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 빵꾸(펑크) 수리기] 일단 무조건 가까운 정비소부터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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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 빵꾸(펑크) 수리기] 일단 무조건 가까운 정비소부터 가보자!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2. 6. 16.

오늘 아침 출근길에 난데없이 만난 산업용 볼트에
저세상으로 떠날뻔했던 제 타이어를 겨우 살린 후기와
저와 같은 타이어 펑크 상황을 만나셨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간단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타이어 펑크 확인 및 상태 파악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시간에 출발해 차를 타고 회사로 향하는 길

뭔가 평소와는 다른 퉁퉁 거리는 소리가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데 일단은 차를 세울 곳이 없어 회사까지 와서
바퀴를 살펴보니.....

타이어펑크-지렁이-후기
타이어에 박힌 볼트

세상에 다른 사람들이 타이어에 못 박힌다는
소리는 가끔 들어봤어도 이렇게 큰 볼트가 마치
일부러 껴놓은 듯이 박혀있는 건 처음 봤다....


더군다나 체결 효과를 좋게 해주는 '와셔'까지
이쁘게 꽂혀있어서 처음에는 '누가 밤에 테러를 했나?'
라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일단 아파트에서 사람만 만났다 하면 배달 아저씨에게도
인사하는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순 없다고
애써 위로하며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부터
얼른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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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이어 펑크는 바로 수리하자!

 

사실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한데
아침 출근길에 타이어에 볼트가 박힌 상황이었고
회사까지는 오는 동안 쇠 부딪히는 민폐 가득한 소리만
들릴뿐 공기압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길래

"내일 연차니까 내일 고쳐야겠다~"
라고 가볍게 생각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회사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이럴 때 조금씩 계속
바람이 빠져서 나중에 주차 타워에서 차를 아예
못 뺄 수도 있다는 무서운 얘기에 부랴부랴 점심시간에
차에게 다시 가봤더니 정말 4시간 만에 타이어에
바람이 꽤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기압경고등
웬만하면 보기 힘든 공기압 경고등

아니다 다를까 바로 정비소로 가기 위해서 차를
빼고 나오는데 아침에 주차타워 도착하기 전까지는
뜨지 않던 공기압 경고등이 나를 반겨준다....

공기압경고등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요 표시가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인데....

당연히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문제가 생기면 불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외부 온도에 따른 공기압 손실이나
TPMS 및 송수신 장치 오류로 인해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차량 상태와 함께 확인해봐야 함!!"

 

따라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혹시 펑크 난 것을
인지하였거나,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꼭 미루지 말고 바로 가까운 센터로 가셔야 합니다.

 

 

3. 타이어 펑크 어디서 수리하지?

 

타이어 상태가 심각해져가고 있다는 것을 점심 때라도
파악을 했으니 일단 다행이긴 하데 그다음 문제는
"그럼 어디에서 수리를 해야 하지?"였다.


가까운 블루핸즈는 현대서비스 동부서비스센터(직영)
밖에 없어서 가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고

멀리 있는 블루핸즈를 가자니 이미 바람이 꽤 빠져서
가다가 문제가 생길 것 같았고

아무 타이어 정비소나 가자니 괜히 보자마자 타이어

교체를 해버릴 것 같은 두려운 마음 들었다.

타이어펑크-지렁이-후기
가장 가까웠던 타이어 가게

 

하지만 괜히 멀리 가다가 길에서 퍼져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무 타이어 가게나 갔다가 맞을지도 모를
덤터기 PTSD를 결국 이겨서 현재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타이어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다.

타이어펑크-지렁이-후기
내가 오늘 방문한 더타이어샵 성동점 로드뷰

 

4. 타이어 펑크는 지렁이부터!

 

놀라기도 했고 경황이 없어서 아쉽게도 빠진
볼트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뽑았던
볼트는 매우 날카롭고 긴 볼트였으며

약간 이런 느낌.... ㄷㄷ

교체해주시는 사장님은 타이어에 박힌 볼트를 보자마자
"이 정도면 지렁이로 안 될 수도 있을 텐데...."
라고 말끝을 흐리시며 교체 의사를 살짝 보이셨지만

이런 답변을 예상한 나는 그냥 능글능글하게
"그래도 지렁이로 한 번 해봐 주세요~"라고 했더니
별다른 말씀 없이 열심히 작업을 해주셨다. 

타이어펑크-지렁이-후기
타이어 지렁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타이어 지렁이는
위 사진처럼 젤과 고무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지렁이로 때운 후 추가적인 공기 누출이 없으면
타이어 수명이 끝날 때까지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완전 펑크 나서 타이어가 주저앉은 것이 아닌 이상
무조건 지렁이부터 사용하는 것이 최우선이니
이 글을 보시는 구독자님들은 꼭 명심하시기 바란다.

타이어펑크-지렁이-후기
지렁이로 잘 수리된 타이어

 

처음에 사장님께서 겁을 주셨던 것과는 달리
수리는 아주 잘 됐으며, 그 자리에서 바람이 새지
않는 것도 확인하고 만원을 결제하고 정비소를 나왔다.

타이어펑크-지렁이-비용
만족스러운 타이어 지렁이 수리 비용

 

만약 타이어를 교체했어야 한다면 최소한 한쪽에
20만 원가량은 소요됐을 거고 내 성격상 또
한쪽 타이어만 갈지 않고 전부 다 갈았을 것이기에
예상치 못한 엄청난 출혈이 있을 뻔한 오늘이었지만

다행히 지렁이 수리가 효과가 있어 괜히 돈을
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하루였다.

 


물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이 최고겠지만
운행 중에 타이어에 못이 박히거나 하는 일들은
너무나 자주 발생하는 사고인 만큼

오늘 오전 제가 겪었던 정신없던 타이어 수리기가
여러분들의 안전운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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