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해맞이 명소/일출 명소 BETS 7! (강릉/동해/속초/고성/삼척/태백/양양)

  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언제 떠나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겨울철은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일출을 볼 수 있어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다. 이제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일출 장소를 물색 중이신 분들을 위해 강원도의 일출 명소 7곳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려볼까 한다.

 

정동진 일출사진 from 썬쿠르즈리조트

 

1. 강릉 정동진

강릉 정동진

위치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
주차 : 주변 무료 주차장 있음
특징 : 해맞이 명소의 대장, 다양한 주변 볼거리

  정동진은 해맞이 명소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요즘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정재의 아주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는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정동진역이 있는 곳이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출처:한국관광공사)

  이곳에서는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를 만나볼 수 있으며, 상부의 모래는 미래의 시간, 흐르는 모래는 현재의 시간을, 황금빛 원형의 모습은 정동의 떠오르는 태양을, 평행선의 기차 레일은 시간의 영원성을 의미하는 모래시계공원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렇듯 정동진은 여름 피서지로도 좋지만 연말연시 해돋이 축제 등 사계절 관광지로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므로 이번 겨울철 여행지로 가장 먼저 추천드린다.

 

반응형

 

2. 동해 촛대바위

동해 촛대바위 (출처:한국관광공사)

위치 : 강원 동해시 추암동 산69
주차 : 무료 주차 가능
특징 : 촛대바위를 비롯한 주변 기암괴석의 절경

  추암해수욕장 근처 해안에 있는 촛대바위는 바다에서 솟아 오른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그 모양이 마치 촛대와 비슷하여 촛대바위라 불리는 곳이다. 전설에 따르면, 추암에 살던 한 남자가 소실을 얻은 뒤 본처와 소실 간의 투기가 심해지자 이에 하늘이 벼락을 내려 남자만 남겨놓았으며, 이때 혼자 남은 남자의 형상이 촛대바위라고 한다. 특히 촛대바위 주변에 솟아오른 약 10여 척의 기암괴석들이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고 있으므로 꼭 해돋이 목적만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장소이다.

 

 

3. 속초 설악해맞이공원

속초 설악해맞이공원

위치 : 강원도 속초시 동해대로 3664
주차 : 30분 600원 (초과 10분당 300원)
  - 1일 주차 : 6,000원
특징 : 설악산에서 가까움, 공원 내 다양한 조각상

  이곳은 일출 명소가 넘쳐나는 속초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설악해맞이공원은 양양에서 속초로 넘어오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공원으로 앞으로는 푸른 동해바다가 펼쳐있고 뒤로는 웅장함과 수려한 설악산을 볼 수 있는 가족공원이다. 이곳에서 보는 해돋이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특히 해송 사이로 비치는 일출은 가히 장관이다. 그리고 공원 내에 소원로, 연인의 길, 사랑의 길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30여 점의 조각상도 만나볼 수 있어 주변의 탁 트인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도 좋은 장소이다.

 

 

4. 고성 천학정

고성 천학정

위치 : 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177-1
특징 : 한적하고 걸어서 금방 도착하는 해돋이 명소

  고성의 천학정은 상하천광 거울 속에 정자가 있다 하여 천학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다음에 소개해드릴 청간정과 유사한 정자이며 기암괴석의 해안절벽에 위치하고 있지만 걸어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오래 걷기 힘드신 분들에게 제격이다. 앞으로 보이는 드넓은 바다 위에 작은 섬들이 떠 있고, 남쪽으로는 청간정, 북쪽으로는 백도 해수욕장과 죽도, 능파대가 시야를 적당히 가려줘 바다에 직접 면한 정자 치고는 꽤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므로 조용한 해돋이 감상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장소이다.

 

 

5. 삼척 월미도

삼척 월미도 (출처:제10회 삼척관광사진공모전)

위치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주차 : 갈남항 포구에 주차 가능
특징 :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전경, 가까운 장호항

  월미도라고 하면 대부분 '인천의 월미도'를 떠올리시겠지만 삼척에도 월미도가 있다. 삼척의 월미도는 약 200평 규모의 자연섬으로 소나무 등 해수에 강한 자생식물이 살고 있으며, 주변의 갯바위와 송림이 잘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일출 시에는 갈매기와 고기잡이 배가 어울려 장관을 연출하므로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장소이며, 인근 장호항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장소이다.

 

 

6. 태백 태백산

태백산 국립공원 일출 (출처 : 태백관광)

위치 : 강원 태백시 혈동
특징 : 우리나라 22번째 국립공원, 체력 단련

  민족의 혼이 깃든 산이라 불리는 태백산은 수천 년간 제천의식을 지내던 천제단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등 풍부한 문화자원과 야생화 군락지인 금대봉~대덕산 구간, 주목 군락지,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 등 다양하고 뛰어난 생태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상은 높지만 그 길이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한 산행지이다. 
 

태백산 등산로

  앞서  말씀드렸듯 태백산 국립공원은 해발 1,567m의 고산임에도 산세는 험하지 않고 등산로도 완만해 불과 4시간 여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특히 태백산은 겨울 눈꽃 산행의 1번지, 일출 산행의 성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니 해돋이뿐만 아니라 눈이 내렸을 때 눈부신 주목군락의 설경을 감상하러 꼭 가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7. 양양 하조대

하조대 해수욕장과 하조대

위치 :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주차 : 해수욕장 따라 길~게 무료 주차 가능
특징 : 눈 내린 겨울 등대와 아름다운 일출, 둘레길

   철썩거리는 파도소리와 그 파도소리를 벗 삼아 우뚝 서있는 기암절벽, 그리고 일부러 심기도 힘든 그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노송들. 바다와 절벽과 나무가 마치의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뽐내고 있는 곳이 바로 양양 하조대이다. 특히 하조대는 하얗게 눈 내린 겨울 등대와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하조대 전망대에서는 그리 길진 않지만 스카이워크도 경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