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양평 가볼만한 곳] 남녀노소 드라이브코스로 좋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비가 내리는 주말을 맞아 아들을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어디를 가야 좋을지 고민하던 중 좋다고 계속 말로만 들어오던 황순원문학촌을 비도 오고 해서 다녀와봤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웠기에 여러분들께 얼른 소개드려볼까 한다. 특히 우리가 갔을 때는 비가 왔음에도 너무 아름다웠기에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꼭 맑은 날에 한 번 다녀와보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다. 

 

 

1.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위치 및 주차

 

 

 

 

위치 : 경기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산 74
운영 시간 : 매일 09시 30분 ~ 18시 (월요일 휴무)
입장료 : 어른 2,000원 / 어린이 1,000원
주차 : 초입에 무료 주차 가능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전경

 

  학창 시절 수많은 소설들을 읽어봤음에도 유독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나에게는 황순원 작가의 소나무였다. 근데 나만 그랬던 것이 아닌지 작가 황순원 선생님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양평군과 경희대학교에서는 서종면 수능리 일원 47,640㎡에 소나기마을의 배경 무대와 지상 3층 규모의 황순원문학관을 조성하였으며, 올해로 개관 15년째를 맞이하는 이곳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어느덧 양평의 관광 명소가 된 곳이기도 하다.

 

황순원문학관 시설안내

 

  특히 황순원문학관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내가 처음 방문 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단순하게 황순원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얘기만 전시해 둔 조촐한 박물관이 아닌 황순원 묘역, 소나기 광장 그리고 산을 따라 아름답게 조성된 산책길 등 온 남녀노소 모두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만큼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소나기광장의 오두막과 우리 부모님

 

아참, 주차장의 경우 꽤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두고는 있으나 초입에 주차를 한 후 5분가량
걸어 올라오셔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노약자가 있을 경우 매표소까지 올라와서 
내려준 후 다시 내려가시는 것 추천!!)

 

황순원문학촌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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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황순원문학촌 소나기 광장

 

소나기 운영 시간
 - 5월 1일부터 운영 시작
 - 주말 기준 오전 11시 ~ 오후 5시
 - 매시 정각이 되면 두 차례 소나기 발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 광장

 

  황순원문학촌 소나기 마을의 메인 스테이지라고도 할 수 있는 '소나기 광장'은 황순원 선생의 작품 중 단편소설의 백미인 「소나기」가 온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이라는 데 착안하여 만들어진 공간이며, 시골 소년과 도시에 살았던 소녀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감정을 묘파한 이 단편소설은 1953년 발표된 이후 반세기 넘게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해오고 있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 광장

황순원문학촌 소나기 광장

황순원문학촌 소나기 광장

 

  그리고 단순히 소나기 광장이라고 이름 붙여놓고 공원만 조성해 놓은 것이 아닌 8군데의 스폿에서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3D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 콘텐츠 속 캐릭터들을 만날 수도 있으며, 맑은 날에는 인공소나기 체험도 가능하니 혹시 가실 분들이라면 맑은 날에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린다.

 

 

3. 황순원문학촌 황순원문학관

 

황순원문학관 메인로비

 

황순원 작가와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문학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 전시는 2, 3층에만 자리하고 있다.

황순원 선생의 집필 공간

황순원 선생 유품

 

먼저 왼편에 가장 먼저 보이는 1 전시실은
황순원 선생의 집필 공간과 소장품, 유품을 전시하여
작가로서, 인간으로서의 삶과 인생을 조명하고 있으며

실감콘텐츠 영상체험관

제 2전시실

 

제2전시실에서는 전시된 주요 작품들의 소개와
인물, 배경,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공간이다.

은하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특히 제2전시실에는 소나기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영상체험실이 3곳이나 있으므로
놓치지 말고 꼭 즐겨보시길 바란다.

너무 아름다웠던 영상체험실 1

너무 아름다웠던 영상체험실 2

너무 아름다웠던 영상체험실 3

소나기에 나오는 개울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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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 해도 되는 문학 교실

위 영상체험실에서 황홀한 판타지 세계를 즐기고 
나와서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우리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교실이 등장하는데

꽤나 볼만했던 소나기 애니메이션

이곳에서는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들과
함께 교실의 칠판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소나기를 볼 수 있어, 내용을 잘 모르고 온 아이들도
함께 내용을 이해하고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독서도 가능한 공간

창밖으로 보이는 모든 경치가 아름답다.

 

특히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독서를 하는 것도 
가능하며, 평화로운 바깥 풍경을 보며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의 따뜻하고 포근한 평화로움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