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어나 처음 다녀온 땅끝마을은 그림 같은 해안도로부터 땅끝마을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준 곳이다. 선선한 가을 단풍 구경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가슴이 탁 트이는 힐링을 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은 땅끝마을 전망대를 소개드려볼까 한다.
1.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 위치 및 주차
위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100
주차 : 가능하지만 주차장 매우 협소
입장료 : 무료
총평 ★★★★
- 땅끝 마을에 있는 전망대라는 엄청난 상징성
- 주차장부터 정상까지 그림 같은 풍경 감상 가능
- 진도에서 완도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경
- 땅끝 탑의 경우 너무 힘든 코스이니 주의할 것!!
해남 갈두산은 한반도 육지의 가장 끝, 땅끝이라고
부르는데 그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땅끝 전망대가 있다.
이곳까지 오르는 방법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는 방법과 그냥 차를 타고 정상까지 와서
걸어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 만약 어르신 또는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경우라면
모노레일을 탈 것을 강력히 추천드리며
만약 차를 가지고 정상까지 올라가실 생각이라면
주차자리는 운에 맡기셔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엄청난 사람이 몰리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의
주차장에는 20대 정도의 면수만 있기 때문인데
물론 올라오는 길목의 도로 양 옆으로도 주차를
할 수가 있긴 하니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된다.
2. 해남 땅끝 모노레일
남해의 해안절경과 쪽빛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땅끝모노레일카는 땅끝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국토순례 시발지인 땅끝의 아름다움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이 약 200m의 갈두산전망대까지 걸어서 쉽게 갈 수 없었던 많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설치, 2005년 12월 19일에 395m의 모노레일카의 개통식을 갖고 인기를 누리며 운행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해 드린 것처럼 주차장에서부터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위 사진과 같은
돌길과 엄청난 수의 계단을 오르셔야 하므로
5~10분 정도 빡센 산행을 할 자신이 없는
분들은 그냥 모노레일 탑승을 추천드린다.
가격은 다행히도 유명 관광지들의 케이블카 가격에
비하면 왕복 가격 6,000원(대인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하며
모노레일 내부에는 35평 사이즈의 에어컨에
공기청정기가 마련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엄청난
서남해의 파노라마뷰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므로 주차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싫으신
분들에게도 강력히 추천드리는 바이다.
3. 해남 땅끝전망대 둘러보기
일단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전망대에 가려면
꽤나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5~10분가량
올라야 하는데 우리 5세 아들 같은 경우는
그래도 중간에 한 번도 쉬지 않고 올라갈 정도는
됐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전망대로 오르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과
같은 그림 같은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으니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시면 된다.
갈두산(156m) 정상에 있는 땅끝전망대는
횃불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옛날 봉수대가
했었던 역할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9층 건물로 땅끝을 찾는
관광객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서면 사방이 뻥 뚫려 대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
맑은 날에는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하니
날 좋은 날 여기 오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전망대 1층에는 이곳이 땅끝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표식과 땅끝 마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에는 역시 전망대에 걸맞은 엄청난 뷰를
자랑하는 카페가 있으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잠시 시원한 에이드
한 잔 하며 쉬어가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렇게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드디어
땅끝전망대의 꼭대기 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이토록 멋진 뷰가
어디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파노라마
뷰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말로만 듣던 땅끝마을의 모습을 손바닥에
올려놓은 듯 한눈에 볼 수도 있으며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야말로
'망망대해'라는 말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 압도적이고 시원한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다고 하는데 나는 비록 시간이 부족해서
일몰 때까지 기다리지 못했지만 혹시 앞으로
이곳에 오실 분들은 꼭 그림 같은 일몰까지
보고 가시길 바란다.
그리고 전망대에는 땅끝마을의 유래부터 시작하여
지금 이전의 기존 땅끝전망대의 모습과
땅끝탑에 대한 소개까지 다양한 얘기들도 함께
담아두고 있으니 꼭 남김없이 다 즐기시고
좋은 추억과 함께 돌아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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