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장마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철 최대한 비가 많이 올 때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으나, 부득이 운전을 하셔야 하는 분들을 위해 장마철 빗길 안전 운전 요령을 정리해볼까 한다.
1. 양손으로 운전하기
흔히들 들어본 수막현상은 비로 인해 노면에 물이 고일 때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막이 형성되는 현상으로 이 현상으로 인해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바퀴가 노면에 접지하지 못하고 물 위에 뜬 상태로 주행하게 되는데, 이때 당연하게도 조향(방향전환)과 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운전을 할 때 수막현상으로 인한 미끄러짐의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양손으로 안전하게 핸들을 움직여야 한다.
2. 빗길에서는 감속하기
당연하게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빗길에서는 감속운전을 해야 하는데 보통 규정 속도의 20% 감속을 얘기한다. 특히 빗길 야간운전은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더 감속할수록 좋으며, 폭우 시에는 50%를 감속 운행하는 것이 좋다.
3. 저단기어 사용하기
장마철에는 노면의 불안정성으로 길고 넓은 물웅덩이가 많이 생기게 되는데 물웅덩이를 통과할 때는 1단이나 2단의 저단기어를 사용해 멈추지 말고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너무 심한 폭우가 내릴 때는 초보운전자의 경우 차를 안전한 곳에 정지시키고 폭우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다.
4.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이는 비 오는 날뿐만 아니라 언제나 지켜야 하는 것으로 특히 비가 오는 날이라면 수막현상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지므로 앞차와의 차간거리는 평소보다 50% 이상 길게 확보하는 것이 좋다.
5. 전조등 켜기
많은 비가 내릴 때에는 야간은 물론이고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서 자신의 차량 위치를 주변에 알려야 한다. 전조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효과는 17% 정도 된다고 할 정도이니 꼭 지키도록 하자.
6. 급출발, 급정지, 급핸들 조향 금지하기
빗길에서 운전 중 급하게 핸들을 조작하면 조향불량으로 인한 전복이나 사고위험이 높아진다. 눈길이 아닌 빗길이라고 해도 차를 멈추고자 할 경우 브레이크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거나 페달을 여러 번 나누어 밟아야 한다.
7. 차로 준수하기
야간 빗길과 같이 기상이 악화된 조건에서는 차선을 포함한 도로의 노면표시가 눈에서 보이지 않는 현상을 '노면반사'라고 하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비 오는 날 밤에는 정말 중앙선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편이다. 따라서 비가 내릴 때는 가급적이면 2차로로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며, 차로를 자주 바꾸는 운행은 자제하고 차선이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중앙선이나 앞차의 주행방향을 살피며 운행해야 한다.
'생활 정보 > 차량 관리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전자라면 꼭 알아야 할 겨울철 차량 관리 방법 (2) | 2024.12.19 |
---|---|
자꾸만 발생하는 차량 급발진! 급발진 발생 원인 및 대처 방법을 알아보자. (feat. 페달 블랙박스/풀브레이킹 방법) (2) | 2024.07.09 |
운전면허 적성검사에 대한 모든 것 - 적성검사 현장방문 준비물/사진/건강검진/경찰서/보건소/모바일IC신분증 등 30분 컷 꿀팁 소개 (건강검진 결과 없는 케이스) (1) | 2024.04.09 |
디자인과 급속 무선 충전 모두 잡은 맥세이프 차량용 충전기 - 모어무드 (2) | 2024.02.01 |
자꾸 방전되는 내 차 무엇이 문제일까? 자동차 배터리 관리 방법!! (3) | 2024.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