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문을 연 광화문 광장
이미 떠들썩하게 한 번 이슈가 돼서 알만한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가 기존에 알던 광화문광장은 2009년에 광화문의 복원과 함께 만들어졌던 모습이며, 2022년 8월 6일 한쪽 도로를 정리하며 새롭게 만들어진 광화문광장은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광화문광장'은 기존보다 2배 넘게 넓어지고, 광장 면적의 1/4이 푸른 녹지로 채워졌으며, 공사 중 발굴된 매장 문화재 중 일부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까지 해두고 있어 옛 육조거리의 흔적까지도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역사와 문화의 공간이 되었다.
'광화문광장'의 변화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벽면과 KT빌딩 외벽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는 등 광장 주변의 변화 또한 매우 볼만하므로 겨울이 오기 전에 얼른 역사&문화 여행을 떠나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2. 광화문광장 주차 - 세종로공영주차장
위치 : 서울 종로구 세종로 79-10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 연중무휴
주차 비용 : 30분 당 2,580원
-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면 바로 광장으로 진입
- 광화문광장 접근성 대비 저렴한 주차비
일단 평일에 방문하지 않는 이상 이곳은 언제나
사람들이 가득한 곳으로 주차부터가 걱정이실 텐데
위 사진처럼 예전의 광화문광장이었다면 세종로
공영주차장이 그렇게 매력적인 위치는 아닐 수도
있으나,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모두 광장으로
변한 지금은 가장 완벽한 주차장이 되었다.
주차를 한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나오면
바로 위 사진의 세종로공원과 광화문광장으로
바로 연결되므로 주변 다른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세종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몸도 마음도 편하실 것이라 생각된다.
3. 광화문광장 놀거리 - 분수대
광화문광장이라고 하면 보통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생각하실 텐데 의외로 우릴 가장
신나게 해주는 공간은 바로 다양한 분수대들이다.
광화문광장에는 '시간의 물길'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분수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1392년 조선 건국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역사를 연도별로 새긴 212m 길이의 '역사물길'부터 물줄기로 자음과 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분수' 그리고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의 '명량분수'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의미도 있으며, 이곳에 놀러 온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분수를 곳곳에 설치해두고 있다.
앞서 설명드린 분수 외에도 '시간의 벽천', '바닥우물', '샘물탁자' 등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간들이 광장 곳곳에 숨어 있으므로 광화문광장에 놀러 오신 분들은 꼭 모두 찾아보시길 바라며, 최근 서울시에서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물놀이형 시설 6곳의 수질검사 결과 물놀이형 수경시설 기준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걱정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
4. 광화문광장 볼거리 - 세종대왕/이순신 동상
역시 광화문광장에 오셨다면 무조건 보고 가셔야 하고, 너무 거대해서 안 보고 싶어도 안 볼 수가 없는 동상 2개가 있는데 바로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다.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민족의 영웅으로서 경복궁에서 즉위하여 승하하신 최초의 임금이었던 세종대왕의 동상은 높이 6.2m, 폭 4.3m 규모로 4.2m 기단 위에 좌상 형태로 남쪽을 향해있는 동상이다. 세종대왕 동상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왼손에는 훈민정음해례본을, 오른손은 가볍게 들어 신하들에게 온 백성이 훈민정음을 널리 쓰도록 하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다.
기단 바로 앞에는 훈민정음 원문과 해석문, 동상 전면부에는 세종대왕의 주요 과학 발명품인 해시계, 측우기, 혼천의 모형을, 후면부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상징하는 기둥 형태의 6개의 열주가 세워져 있으며, 특히 후면에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혼과 업적이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있으니 꼭 함께 둘러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세종대왕 동상에서 조금 더 아래로 이동을 하면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만나볼 수 있는데, 역시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잘 아는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옥포, 한산도, 명량 등에서 해전을 승리로 이끌어 낸 조선 중기 명장으로 동상의 전체 높이는 17m(동상 6.5m, 기단 10.5m)에 달한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청동 입상 형태로 기단에는 거북선 모형이, 기단 앞에는 북 2개가 놓여 있으며, 기단 옆으로는 전진하는 군함의 역동적인 모습이 양각되어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의 바로 앞에 있는 '명량분수'는 충무공의 해전을 상징하는 바닥분수로 동상 내측 분수의 133개 노즐은 명량해전 당시 133척의 왜선 격퇴를, 외측 분수는 한산도 대첩 당시 학익진 전법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며, 분수 앞 바닥의 조명은 이순신 장군의 탄생 연도 1545를 모티브로 하여 15.45m로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그냥 방문하여도 충분히 멋진 동상과 분수이지만 위 의미를 확실히 알고 가서 보시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 정리드려봤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4. 광화문광장 카페 - 스타벅스 광화문점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시원한 경치를 감상하며
잠시 앉아 있고도 싶으실 것이라 생각되는데
스타벅스 광화문점이 '한글분수' 바로 앞 명당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보시는 바와 같이 주말 또는 휴일에 가면 줄을
끝도 없이 늘어서 있으니 편리한 픽업 & 고(To-go)
서비스를 활용해보실 것을 강력 추천드린다.
픽업 & 고(To-go) 서비스는 스타벅스를 밥 먹듯이
드나드는 나도 처음 경험해본 서비스로
스타벅스 앱으로 들어가서 사이렌 오더를 할 때
위 화면처럼 선택할 수 있으며
마치 드라이브 쓰루 매장처럼 매장 밖의 윈도우를
통해 바로 음료를 수령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 줄이 엄청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주문은 1번째로 접수되어 5분도 기다리지 않고
커피를 받을 수 있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다.
2022년 8월 다시 문을 연 '광화문광장'은
광화문 앞길의 역사적 의미와 깊이를 계승함과
동시에, 휴식과 산책 등의 일상과 축제나 행사
등의 비일상을 연결하는 서울 시민의 대표적
삶의 장으로 변하여 우리 곁으로 돌아왔으니
이번 가을 실컷 이 광장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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