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야외활동이 걱정되는 요즘 차 안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3월 말에 자동차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지역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5곳을 골라봤습니다.
1. 경주 보문호 벚꽃길
경주의 보문호를 따라 펼쳐지는 벚꽃길은 봄 드라이브의 대명사입니다. 호수를 둘러싼 벚꽃 터널을 지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후에는 첨성대와 대릉원 일대에서 산책을 즐기며 역사의 숨결도 함께 느껴보세요.

2. 구례-곡성 섬진강변 벚꽃길
전남 구례에서 곡성까지 이어지는 섬진강변 벚꽃길은 약 13km에 걸쳐 펼쳐지는 장관을 자랑합니다. 신월치안센터에서 시작해 구례 섬진강교회를 지나 곡성 청소년 야영장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강물과 벚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중간에 위치한 카페 하생촌에서 잠시 쉬어가며 벚꽃 길을 조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양주-파주 벚꽃 드라이브 코스

경기도 양주와 파주를 아우르는 이 코스는 약 23km에 걸쳐 있습니다. 장흥관광지에서 시작해 마장호수를 거쳐 서원밸리 CC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룹니다. 밤고지마을, 벽초지수목원, 레드브릿지 등 주변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4. 강원도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

강릉에서 속초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는 푸른 바다와 봄꽃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주문진 해변, 경포대, 낙산해수욕장 등을 지나며 끝없이 펼쳐지는 동해의 푸른 물결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바다 외에도 강원도의 다양한 자연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위 사진의 강원 네이처로드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5.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과 죽녹원은 봄의 신선한 초록빛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높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사이로 달리는 길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죽녹원에서는 대나무 숲길을 산책하며 봄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다섯 곳의 드라이브 코스는 각각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벚꽃, 바다, 호수, 그리고 푸른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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