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요의 세계로....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미디어를 최대한 늦게 접하게 하고 싶지만 현실 육아는 그걸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 나 역시 저질 체력과 아이의 올바른 육아 사이에서 결국 타협을 하고 하루에 30분 정도는 유튜브를 통해 만화를 보여주고는 하는데 어느 순간 차에 집착을 하기 시작하더니 지금 30개월인 우리 아들은 드디어 타요 버스의 세계로 접어들었다.
최근 슬슬 헬로방방이나 동네 키즈카페가 질려가던 차에 타요버스 키즈카페도 있는 걸 확인하고 지난 주말에 다녀와봤는데 꽤나 재밌는 것들이 많아 한 번 소개드려볼까 한다.
2. 타요 키즈카페 하남풍산점 위치 및 주차
위치 : 경기 하남시 덕풍동로 111-15 리치플러스 10층
주차 : 지하 무료 주차 가능
이용시간 : 11~19시 (화요일 정기 휴무)
이용금액
- 주중 : 어린이 13,600원/어른 4,000원
- 주말 : 어린이 15,300원/어른 4,500원
- 추가 요금 : 어린이 10분당 1,000원
특징 :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함
타요 키즈카페 하남풍산점은 미사 경정공원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날이 좋으면 경정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셔도 좋은 곳이며
신도시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환경도 좋고
주차장 역시 깔끔하고 자리도 꽤 여유롭다.
주차는 15분에 1,000원으로 애초에 그리 비싼
주차비가 아니긴 하지만 키즈카페를 이용하면
어쨌든 주차비는 무료이며
보시다시피 10층 전체를 타요 키즈카페가 쓰고
있어 공간도 넓고 시설도 쾌적하다.
3. 타요 키즈카페 하남풍산점 놀이공간
일단 들어서자마자 입구에 친절하게 MAP이
있어 처음 오시는 분들도 내부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타요 키즈카페
구석구석을 살펴보도록 하자.
1) 타요의 카존
내가 이곳에 아들을 데려온 이유가 바로
아들이 좋아하는 타요 버스를 직접 타볼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는데 역시 예상은 적중했고
아들은 입장하자마자 바로 움직이는 타요
전동차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했다.
들어오는 입구에도 쓰여있었듯이 카존은 매시 정각
운행을 시작하여 20분 동안 운행하며
옆에 있는 실내화를 발 사이즈에 맞게 갈아 신고
도착한 순서대로 기다리면 된다.
전동차는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전진/후진이
가능하며 바닥에 있는 페달을 살짝 밟아주면
막힘없이 쭉쭉 나아간다.
카존을 타는 공간은 아주 안전하게 잘 만들어
놨으며 어른인 내가 타도 꽤나 재밌었을 정도이니
여기 오실 분들은 무조건 타보셔야 한다.
2) 불리가 나타났다!
아마 아이와 함께 옆에서 타요 시리즈를 함께
보신 분들이라면 불리를 아실 텐데 딱 보면 알 수
있듯이 타요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이며
사진에 보이는 에어건을 통해 공을 직접 넣고
앞에 보이는 불리는 신나게 맞추면 된다.
에어건도 총 3개가 있어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도 충분하며 가끔 고장 난 것들만 있는
여타 키즈카페들과 달리 이곳의 에어건들은
아주 짱짱하게 관리가 되고 있으며
위 움짤처럼 불리가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만화처럼 계속 악당 목소리도 내고 하다 보니
아이들이 정말 악당을 물리치는 느낌으로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다.
3) 에어의 스카이타워 존 & 방방존
에어는 타요버스에 등장하는 헬리콥터로
에어의 특성을 반영하여 2층에 에어의
스카이타워 존을 만들어놨으며
타요 키즈카페의 여러 놀이공간들로 구석구석
연결이 되도록 만들어놔서 아이들이 2층에서
신나게 돌아다니기에도 아주 좋다.
2층에 있는 원통 다리를 통해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레 가니의 방방존으로 나오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이렇게 놀이공간들의 연결성이 좋아
참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4) 씨투의 방방존 & 캐리의 장난감 놀이터
씨투의 방방존과 캐리의 장난감 놀이터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공간으로 조금 더 어린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씨투의 방방존은 가니의 방방존에서 뛰는 것이
아직은 버거운 아이들을 위한 방방존으로
5세 이하의 아이들만 입장할 수 있으며
바로 앞 캐리의 장난감 놀이터에서는 타요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장난감으로 크기별로
마련되어 있어 우리 아들도 여기서만
20분 정도는 놀았던 것 같다.
5) 포코의 편백 존
캐리의 장난감 놀이터 바로 옆에는 키즈카페라면
무조건 존재하는 편백나무 존이 있는데
처음에 눈으로 보이는 공간이 유리로 막혀 있어서
대체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 봤더니만
캐리의 장난감 놀이터 옆 미로 같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아래와 같이
장난감 가득한 편백나무 존이 등장한다.
6) 기타 놀이공간들
위에서 보여드린 약간 덩치 큰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공간들 외에도 다양한 옷들을 입어볼 수 있는
앨리스의 앰뷸런스 존, 라니의 그림 놀이터,
로기의 블록존 등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을 위한
종합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4. 타요 키즈카페 하남풍산점 푸드존
보통의 키즈카페들의 경우 푸든 존이 놀이공간과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는데
타요 키즈카페 하남풍산점은 안내데스크 바로
옆 별도의 공간에 푸드존을 기다랗게 만들어놔서
부모가 잠시 쉬거나 다 같이 음식을 먹기에 좋았다.
식사류 또는 음료류의 가격은 딱 적당한
가격인 듯했으며 푸드존에서 식사를 시키는 경우
30분의 추가 시간을 준다고 하니 점심시간 즈음에
맞춰와서 2시간 30분의 시간을 꽉 채워서
보내는 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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