를 빛과 소리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공간으로 최근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 랜드마크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전에 내가 포스팅을 했었던 아르떼뮤지엄과 유사한 전시로 외부의 빛과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공간에서 벽면, 기둥, 바닥 등 사방에 명화를 투시하면서 역동적이고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몰입형 예술 전시이다.
이 빛의 시리즈 전시관은 제주, 서울, 뉴욕, 파리, 암스테르담, 보르도, 두바이, 레 보드프로방스 8곳으로 전 세계 1,500만 명 이상이 경험한 글로벌 전시이며, 지금 방문하시면 현대 회화의 아버지 세잔과 추상 회화의 선구자 칸딘스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혹시 화가의 이름이 생소하여 걱정이신 분들은 이곳은 화가에 대해 깊이 연구하는 곳이 아니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한 곳이므로 그저 즐기는 마음으로 찾아오시면 된다.
6. 아쿠아플라넷 제주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운영시간 : 매일 09시 30분 ~ 19시
이용요금(종합권)
- 대인(1959년~2004년생) : 42,400원
- 청소년(2005년~2010년생) : 40,600원
- 소인(36개월~2011년생) : 38,500원
* 아쿠아리움+오션아레나+특별전시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연면적 2만 5,600m²,1만 800톤)이며, 63씨월드의 약 11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단일 수조로는 세계 최대급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굳이 제주도여서가 아니라 그냥 세계 최대의 아쿠아리움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한 번은 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그리고 규모가 세계 최대 수준인 만큼 당연히 전시생물 개체 수 또한 세계 top 10 안에 든다고 하는데 그 수가 500여 종 4만 8,000마리 정도라고 한다.
또한 그저 대형 수조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교육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이 3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제주의 앞바다를 재현한 초대형 수조 '제주의 바다'를 비롯해 '해양과학 체험관', '대형 해양공연장' 등을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아쿠아리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메인수조 투명보트 체험, 뒤뚱뒤뚱 펭귄, 달리는 수달, 제주 해녀 물질 시연 등 각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가시기 전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조사를 하고 가시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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