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드라이브]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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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들/드라이브 코스

[행주산성 드라이브]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1. 9. 20.

1. 드디어 다가온 가을

 

  나는 일단 기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고, 더위도 많이 탄다... (응?)

  그래서 누구다 그렇듯이 당연히 봄이나 가을을 좋아하는데, 특히 맑고 선선하면서 알록달록한 자연의 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가을을 더욱 좋아한다. 안 그래도 주말마다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가을이 되면 더욱 정신을 못 차리고 여기저기 가보지 않은 곳들을 찾아 헤매는데 그중 몇 안되게 내가 매년 주기적으로 가을 경치를 보러 가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행주산성이다.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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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주산성 주차 정보 & 팁 (주차요금 2,000원)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 26-1
주차 :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 주차 가능
(중간에 낚이지 말고 끝까지 올라오시면 됨)

행주산성 대첩문 앞 주차장


<관람 시간>
하절기(3~10월) : 매일 9 ~ 18시 (17시 마감)
동절기(11~2월) : 매일 9 ~ 17시 (16시 마감)
월요일 휴무

관람 소요 시간 : 1시간 ~ 1시간 30분

입장료는 없으나 주차요금은 2,000원

 

 

 

 

3. 행주산성 방문 후기

 

  행주산성은 임진왜란(1592년) 때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흙을 이용하여 쌓은 토축산성이며, 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특히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선조 26년 (1593년)에 왜병과의 전투에서 성 안의 부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병사들에게 공급해 줌으로써 큰 승리를 거둔 전투이다. 

  이렇듯 행주산성은 좋은 경치를 보며 산책을 하기에도 물론 좋지만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는 곳인 만큼 방문하기 전에 한 번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오면 더욱 재미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첩문과 가을 하늘
행주산성 권율 장군 동상

 

  대첩문을 지나면 행주산성으로 향하는 길 바로 오른편에 권율 장군의 동상이 있다. 권율 장군은 거의 명망할 뻔한 우리나라를 구하는데 중요하게 기여한 대표적 장수이며, 그가 지휘한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3개 승전의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행주산성 입구를 늠름하게 지키고 있다. 

 

충장사로 향하는 길

 

  길을 오르다 보면 행주대첩비로 가는 길과 충장사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위 사진처럼 충장사로 향하는 길이 상당히 분위기와 느낌이 좋으므로 이쪽 길로 가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행주산성 충장사

 

  충장사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 장군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1970년 문화재 재건사업으로 건립한 사당이라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충장사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라고 하며, 충장사에서는 매년 3월 14일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제례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권율 영정 (포스 후덜덜)

 

 

  잠시 권율 장군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 후 우리의 목표인 정상을 향해 다시 오른다. 혹시 이곳에 오실 분들은 정상까지 가는 코스가 길은 나쁘지 않으나 경사가 꽤 있고, 거리도 은근히 길기 때문에 편한 신발로 오시는 것이 좋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방화대교와 한강

 

  올라가는 길이 은근 힘들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압도적인 한강뷰를 원동력 삼아 계속 오른다. 

 

정상의 대첩비

 

  정상에 오르면 대첩비를 만날 수 있는데 덕양산 정상에 있는 것으로 높이는 15m에 달하며, 1963년에 지역민들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가 1970년에 새롭게 보수되었다고 한다. 행주대첩비라고 적혀있는 글씨 또한 박정희 대통령의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과 안도감과 함께 대첩비 옆에 오르면 아래와 같은 경치를 보실 수 있다. 

 

대첩비에서 바라본 서울과 한강
대첩비에서 바라본 방화대교와 덕양정

 

  간혹 아무리 경치 좋은 곳에 가더라도 그곳 분위기상 또는 내 마음이 그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곳들도 종종 있는데 여기 행주산성은 방문할 때마다 최소 20~30분 정도는 가만히 앉아서 끝없이 움직이는 차들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 그리고 하늘의 구름을 보며 복잡한 뇌를 청소하는 시간을 갖고는 한다. 

  명절이라 많이들 고향으로 떠나셨을 거라 이번 연휴 행주산성은 보통의 주말보다는 상대적으로 한가할 수도 있으니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은 가을을 맞이하여 꼭 한 번 드라이브 다녀오실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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