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럽던 봄날씨가 지나가고 봄의 끝자락으로 향해가고 있는 요즘 당일치기 드라이브도 즐기고 둘레길을 따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도 딱 좋은 파주 마장호수의 출렁다리를 여러분들께 소개드려볼까 한다.
1. 마장호수 출렁다리 위치
위치 :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
운영시간
- 3~10월 : 09시 ~ 18시
- 11~2월 : 09시 ~ 17시
* 5월 1일 ~ 10월 31일까지는 20시까지 운영
입장료는 무료이나 주차 시 주차비 발생
- 주차요금 : 소형차 2,000원 / 대형차 4,000원
둘레길 소요 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마장호수는 그림 같은 호수의 경치와 둘레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호수이며, 호수를 가로지르는 220m의
출렁다리가 아주 유명한 곳이다.
2000년에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되었다고 하나
파주시가 마장호수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도심형 테마파크로 재탄생되었다고 하는데
경기도 의왕의 백운호수, 포천의 산정호수 등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호수들은 다 가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 마장호수의 느낌이 참 좋아서
봄이면 꼭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2. 마장호수 출렁다리 주차장 및 주차팁
- 총 7개의 주차장 중 6개 주차장 사용 가능
- 출렁다리만 보실 분은 제2주차장 이용
- 둘레길이 목표이신 분들은 다른 주차장 추천
마장호수 주변에는 충분한 수의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그중 제1주차장은 관계자 외 이용이 불가하고
나머지 6개의 주차장 중 출렁다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마장호수 제2주차장이다.
하지만 역시 출렁다리와 전망대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인 만큼 가장 빠른 시간에 만차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오시는 것이 좋으며
만약 출렁다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둘레길을
천천히 걷는 것이 목표이신 분들은 아예 아래쪽의
마장호수 제7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하실 것을 추천드린다.
3. 마장호수 출렁다리와 둘레길 걸어보기
마장호수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전망대
쪽으로 약 2~3분가량만 걸어올라 가면 바로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는데
보통의 출렁다리들이 바닥이 유리로만 되어
있는 것에 반해 이곳은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발아래 마장호수를 훤히 내려다볼 수도 있으며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둘레길과 마장호수의
뷰 자체가 참 아름답다.
제2주차장 쪽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자연스럽게
둘레길로 내려가는 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정말 일정이 바쁘신 것이 아니라면 이 둘레길을
꼭 걸어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마장호수 둘레길은 총 3.3km로 조성되 있어서
한 바퀴를 완전히 걷는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보통 소요된다고 하는데
걷다 보면 상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대한
물고기도 구경할 수 있고 곳곳에 포토존들도
만들어져 있어서 천천히 이것저것 즐기면서
걷는다면 2시간 이상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참고로 인터넷에 쳐보면 운영시간이 6시까지로
기재되어 있으나, 현재 성수기를 맞이하여
올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은
저녁 8시까지 2시간 연장하여 운영한다고 하니
저녁에 걷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렇게 멋들어진 나무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이 과거 농업용 저수지였음을 깨닫게 하는
둑길이 등장하는데
이곳에서는 출렁다리가 보이는 마장호수의
전체 뷰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중간 즈음에는
출렁다리가 쏙 액자에 들어오는 포토존도 있다.
그리고 초반에 주차팁에서 알려드렸듯이 마장호수
공영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오면 바로 둑길과
연결이 되므로 출렁다리만 건너실 계획이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한가한 이쪽 주차장을 추천드린다.
특히 마장호수를 둘러보며 신기했던 것이 물이
상당히 맑다는 것이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둑길 쪽에서 물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순환이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으며
마치 거대한 미끄럼틀처럼 마장호수에 담겨있던
물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은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이곳만의 매력이라 여겨진다.
둑길을 지나서 다시 동화 속 마을 같은 둘레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처음 출발했던
제2주차장으로 돌아오며 3.3km의 마장호수 둘레길
산책은 마무리가 된다.
4. 고즈넉한 산책 명소, 파주 이이 유적
위치 : 경기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운영시간 : 09시 ~ 17시
입장료
- 대인 1,000원
- 청소년/군인/경찰 500원
* 6세 미만/65세 이상 무료
주차 무료
아는 사람들만 아는 파주의 이이 유적지는
율곡선생의 유품 및 일대기를 전시한 기념관과
율곡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돼 있는 자운서원,
그리고 율곡선생과 신사임당을 비롯한
11기의 가족묘가 있는 고즈넉한 장소로
넓은 무료 주차장도 잘 되어 있고, 입장료도 비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별로 붐비지 않아서
내가 최애 하는 장소 중 한 곳이다.
흔히 사람들이 뒤늦게 뜬 가수들에게 흔히
'나만 알고 싶은 가수였는데....'라는 말을 하듯
이곳 역시 널리 알리고 싶은 장소는 아니지만
(이미... 유명한가...??? ㅋㅋㅋㅋㅋ)
내 블로그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이곳에서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개드리니 날씨도 좋은 이번 주말 꼭
다녀와보실 것을 추천드리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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