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하늘정원길/하늘매화길] 끝없이 펼쳐진 보라빛 꽃잔디를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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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하늘정원길/하늘매화길] 끝없이 펼쳐진 보라빛 꽃잔디를 볼 수 있는 곳

by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2022. 5. 6.

  지난주 에버랜드를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팁에 관한 포스팅을 먼저 하다 보니 일주일 가량 늦어졌는데 사실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포스팅은 바로 오늘 하는 에버랜드 하늘 정원길(하늘 매화길)에 대한 포스팅이다. 에버랜드 하늘 정원길은 각 시기마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지금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지면패랭이꽃 개화의 시즌이니 5월 중에 꼭 한 번 다녀오시길 바라며 다녀온 후기를 소개드려볼까 한다.

 

에버랜드-하늘정원길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지면패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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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버랜드 하늘정원길/하늘매화길 위치

 

 

 

 

위치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은 전대리 310
주차 : 무료주차장 or 유료주차장(정문) 활용
 - 유료주차장 카카오T앱 활용 시 10,000원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총평 ★★★★ (입장료 때문에 한 개 제외)
 - 정상 해마루까지 적당히 걷기 좋은 코스
 - 해마루 등 쉴 수 있는 장소들 잘 마련됨
 - 에버랜드는 복잡하지만 이곳은 대체로 한가함
 - 정상에서 볼 수 있는 놀라운 주변 경관

 

에버랜드를 많이 가보신 분들은 이미 위치를
파악하고 계시겠지만, 혹시 처음이실 분들을
위해 대략적인 위치를 설명드리자면

에버랜드-하늘정원길-가는길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가는 길

입구로 들어와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들어오시다 보면 거대한 매직트리가 보이는데

에버랜드 매직트리

이 매직트리를 지나 조금만 더 걸어가면
거대한 스카이크루즈 정류장이 등장한다.

에버랜드 스카이크루즈

그리고 다시 스카이크루즈 오른편으로 지나
허리케인을 지나갈 때 즈음이면

하늘정원길로 향하는 길

바닥에 예쁜 꽃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그냥 바닥의 꽃 그림을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하늘정원길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입구

 

 

2. 하늘정원길/하늘매화길 꽃잔디 코스

 

자 그럼 입구부터 정상까지 저와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입구 마중뜰

시작은 마중뜰로 들어서면서부터 하게 되는데
정면에 보이는 고급스러운 분재가 마치
우릴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맞이해준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대나무숲 코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대나무숲 코스

본격적인 정원으로 들어서기 전까지는
짤막한 대나무 숲길을 지나야 하는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주위가 시끄럽기만 했던
에버랜드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고즈넉하고
조용한 산책 코스를 우리에게 선사해주며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연못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연못

가는 길목에 전망대와 함께 작은 연못도
있는데 왠지 모네의 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산책로

벚꽃은 이미 4월에 한 번 휩쓸고 지나간 터라
볼 수 없었지만 이곳에는 지금 꼭 가봐야 하는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는 꽃이 있는데

하늘정원길 지면패랭이꽃

바로 지면패랭이꽃!!!!!!

 

하늘정원길 지면패랭이꽃

처음 이 지면패랭이꽃으로 가득 덮인 코스로
진입했을 때는 너무 색이 쨍하고 많아서
인조 꽃인 줄 알고 가까이 다가가서 살짝
손으로 만져보니 진짜 꽃이었다....

하늘정원길 지면패랭이꽃

사실 방문 당시에 너무 예뻐서 이름을 바로
알고 싶었는데 어디에도 이 꽃들의 이름을
적어두질 않아서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이 꽃들은 지면패랭이꽃이라고 하며

하늘정원길 지면패랭이꽃

이렇게 예쁜 꽃이 잔디처럼 바닥을 덮듯이
자란다고 하여 꽃잔디라고 불린다고 한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하늘매화길

조금 더 빨리 와서 벚꽃과 매화까지 모두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다면 금상첨화였겠으나

그 대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하게
바닥을 덮어주고 있는 꽃잔디들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시기이므로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여겨진다.


3. 하늘정원길 정상 & 해마루

 

하늘정원길 탐매길과 하늘길

지그재그 코스가 끝나면 위 사진과 같이
탐매길과 하늘길로 갈라지는 푯말이 보이는데

 

하늘정원길 달마당(하늘길쪽)

여기가 정상은 아니므로 계속 올라가셔야 하며
어느 길로 가도 돌아서 다시 만나게 되니
양방향으로 천천히 돌아보시면 된다.

 

하늘길 산책로

그림 같은 하늘길과 탐매길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게 되는데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정상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정상

이곳에서는 에버랜드의 랜드마크
놀이기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하늘정원길 해마루

그 뒤로는 하늘정원길의 하이라이트인
"해마루"가 자리하고 있다.

하늘정원길 해마루 전경

해마루라는 명칭은 '일출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산등성이의 꼭대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며

하늘정원길 해마루 쉼터

이곳에는 편히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마치 신선놀음을 하는듯한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실 수 있으니

하늘정원길에 오셨다면 꼭 이곳 해마루까지
올라오셔서 한 번 누워보시기 바란다.


사실 10년도 더 된 내 기억 속의 에버랜드는
복잡하고 줄만 서다 돌아오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던 곳이었으나

이번에 하늘정원길/하늘매화길을 다녀오며
기존의 고정관념이 싹 바뀌게 되었다.

봄이 머무는 매 월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을
이번 주말 여행지로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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